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양 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비 균등화 논란에 입 열어

  • 등록 2019.10.09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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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백년관에는 400억 들어갔다. 금액만 똑같이 맞춘다고 균형발전 아냐.”
행지처장 “양 캠퍼스, 사업 성격과 비용 차이는 발생할 수밖에 없어”
교육처장, “올해 12월까지 글로벌 캠퍼스에 맞는 효율적 예산 분배 하겠다”

 

10월 8일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총장과의 대화’에서 글로벌캠퍼스 정기총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할당 금액 균등화’에 대해 학교 측이 입장을 전했다.

김인철 총장은 “글로벌캠퍼스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발의된 ‘양 캠퍼스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비 균등화’ 안건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한 학생의 질문에 “경비의 30%가량을 확보했으니 내년부터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리모델링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리모델링 예산의 대부분이 대출금이고 재정안정성이 떨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캠퍼스 추가 사업비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 확충에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질문에는 “백년관에는 400억이 들어갔다. 사업비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고, 기계적으로 금액만 똑같이 맞춘다고 그것이 균형발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행지처장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는 환경, 기존 인프라 등 다양한 요건의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한 사업 성격과 비용 차이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기계적으로 금액만 맞추는 것이 균형 발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처장은 “이러한 사업비 갈등은 양 캠퍼스 사업시 늘 발생하는 문제이고 학생들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글로벌 캠퍼스에도 학생 공간이 많은 백년관이나 잔디 운동장 등 서울캠퍼스에 비해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올해 12월 경 구체적 예산배정이 이루어질 것이니 글로벌 캠퍼스에 맞는 효율적 예산배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설 기자 (seol@hufs.ac.kr)
정수현 기자(awesomeo184@gmail.com)

정설 기자 seol@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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