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회 청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행사이며, 청년기본법에 따라 시행된다. 청년기본법은 국가와 지방 정부에 청년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해 놓은 것이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 제7조에 근거해 제정됐다. 청년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청년의 날은 ‘청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의 오프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발표한 청년 대책과 향후 준비되는 청년 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해당 오프닝에는 정부의 청년 정책 추진 의지가 깃들여져 있었다.
국민의례와 유공자 포상이 진행된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념사가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의 희망과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희망의 다리를 놓겠다”며 “희망·공정·참여 3대 기조에서 청년의 삶 전반에서 체감하는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보좌역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서는 청년 정책 유공자에 대해 총 15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그뿐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도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중에는 여러 편견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룬 발달 장애인 오보에 연주자 윤세호(28)의 애국가 연주 및 청년에게 취업에 대한 도움을 주는 ‘취업의 신’ 황인(34)의 메시지가 있었다.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하 공연 또한 준비됐다. 청년 4인조 인디 밴드 ‘감성 골목’의 자작곡 ‘박수’를 통해 청년들이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기념식 폐회 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러 청년 정책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며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메모 트리에 “청년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내일입니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청년의 날을 시작으로 지난 9월 17(토)부터 9월 18(일)까지 2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청년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년 정책 박람회가 개최됐다. ▲청년 정책 소개 ▲심리 상담 ▲간편 초상화 ▲에코백 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제공돼 많은 청년이 즐길 수 있는 박람회였다.
청년의 날과 청년 주간을 통해 국무조정실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체감하며, 청년의 삶이 개선되는 기회가 마련됐다.
보도: 이채현
사진: 차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