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위인교육센터의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Learning&Sharing’ 페로로러쉐 팀과 상허기념도서관이 공동 주관하는 KU 비블리오 배틀이 우리 대학 법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블리오 배틀은 일본 교토에서 시작된 독서 문화 행사로, 참가자들이 한 권의 책을 선정해 5분간 발표하고 청중 투표를 통해 우수 도서를 가려내는 서평 대회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현대인의 저조한 독서 수준 개선이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도서관 행사 활성화 △책을 통한 교류의 장 마련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할 기회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을 포함해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열린다. 주제에 제한은 없으나, 발표 도서는 △2022~2023년 금주의 책 △이달의 작가로 선정된 필자의 저서 △특별주제서가 작품 중 한 권을 선정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위인전 누리집에서 24일까지 가능하며 발표자 혹은 청중을 선택한 뒤, 발표자는 발표 도서와 선정 이유(200자 이내)를 첨부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준비도 높은 발표자 6인이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청중의 경우 사전 신청 없이도 당일 참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지난 7월 '도서정가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도서정가제가 다시 한번 출판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헌재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간행물 유통 질서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써 출판 문화산업 생태계를 보호·조성"하겠다며 "종이 출판물 시장에서 자본력, 협상력 등의 차이를 그대로 방임할 경우 지역 서점과 중소형 출판사 등이 현저히 위축”될 수 있고 “우리 사회 전체의 문화적 다양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역 서점과 중소 출판사들을 보호하고 독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제공한다는 점을 도서정가제 합헌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의 도서 구매의 불합리, 동네 서점의 불만, 출판계의 볼멘소리 등은 여전하다. ‘도서정가제’ 본 목표와 방향성은? 현 도서정가제는 2014년에 개정된 제도이다. 당시 기대했던 바는 대형⋅온라인 서점의 할인 공세로부터 동네 서점들을 지키고 온⋅오프라인 서점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2 한국서점편람>을 참고해 2019년보다 2021년 동네서점이 208개(+0.9%) 늘어난 점을 근거로 제안했다. 그뿐만
이번 인터뷰는 교수, 재학생, 졸업생을 넘어 성공회대학교와의 인연을 가진 모두와 만난다는 휴스쿠의 본질을 살린다. 인터뷰이는 남동진 고양신문 기자. 광운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를 수료했다. 대학원에서의 일화, 첫 취재 이야기, 지역신문의 특징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휴스쿠가 전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듣는 그 시작의 포문을 연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시 지역신문인 고양신문에서 기자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남동진입니다. 성공회대 대학원에 오기 전, 학부에선 어떤 걸 전공하셨나요?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어요. 사실 신문방송학과에 지원할 생각은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워낙 게임과 컴퓨터를 좋아하고 대학 지원할 당시 컴퓨터공학이 대세였어요. 그래서 대학교도 컴퓨터 관련 학과를 지원하려고 했죠. 최종적으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합격했어요. 원했던 전공이 아니어서 다시 수능을 준비하거나 편입 등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당시 학생 운동하던 선배를 따라 활동도 하고 학생회에서 일하면서 학과에
4개 학부제 체제가 5년 만에 끝난다. 성공회대는 2024년에 이후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7개 학부제를 적용한다. 학생 대표자가 학부제 개편 소식을 알게 된 건 2월이었다. 학생 대표자가 아닌 학생들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개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논의할 시간은 촉박했다. 학교 측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보고하기로 한 날짜는 4월 7일이었다. 촉박한 일정 속, 학교가 학생들의 우려와 질의를 수용하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은 교육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시작해 "향후 논의" 혹은 재정 문제 완화, 교육부의 대학 평가로 귀결되었다. 학교가 7개 학부제로 개편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이었다. 이는 학교가 4개 학부제를 도입하려 할 때 내세운 명분이기도 했다. 4개 학부에서 7개 학부로 개편 성공회대학교는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 7개 학부제를 적용한다. 확정한 개편안을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리는 없었다. 학교 측이 개편안을 알린 자리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가 지난 학기에 두 차례 주최한 공청회였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방안은 확정안이 아니었다. 학교는 4월 7일에 대교협에 보고한 최종안을 학생들에
‘일류 웹툰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이 주관한 ‘제1회 전국 청년웹툰 공모전' 성인부에서 한국영상대학교 이아연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5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성인부(일반·대학생)와 학생부(중·고생)를 대상으로 1) 청춘이여 청춘을 이야기하자! 2) 자유주제 등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39개 대학교 학생들과 26개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영상대학교에서는 이 공모전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아연 학생 외에 동한샘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고 오수현 학생과 신나리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학생말고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성대훈 교수와 백종인 교수도 수상의 영애를 가졌다.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는 내년부터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이라는 이름 아래 만화웹툰전공, 웹소설전공, 웹콘텐츠 자율전공으로 통합되어 계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웹툰계의 발전 방향과 산업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이미 루즌아 작가를 포함해 많은 졸업생들이 웹툰-웹소설의 현장에서 한국영상대학교의 위엄을 넓히고 있는 중
한국영상대학교 인근지역 피해 발생은 無 지진의 시작 시각은 오후 9시 46분쯤 발생 2023년 10월 25일, 오후 9시 46분. 한반도 중부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이인면 달산리)에서 시작된 이 지진은 진원 깊이 12km로 확인됐다. 계기진도는 충남에서 5로 기록되어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정도였다. 대전, 세종, 전북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을 느꼈고, 경기, 인천, 경북, 충북 지역에서는 진도 2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충남 지역에서는 주민들로부터 거주지에서 진동을 느끼며 119 신고가 몰렸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230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대부분은 "흔들림을 느꼈다" 또는 "쿵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다행히, 충남도소방본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87차례 발생한 지진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가졌다. 이번 지진 발생 지점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80차례 발생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1978년 10월 7일
지난 12일 <등록금 인상 및 학내요구 인식조사> 결과 발표 및 ‘공간 찾기 프로젝트’ 선포 기자회견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개최됐다. 한국외대 등록금 인상 반대 실천단 ‘BOOSTER’(이하 부스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달간 진행된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 조사 결과 및 ‘공간 찾기 프로젝트’ 계획을 보고했다. 부스터는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외대 학우 1,131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응답한 학우들 중 90%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했으며, 85.6%는 ‘등록금 낸 만큼의 수업, 시설, 복지가 충분치 않다’고 응답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배귀주(국제통상⋅20)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한국외대의 등록금 의존도는 타대학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편”이라며 “정부는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하고 대학에 대한 지원과 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대학 법인은 재정위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태도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이후 등록금 인상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서진 기자(
10.29 참사 342일째인 지난 10월 5일, 성공회대학교 미가엘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성공회대학교 유가족 간담회가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성공회대학교 기억실천단(이하 기억실천단)은 10월 5일부터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인 10월 29일까지 25일간을 기억주간으로 정했다. 이에 기억실천단은 유가족 간담회를 열고 기억 공간을 마련했다. 새천년관 정문에 준비된 기억 공간은 10월 한 달간 상시 운영한다. 이번 간담회를 비롯한 기억주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모든 학부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한 추모 사업이다. 사회융합자율학부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새로’, 인문융합자율학부 제7대 학생회 ‘한울’,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제6대 학생회 ‘닿음’, IT융합자율학부 제8대 비상대책위원회 ‘it’s(잇츠)’, 성공회대학교 제33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온화’, 성공회대학교 제7대 인권위원회 ‘등대’가 주관 단위로 참여했다. 인권위원회의 최보근 위원장은 “10.29 참사 유가족이 촉구하는 특별법 제정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지지 입장을 냈다”며 10.29 참사를 인권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우리 학교에
10월 4일,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이하 미콘학부) 2023학년도 2학기 정기총회가 무산됐다. 미콘학부 제6대 학생회 '닿음'(이하 닿음)이 이천환기념관 시청각실에서 정기총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 윤영우 미콘학부 정학생회장의 인원 총화에 따르면 미콘학부의 재학 인원은 279명, 총회 성사 인원은 140명, 등록된 위임장은 93장이다. 현장에는 최소 47명이 참석해야 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 34명만이 참석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인원 총화를 오후 7시까지 미뤘지만 결국 13명이 부족했다. 닿음은 ▲권리연대국, 소통복지국, 홍보디자인국 국장 인준을 각각 인준 안건으로 준비했다. 보고 안건은 ▲1학기 사업 보고 ▲2학기 활동 계획 보고, 심의 안건은 ▲결산안 심의 ▲예산안 심의 ▲디콘전공 졸업전시위원회 예결산안 심의 ▲실습비운영위원회 예결산안 심의를 올릴 예정이었다. 이중 실습비운영위원회 예결산안 심의는 학교 본부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자료를 전달받지 못해 원안을 삭제하고 임시총회로 넘길 예정이었으나, 당일 정기총회가 무산되며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이월됐다. 닿음은 임시총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참석한 학우를 위해 정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을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247대로 운영되던 현금 없는 버스를 지난 7월부터 951대로 확대했다. 인천시 현금 승차 비율은 지난해 1.68%로,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6000만원에 달한다. 더불어 2009년 도입한 현금 요금함 교체 시기가 도래해 약 85억6000만원이 교체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현금 없는 버스 확대로 현금 요금함 교체 및 각종 유지·관리 비용인 89억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현금 대체 탑승 방안으로 요금 납부안내서를 읽고 계좌이체를 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간편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구입,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매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금 없는 버스에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도약’이 지난 27일 19시 사회과학관 509호에서 하반기 정기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여만에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청회였지만, 오프라인 참가자는 총학생회 관계자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배귀주(국제통상⋅20) 총학생회장과 황유리(영어교육⋅20) 부총학생회장이 주관한 공청회에서는 ▲중앙집행위원회 기조 및 정책 이행 상황 ▲중앙집행위원회 활동 및 활동 계획 ▲2023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결산안 ▲2023학년도 하반기 총학생회 예산안 등 4개 안건이 다뤄졌다. 총학생회 “학우들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총학생회 되겠다” 총학은 진로⋅교육, 총장 선출, 생활⋅복지⋅시설, 재정, 문화, 소통⋅자치, 인권⋅연대 등 총 8개 분야별 공약 이행 상황을 보고했다. 배 회장은 세부적으로 훕스어빌리티(HUFSAbility) 애플리케이션 개발, 졸업학점 축소, 총장선출규정개선위원회 정례화, 국제학사 남녀 휴게실 재개방, 대천수련원 재정비 등을 언급했다. 특히 AI융합대학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군으로 인한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한
9월 27일, 인문융합자율학부(이하 인문학부)와 IT융합자율학부(이하 IT학부)의 정기총회가 무산됐다. 두 학부 모두 금일 오후 6시에 정기총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지우 인문학부 '한울' 정학생회장의 성원 확인에 따르면 인문학부의 재적인원은 493인, 인정 가능 위임장은 164장, 작성된 위임장은 89장이다. 박희민 IT학부 'It's' 비상대책위원장의 성원 확인에 따르면 IT학부의 재적회원은 542인, 정족 인원은 271인, 위임인은 90인, 총회 성사 인원은 181인이다. 당일 두 학부의 정기총회 현장에는 인문학부는 출석 회원 8인, IT학부는 출석 인원 7인이 참여해 총회가 무산됐다. 두 학부 모두 총회가 무산됐지만, 현장에 출석한 학우를 위해 보고로 대체해 정기총회에서 다뤘어야 할 내용들을 설명했다. 인문학부는 ▲인문학부 하반기 사업 및 활동 보고 ▲ 결산안 심의 ▲ 하반기 예정 사업 및 활동 심의 내용을 설명했다. 기타 안건은 현장 발의자가 없었다. IT학부는 ▲ 비상대책위원회 소개 ▲IT학부 하반기 활동 보고 ▲ IT학부 하반기 사업계획안 심의 ▲ IT학부 하반기 예산안 심의 내용을 설명했다. 박서연 인문학부 부학생회장은 인문학
2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내·외 일부 유리벽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유관부처와 현장을 확인하고 시설 보수를 요구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수리 및 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이 간 유리벽은 도서관 1층 외벽 한 곳과 3층 엘리베이터 내벽 등 총 두 곳이다. 1층 외벽의 경우 도서관 외부에서 건물을 바라보는 기준 좌측 3개의 강화유리가 금이 가거나 파손됐으며, 3층 내벽의 경우 강화유리 한 개가 전체적으로 파손된 상태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담당 부처 관계자와 현장을 확인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배귀주(국제통상⋅20) 서울캠 총학생회장은 이날 외대알리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에 학교 건설기획팀장 및 시설관리팀장과 현장 답사를 마쳤다”면서 “(강화유리 업체의 휴무일인 추석 연휴 이후) 수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3층 유리벽에 대해 “시공 당시 설치한 강화유리가 불량품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명절 이후 바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층 유리벽에 대해 “(깨진 부분을 확인해 보니) 강화유리 문제가 아닌 외압으로 인한 손상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손상된 것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글캠)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대동제 ‘Fall in HUFS : 외대에 빠지다’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총학생회 사퇴 이후 운영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에서 진행됐다. 축제 기간 캠퍼스에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학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비대위와 각 단과대학 및 학과의 부스 운영, 학생회관 앞 푸드트럭, 세계민속문화축전(세민전), FBS가요제, 초청 연예인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틀간 진행된 부스에서 각 단위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준비하기도 했다. 사학과의 경우 “을사오적 물풍선 맞추기”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고, 아프리카학부는 “아프리카 타로 점술”을 진행하는 등 각 학과는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 부스를 운영했다. 당초 첫날인 20일에는 노천극장에서 세민전이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강우로 인해 공연이 21일로 연기됐다. 이튿날 열린 세민전에서는 마주르카(폴란드어과), 로스호베네스(스페인어통번역학과), 샨다르(인도학과), 깔리나(우크라이나어과), 트윔보(아프리카학부), 오니로빼야(그리스불가리아학과), 폴카(체코슬로바키아어과), 텝티다(태국어통번역학과), 나빌렐라(한국학과) 등 9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023 대동제 퀸쿠아트리아'가 열렸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면 축제다. 이번 가을 대동제는 당초 9월 20~22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22일 진행된 2학기 학생 예비군 훈련으로 하루씩 앞당겨졌다. 대동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에는 13시부터 잔디광장과 미네르바 광장에서 '적록(赤綠): 가을의 붉음과 초록을 기록하다'가 진행됐으며, 19시부터는 잔디광장에서 영화 상영이 이어졌다. 서울캠 총학생회 '도약'은 '적록' 행사에서 학생들의 신청곡을 받고, 19시부터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상영했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각 학과와 동아리가 주간 부스를 운영했다. 우천에도 이어진 부스 운영은 기상 악화로 예정 시간보다 이른 17시에 마감했다. 축제에 참여한 임하늘(스페인어·22) 학우는 "모두가 웃고 떠들며 부스를 즐기는 모습에 저까지 설레였다"며 "비가 와서 힘이 조금 빠졌지만 다 함께 준비한 축제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우(영미문학·문화학과·23) 학우는 "첫 축제라 기대를 많이 했고 재밌어서 기분이 좋다, 다만 비가 와서 좀 아쉬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