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외대알리)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한 노력들 1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많은 대학생이 주거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캠퍼스 주변의 치안 실태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은 낮고, 비용은 높은 것이 현재 대학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거상황이다.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새로운 시선에서 주거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이들을 외대알리가 만나봤다. “집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다” - 민달팽이 유니온 인터뷰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시민단체가 있다. 지난 2011년 연세대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립된 ‘민달팽이 유니온’이다. 주거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이들은, 시민사회에서 처음으로 비영리 공유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14년 5월 서대문구에 공유주택 ‘달팽이집 1호’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10개의 공유 주택을 운영 중이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과연 대학생의 주거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청년알리가 민달팽이 유니온의 최지희 위원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달팽이 유니온 최지희 위원장(사진
(사진 - 외대알리) ‘집 떠나면 고생이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이 속담을 뒤집어서 ‘집에 머무르면 00이다’라고 생각해보자. ‘행복’이 빈칸에 들어갈 수도 있고, ‘휴식’이나 ‘편안함’을 넣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단어는 다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집의 의미를 정의한다면 ‘휴식을 취함으로써 일상 생활의 동력을 얻는 곳’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집의 의미가 온전하게 실현되는지 묻는다면 단언하기 어렵다. 특히 처음 홀로서기에 나선 대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집을 구하는 과정 자체가 생소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만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비용을 낮춰 어렵사리 살 곳을 마련해도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열악한 환경, 불안한 귀갓길,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면 어김없이 비용을 올리겠다는 집주인의 통보까지. 이쯤 되면 집을 떠나는 것만 고생이 아니다. 집을 찾는 것도, 집에 귀가하는 것도, 집에 머무는 것도 고생이다. 우리,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너무 값싼 원룸은 원룸이 아니었음을. “다른 건 제쳐 두더라도 월세가 싼 방을 찾아라.” 작년 8월, 군 제대를 하고 느지막이 집을 구하러 서울로 올라가는 내게
안녕 독자여러분! 오랜만이야. 여름방학 잘 보내고 있어? 뜨거운 여름을 맞아 오늘은 비정기 월간 피임 두번째 주제, 바로 "콘돔" 에 관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 가장 대중적이고 우리에게 친숙한 피임법이지. 다양한 과일향 가향콘돔. 그 시절 나의 눈에 이것은 분명 맛있는 껌이었다. (출처=듀렉스) 기자는 어렸을 적 마트 계산대 앞에서 형형색색의 과일이 그려진 네모난 상자를 어머니에게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있어. 풍선껌인줄 알았거든! 어머니께서는 새빨개진 얼굴로 “그런거 만지는거 아니야!” 하시며 나를 나무라셨지. 맞아. 그건 과일 가향 콘돔 세트였어!(웃음) 이렇듯 콘돔은 편의점, 할인마트, 심지어 드럭 스토어에서 몇 천원이면 쉽게 구입 가능한 접근성 높은 피임도구야. -콘돔, 가장 편리한 피임도구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 부작용을 겪었다. (출처=네이버카페) 지난 편에서 여성의 피임법으로 경구피임약을 다루었지? 효과적인 피임법이기는 했지만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혈전증부터 메스꺼움, 두통, 부정출혈까지. 참 많은 부작용이 있었어. 흡연자이거나 호르몬 농도에 예민한 여성은 사용조차 불가능하지. 그런데 콘돔은 어때? 거의 모든 사람이 사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교환학생, 파견학생 중 무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알리가 준비한 외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모든 것! 우리 학교에서 방학 기간이 아닌 정규학기에 갈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 ➀ 교환학생제도, ② 7+1 파견학생제도, ③ 자비유학제도야. 각 제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줄게. 먼저 ➀ 교환학생제도는 우리 학교와 협정 맺은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제도야. 가장 보편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지. ② 7+1 파견학생제도는 학생들이 8학기의 재학 기간 중 최소 1개 학기는 외국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외대만의 독특한 제도라고 할 수 있어. 파견 기간의 외대 등록금은 장학금 처리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야. 그 대신 외국 학교 등록금은 학생이 부담해야 해. ③ 자비유학제도는 휴학하고, 외국 대학에서 공부한 다음, 그 기간의 수학 학기와 취득학점을 외대에서 인정받는 제도야. 학과장의 승인을 받은 4년제 대학교라면 어디든 가능하므로 교환학생이나 7+1 파견학생 프로그램보다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어. 여기까지! 대충 3개의 제도가 있
오늘 오후 4시,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도서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외대알리가 간단하게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총장과의 대화'는 기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정수현 기자 (owesomeo@naver.com) 한달수 기자 (hds80228@naver.com)
어제(22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RC)’와 관련하여 ‘부총장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조기성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이하 ‘부총장’)은 학교가 해당 프로그램 시행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야기된 논란에 대해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에게는 후회스러운” 일이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부총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레지덴셜 칼리지의 추진 배경, 추진 목표, 교육 프로그램, 기숙사 수용 인원,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레지덴셜 칼리지’란 공동체적 기숙형 대학 모델로서 학생들이 기숙사에 의무적으로 입사하여 추가적인 영어몰입 교육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부총장은 해당 시스템이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3개 대학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규모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존 ‘레지덴셜 칼리지’ 대신 현재 ‘레지덴셜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명명하였음을 밝혔습니다. ■ 왜 레지덴셜 프로그램인가? 부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체 대학 지원자 수가 줄고 있고, 글로벌캠퍼스 어문계열 지원 경쟁률이 2024년에는 5.23:1
5월 22일 오후 5시 10분 서울캠퍼스잔디광장에서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습니다. 학생들과 총장, 각 부처 처장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이어나갔습니다. 대화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Q&A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1. 외경시 대항전Q. (최지현,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현재 동아리 연합회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대항전을 계획 중이지만 예산이 작년 대비 10% 삭감되어 문제를 겪고 있다. 예산과 관련해 총장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A. (최승필 기획조정처장) 8년째 등록금 동결이 이루어진 반면 최저임금 인상, 강사법 도입, 물가 인상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예산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 사업(대항전)을 알았다면 예산 편성 심의를 했겠지만, 편성이 확정된 현재 예산 지원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 배정된 예산을 빼앗아 오거나 학교가 재정적 부담을 떠안는 추경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학교와 학생 간 합의를 통해 최대한 조정하도록 하겠다. (이선범 비상대책위원장 및 동아리연합회장 겸직) 본 대항전은 국내 최대 동아
오늘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제 2차 임시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총원 54명 중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중앙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와 대동제가 있었는데, 감사위의 경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리액션(이하 리액션)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첫 번째 안건 의결에 앞서, 총학생회는 임시 제정한 감사위 세칙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감사위는 위원장과 위원들로 구성되며, 총학생회가 위원장 후보를 공개적으로 모집합니다. 중앙운영위원회의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적합성을 평가하고, 이후 확운위를 통해 후보자를 최종 선출합니다. 선출된 위원장은 위원들에 대한 인사권을 갖게 됩니다. 감사위는 감사권과 징계 요청권이라는 두 가지 권한을 가집니다. 감사권은 감사가 필요할 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징계요청권은 감사를 통해 회비 등이 특정 소수만을 위해 사용되었거나 증빙자료가 일치하지 않아 목적성이 조각되었을 경우 징계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징계를 요청하게 되면 확운위를 통해 징계를 의결합니다. 이때 피감사자는 24시간 이내 이의제기를 할 수 있으
비정기『월간 피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컷 섹스했다. 안전하게』 1호: 언니랑 같이 피임약 사러가지 않을래? ( ͡° ͜ʖ ͡°)~ 따라만 와~ 기념비적인 19알리의 첫 기사를 쓰게 되어 영광이야. “나는 더 이상 섹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롤로그가 있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프롤로그이기에. 프롤로그를 ‘나는 더 이상 섹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지만 사실 그 이후로도 섹스 잘 했어.(웃음) 사랑하는 연인 간의 섹스만큼 황홀하고 행복한 것은 없으니까! 다만 그 사건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정말 제대로 된 피임을 시작했다는 거야. 나는 다시는 그런 끔찍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열심히 피임법을 공부했어.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의사선생님께 직접 여쭈어 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나는 자타공인 피임마스터(?)가 될 수 있었어. 그런데 주변에 그렇지 못한 지인들이 너무 많았어. 나에게 피임에 관한 정보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피임 없이 ‘저질러져 버린’ 일에 대한 불안감에 고민 상담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 느꼈어. 그러다 보니 문득, 비단 내 주변이 아니어도 수많은 외대 학우들이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고
Prologue: 나는 더이상 섹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칼럼은 앞으로 연재될 “알리 성 칼럼: 피임편”의 프롤로그입니다. 피임법과 관련된 칼럼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 방금 깨달은 건데, 나, 생리를 하지 않는다. 뒤통수가 꽉 조이듯 아프다. 시야가 까맣게 좁아진다. 숨이 가빠져 온다. 심장이 튀어나와 귀 바로 옆에서 쿵 쿵 울리고 있는 것만 같다. 교수님의 말씀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원래대로라면 그저께 생리를 했어야 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한지 1년째이고, 매달 이변없이 휴약기 3일 이내에 생리를 해왔기 때문에 반드시 했어야만 했다. 핸드폰을 집어 들고 빠르게 손을 움직여 검색을 해본다. ‘생리를 안해요.’, ‘관계 후 생리’, ‘임신 가능성’, ‘피임약 생리’, ‘피임약 임신가능성’, ‘피임약 배란’ 이미 수십 번 검색해 본 문구들이었기에 손에 익어있다. 하지만 의사들의 답변은 나를 더 불안하게 할 뿐이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마지막 관계 후 15일이 지난 후 테스트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8일 후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를 해보십시오.’ 서둘러 생리 달력 어플을 열어본다. ‘이날인가? 아니면 이날인가? 설마.’ 필사적으로
“안녕하세요~ 계세요~?” “이 자루 좀 살펴봐도 될까요?” 끝난 줄 알았던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1일.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본관 뒤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요일 새벽 학교가 철거한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플래카드들의행방을 찾기위해서였습니다.직원분께 양해를 구한 뒤 포댓자루에플래카드로보이는 폐기물들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직접 뒤져봤지만, 해당플래카드들은총학생회와 단과대학이 게시한플래카드는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들과 함께 총장실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인철 총장은비대위장단을만났습니다.이 자리에서총장은 “학교 본부 입장에서는 교육부 감사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올바른 감사 진행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며 “플랑 강제 철거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명분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해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님들, 동문들 등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입장을 잘
외대교지 X 외대알리 공동 성명서- 기다림의 결과로 돌아온 건 기만뿐 - 지난 3월 13일, 김인철 총장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발표한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직 임명 철회 성명서’에 서신으로 답했습니다.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과거는 잊고 다 함께 손을 잡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의 이러한 답변은 사실상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학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며 일종의 ‘협상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지 협상카드가 아닙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 유지에 대한 대가로 소통을 말한 총장의 생각은 학생들을 한국외대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또한 소통을 운운하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사과를 내놓지 않은 채 모호하기 그지없는 말로 넘어가려는 총장의 태도에서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
지난 5일, 저녁 6시 30분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습니다. 안건은 두 가지로, 자치회비 배분율과 총학생회 회칙의 일부 개정안 의결 관련 논의입니다. 특히 이번 총학생회 회칙 개정에는 구조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에 외대알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중앙학생회칙특별위원장이자 LD학부 학생회장인 이영우 학우가 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첫 안건으로 자치회비 배분 내역 가운데 교지에 배부되는 금액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전학대회에서 교지대를 10원 삭감하는 것으로 의결했는데, 이에 따라 교지에 전달되는 금액이 소수점 단위로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다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에 대해 소수점 단위 금액을 버림 하자는 의견과 반올림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최종적으로 반올림하자는 의견으로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참석자 45명 중 찬성 35명, 반대 4명, 기권 6명으로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다음 안건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발의한 ‘총학생회 회칙 일부 개정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의결에 앞서 이영우 위원장이 개정안을 설명했습니다. 이영우 위원장은 학생자치의
ㅣ 뉴스에 계속 등장하는 <창조>. 그리고 한국외대 지난 2월 검찰은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 의혹을 받던 다스의 소송비를 삼성이 대납했는지 수사하기 위해서다. 수사 과정에서 삼성의 노조 파괴 전략 문건 6 천 건이 발견된다. 이 문건으로 삼성이 “창조컨설팅(이하 창조) 출신 변호사와 노무사”를 채용해 노조 와해를 기획했음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5월 라디오 연설문을 “창조”가 써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연봉 7천만원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이 불법 파업을 벌이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5월30일 라디오 연설에서 당시 유성기업 파업 노동자를 비난했다. 이 연설문의 근거가 된 한국경제의 기사를 창조가 작성해 한국경제 기자와 청와대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창조는 노조파괴로 악명높은 노무법인이다. 창조의 대표적 노조파괴 사례 중 하나는 최근 언론에서 재조명하고 있는 유성기업 사태다. 유성기업은 현대차 부품납품업체로 1인 2교대 시스템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이에 2009년 노사 합의로 2교대 하는 대신 자정에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다. 쉽게
"학교가 작다 보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배달음식도 시켜 먹지 않았으면 좋겠어."하반기 총장과의 대화 지난 수요일(21일) 5시 30분에 서울 캠퍼스 사이버관 대강당에서는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총학생회 푸름의 사전 질의 내용 안내에 따르면 △학사 정책 및 우리 대학의 미래 발전△, △권력형 성폭력 방지 대책 및 징계위원회 개선 방안△,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안내△, △안전 체계 확립 방안△ 그리고 △도서관 리모델링에 따른 대안 공간 마련책△에 관한 질의응답과 추가적인 자유 발언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자리를 채운 학생들의 수가 적었기 때문인지, 빵빵하게 튼 히터 때문에 입속이 건조해졌기 때문인지 초반에는 질문의 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6시를 넘기자 학생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총장과의 대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총장과의 대화’에서 언급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교내에서 동대문구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음악회를 개최한 취지와 도서관 신축 공사로 인해 면학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행사가 진행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