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더본’은 10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글로벌캠퍼스부터 서울캠퍼스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행진에 대해 지난 목요일 제7주차 Switch1On 시범운영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 행정에 대한 대응이며, 학생 의견 반영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약 44km의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뜻은 하나이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기울여야 한다.”며 행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캠퍼스에 총장의 방문은 목요일 하루이며, 그간 진행된 글로벌캠퍼스의 행동은 의미를 잃은 듯 했다.”고 전했다. 행진은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노숙농성이 진행되는 곳에서 마무리됐다. 또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에 수업 방식 관련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개진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
지난 한 학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우리의 대학은 지식만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대학은 소통의 공간이다. 다양한 학문과 관심사를 매개로 수많은 구성원들이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연결되어 소통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속 대 학은 컴퓨터 화면 너머로 지식만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학내 많은 공동체들 중 ‘동아리’는 대학의 활발한 소통을 담당하던 하나의 큰 주축이었다. 이러한 역할을 하던 동아리 역시 코로나19 앞에서 공동체 존속의 위기를 겪고 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동아리 활동 현황 조사 (2020.09.07~09.11) 코로나19로 학내 모든 자치공간이 폐쇄되며 동아리 활동 공간이 사라졌고,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사실상 동아리 활동은 중지됐다. 결국,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동아리 공동체’는 전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떠들썩한 동아리실, 축제의 화려한 무대 등 갈 곳을 잃은 현 동아리 공동체는 어떻게 생존을 모색하고 있을까. Q. 소속된 동아리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KR BUDDY 장 : 저희는 Korea Tour buddy라는 동아리로, 외국인 친구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후보 선거의 학생 참여가 잠정 확정됐다. 교수투표에서 총장 후보 선출 개정안이 과반이 넘는 찬성으로 통과된 결과다. 지난 2020년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총장후보 선출규정 개정안에 대한 교수 투표’의 총 투표율은 70.24%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찬성은 62.62%로 과반을 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1년 제12대 총장 후보 선거를 앞두고 있다. 향후 ‘총장후보 선출규정 개정안’의 학생과 직원 투표를 거쳐, 총장 후보 선거의 학생, 교수, 직원으로 이루어진 3주체 참여가 결정된다. 학생과 직원의 개정안 가결은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총장후보 선출규정 개정안’에는 총장 후보의 자격에서 우리대학교 교수 10인 이상을 포함한 선거인 20인 이상의 추천 규정 명시, 총장 후보 선출 업무를 관장하는 추천위원회에 학생과 직원 대표 각 10명씩 포함, 선거인명부와 선거인단 중 학생의 경우 해당 학기 등록을 필한 학부생에 한하여 해당, 학생과 직원의 투표 반영 비율 5%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