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에서 결과를 뒤집을 만한 점 없어” “재정지원 미선정 대학 대상 재검토 고려” “잇따른 총장 사퇴와 집단 행정소송 예고”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이하 ‘2021년 진단’) 최종 결과를 2021년 9월 3일 금요일에 공개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7일 발표한 가결과와 동일하게 최종 결과를 확정 지었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가결과와 마찬가지로 일반대학 136개교 중 25개교, 전문대학 97개교 중 27개교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했다. 2021년 대학역량진단평가 최종결과 교육부 보도자료 중 일부 캡처. 2021년 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미선정된 대학 52개교 중 47개교(일반대학 25개교, 전문대학 22개교)가 총 218건의 이의신청을 제출하였다. 이의신청 세부내용은 진단 가결과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가장 많았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기한 이의신청에서 진단위원들의 평정결과를 변경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진단은 공정하고 타당하게 실시되었음을 재확인했음을 주장했다. 따라서 각 대학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서 전부 기각…
학생회의 ‘현재성’과 의의, 그리고 「기초연구」 대학 입학 후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정치’ 조직. 우리의 공적 의견을 대변하고 사적 이해관계를 수렴하여 의제를 형성하는 대의 조직. 학생들의 ‘대표’라는 정치적 상징을 가지고 사회 이슈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자발적 결사체. 학생회를 ‘이상적으로’ 정의한다면 이와 같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그런가? 지금 학생회는 학내에 산재해있는 다양한 갈등과 문제들, 예컨대 학내 성관련 범죄들, 교수-학생 간 위계관계에서 오는 암묵적 폭력, 마이너리티 정체성 소유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의제 형성 및 공론화, 코로나 국면에서의 비대면 수업 관련한 ‘질’문제 등등 이러한 문제들을 양산하거나 이에 대해 무관심한 학교 관료행정체제에 맞서 ‘대항 결사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아니, ‘자치’는 고사하고 핵심적인 의제들은 묻어둔 채 매년 축제와 휘발성 이벤트들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학생회의 의사결정과정은 어떠한가? 민주적인가? 독단적인가? 애초에 학생들은 학생회와 학생 사회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치열한’ 응답이 있다.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지원하고 예
“인서울’ 대학임에도 재정지원 대상 탈락 ” “학령 인구 600만 명 선 붕괴… 본격적 위기 예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공지능 학과들, 그러나 대학으로서의 고민 필요” 산업 구조의 혁신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대학의 역할 또한 달라지고 있다. 더불어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인원을 충족시키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대학은 ‘매력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학제개편을 실행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2021년 대학 사회를 주도한 3가지 이슈인 대학 기본역량 진단, 학령 인구 감소세, 그리고 대학의 학제개편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대학 살생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지난 8월 17일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가 공개되었다. 2021년 진단은 진단 대상 대학 319개교 중 참여를 신청한 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학의 발전계획의 성과, 교육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한 이 진단서는 ‘대학 살생부’ 로도 불린다. 이 진단으로 일반재정지원 대학을 선별하기 때문이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2
지난 23일 국회 세미나인 예술대학 살리기 2차 토론회 <예술대학 커리큘럼 및 교육 환경, 어떻게 개선 할 것인가>가 열렸다. 8월 9일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예술대학이 처한 위기 현실 진단>을 통해 예술대학생이 겪는 고충과 예술대학의 문제 등을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마무리되었다. 2차 토론회는 저번 행사와 마찬가지로 예술대학생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권인숙, 김철민, 도종환, 박정, 유정주), 의원연구단체 청년다방 2040 등 여러 기관이 공동주최했으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Zoom)으로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홍기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 자리는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 주체 및 행정 부처와 공공 기관, 대의 및 입법 기관이 모여서 예술대학의 열악한 현실을 진단하고 교육환경 개선 및 현장 연계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토론회 패널로는 정수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장과 예술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예술과 교육 사이 중심 잃은 예술대학 첫 번째 발제자인 정수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
"교육부와 대학 사이에서 학생들 등 터진다" 2021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둔 지금, 대학가는 혼란에 빠졌다. 대학 대부분이 2학기 학사 운영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 탈락 대학을 발표하며 파장을 불렀다. 이와 더불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대학 등록금 책정 자율권 행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26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대학 2학기 학사 운영방식 논의 불통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대교협 등록금 책정 자율권 입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이날 이주원 전대넷 의장(한국외대 서울캠 총학생회장), 김지원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계원예대 이강선 부총학생회장, 안희진 서울여대 부총학생회장이 발언했다. 전대넷은 “지난 4학기, 우리는 대학 교육과 현 정부의 민낯을 끊임없이 봐왔다. 대학생 삶은 대학 본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뒤바뀌고 있다. 여기에 최악의 취업난,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등록금 반환 문제까지. 불리할 때는 자율성을 운운하고, 유리할 때는 통보식 방침으로 일삼는 교육부와 대학. 정부 사이에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와 대학알리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대학언론인 아카데미 시그니처 코스 2기'가 9월 6일에 개강하여 10월 8일까지 추석 연휴 주간을 제외한 4주 동안 진행된다. 시그니처 코스 2기의 강사진은 PD, 기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 현직 언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론인의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실무 중심 강의가 대학생을 비롯한 전, 현직 대학언론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황치웅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은 "시그니처 코스 2기는 실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및 노하우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며 "1기 수강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많은 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요일별 코스에 따른 강사 및 강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월요일은 기초 코스로 아이템 선정, 기획서 작성부터 취재와 퇴고하는 전반적인 방법 및 요령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소중한 오마이뉴스 기자(사회부, 정치부, 탐사보도팀 등)가 아이템 선정 및 기획서 작성, 취재(서면, 전화, 대면 인터뷰 등) 요령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양원모 코리아뉴스와이어 보도자료 편집 담당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스트레이트, 스케치, 박스 등) 작성과 퇴고
반값등록금은 공공고등교육의 확대를 위한 발걸음 정부, 대학법인이 나서서 대학 사회의 재정 문제 해결해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대학교 강의들이 전면 비대면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반값등록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2년 국가장학금 제도 실행 이후부터 반값등록금 실현과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주장하는 운동은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으나, 2021년 현재까지도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학의 위기, 사립학교의 높은 등록금 의존율 등 한국 대학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대학 사회 내부와 외부 모두에게 병폐를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심도있고 현실감있는 토론을 위해 지난 10일 화요일 2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송출되었다.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유기홍 의원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측은<반값등록금 실현과 무상등록금 가능성 검토를 위한 청년·시민 토론회>을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경민…
지난 9일 예술대학 살리기 연속 1차 토론회 <예술대학이 처한 위기 현실 진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술대학생네트워크, 국회 도종환·권인숙 의원실, 예술대학 살리기 교수 및 학생 모임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공동주최했다. 예술대학생네트워크는 “현재 예술대학은 물리적인 교육의 지표마저 각종 법정 기준이 미달할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대학 예술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예술대학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 및 기관, 행정부처 그리고 대의 및 입법 기관들과 함께 공론장을 마련해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행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기존 국회에서 진행하고자 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화상회의(ZOOM)로 대체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장소현 계원예대 총학생회장은 현재 예술대학생이 겪고 있는 열악한 현실과 이에 관한 원인을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고등예술교육 방향성 및 책임 주체(△각 대학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제들을 논했다. 장소현 총학생회장은 시작하기에 앞서 “2020년 기준 고등교육기관 전체 재적생 327만 6,327명 가운데 예체능 계열 학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오는 29일까지 제9회 전국대학학생회캠프(이하 전학캠)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31일·8월 1일에 열리는 전학캠은 다양한 주제의 조별 토론과 강연이 마련됐다. 학생회 실무진 및 집행부는 물론, 학생자치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실무 뿌셔!’ 패키지가 캠프 시작을 알린다. 이 프로그램에선 서로의 학생회 사업 및 운영에 관해 공유한다. 또한, 학생회가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할지 모색할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정수인 한예종 총학생회장이 '온라인 회의 및 행사'를, 지은지 국민대 총학생회 기록물관리위원장이 '학생회 인수인계'를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레벨업, 학생회!’ 패키지가 진행된다. 본프로그램은 △학생회를 하는 이유 △학생회 내부 운영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지며, 학생자치활동가(김나현 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와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차종관·황치웅)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다음날 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대학생 의제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날 프
지난 27일 오후 2시, ‘홍익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 고 선희남 선생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고 선희남 선생이 2년 전 과로로 쓰러진 장소인 홍익대 홍문관 1층 후문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추모제는 학생, 노동자, 시민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류호정 국회의원과 박진국 공공운수노조 홍익대분회장이 추모사를 전했고, 김태현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미어캣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양희도 홍익대 미술대학 학생회장이 발언했다. 가수 신승은, 예람의 추모공연과 함께 참여자들의 침묵행진이 이어졌다. 홍익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로 19년 간 일한 고 선희남 선생은 2년 전인 2019년 4월 27일 출근 도중 학교 정문에서 쓰러져 뒤늦게 학생들이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경비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실로 살인적이었다. 오전 7시에 출근 해 다음 날 오전 7시 퇴근하는 24시간 맞교대였으며 휴식시간은 형식적일 뿐이었다. 현장의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학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휴식시간은 제대로 보장되지
지난 9일 한국외대 학교 본부는 사범대학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 중국어교육과를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합하는 사범대학 정원 감축 및 개편안이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음을 공지했다. 2020년 11월 관련 논의가 시작된 이후 사범대학 학생회는 지속해서 학교를 상대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표출했지만 결국 학교는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적인 학제개편을 통보했다. 예정된 개편 내용 자체의 의의와 실효성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으나 확실한 건 이번에도 학교의 결정에는 학내 구성원이 철저히 배제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제개편이 지닌 실효성 논란에 가려져 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학교의 역할은 잊힌 상황이다. 외대알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교육과 신형욱 교수와 제37대 사범대학 운영위원회(안도화 사범대학 학생회장, 강채림 한국어교육과 학생회장)를 만나봤다. 더불어 사범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개편에 대한 학교의 책임과 본질을 심도 있게 논하고자 한다. 그에 앞서 우선 학교가 학제개편을 감행한 배경과 타임라인을 상세히 짚어보자. 피할 수 없었던 정원 감축, 독단 행정의 불씨 사범대 소속학과의 통폐합 얘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교육부 장관은 개강 이후 1달 동안 침묵하다, 이제와서 등록금 반환은 불가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생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지난 4월 3일,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140여명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 문화의마당부터 공덕역, 독립문역, 정부서울청사를 지나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10k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했다. 행진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었으며, 조당 8명 이하, 총 16개조로 나뉘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조의 구성원은 저마다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마이크와 엠프를 끌며 시민들에게 교욱부 규탄, 대학생의 고충, 새내기 대학생의 사연, 학자금 대출의 부담을 전했다. 2021년 전국 대학들은 등록금을 반환하라! 교육부 장관은 1만 4천 명 대학생들의 요구에 응답하라! 2021년 대학 긴급지원 사업 예산 확대하라! 2021년 국가장학금 예산을 확대하라! 적립금 용도 전환으로 등록금 반환 금액 확대하라! 비비람이 거세게 부는 날씨었지만, 대학생들은 행진 내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며 뜨겁게 구호를 외쳤다. 집회 당일 기준 서명 참여자도 1만 5천 명을 넘어섰다. 행진 현장 사진은 아래에서…
코로나 19 확산의 지속으로 인해 삼육대학교는 2021-1학기 말까지 실험, 실습, 실기 교과목을 제외한 모든 교과목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출처: 삼육대학교 홈페이지, 2021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 변경 안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거의 모든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코로나 19 상황 속, 먼저 신입생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코로나 19 상황 속 신입생의 하루” 동물생명자원학과 신입생 21학번 박호영 학우의 하루는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학교나 강의실이 아닌 집이나 한적한 카페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합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학교에 올 일이 없을 때는 수업을 마치고 집에서 주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호영 학우를 인터뷰해봤습니다. Q.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이나, 불만 사항이 있으신가요? A. 교수님께서 (오늘 수업할 강의가) 줌 강의인지 녹화 강의인지 미리 알려주셔야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데, 줌 수업 링크를 (수업 시작) 1분 전에 (촉박하게) 보내주
“ 문재인 대통령님, 유은혜 교육부 장관님, 2021년 등록금 반환을 결단해주십시오”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에서 <등록금 반환 및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3주가 되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등록금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는 뜨거웠고, 서명 참여자도 1만 2천 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전국 290개 대학 중 96%가 넘는 대학들은 2020년도 하반기 등록금 조차 반환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반환한 대학도 반환금액이 10% 내외, 몇만 원 수준에 그친다. 2021년 상반기 납부한 등록금을 반환하겠다고 발표한 대학은 아직 없다.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전환된 지 1년, 강의 재탕 제보만 더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교육부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직 등록금 부담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은 삭감되었다. 지난 목요일 통과된 추경예산에는 <코로나 대학 긴급 지원사업> 관련 항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육부의 외면이 계속되는 상황 속, 대학생들의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정부서울청사-청와대 대학생 삼보일배 행진을 통해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실현에 대한 절실함을 알리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올해 상반기 강의 분반 부족으로 인한 수강신청 혼란, 개강 직후 발생한 사이버캠퍼스 서버접속 오류 문제, 작년의 강의 영상 무수정 업로드, 줄어든 수업시간, 실험/실습 대책 부재 등 작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학교 본부의 대처로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21 이화여대 등록금 반환운동본부’를 구성하였다. <2021 등록금반환과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요구 서명>을 받은 지 3주가 되는 시점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직접 피해 사례를 이야기하는 창구를 만들고, 학내에 등록금 반환의 목소리를 더욱 모아나가고자 <비싼 등록금을 향한 이화인들의 분노의 한마디>를 기획하고 손글씨 대자보로 학내에 부착하였다. 대자보는 총 45개의 한마디를 수합하고 2세트씩 손글씨로 작성하여 총 92장으로 제작되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인 ECC 2번 출구, ECC 9번 혹은 10번 출구에 위치한 잉여계단 난간 앞, 그리고 학생문화관에 부착되었다. 아래는 이화여대 재학생들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한 이화인들의 한마디이다. - (엘텍공대 18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