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편에 위치한 족구장 모습>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의 돌계단, 농구장, 족구장 등 시설 문제에 대해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재학생 장○○(21) 씨는 “돌계단의 폭이 균일하지 않아 오르내릴 때 위험하다”라며, “비가 오는 날이면 돌계단을 통해 물이 쏟아져 내려와 불편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눈이 오는 겨울엔 계단이 미끄러워 사용 금지가 된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계단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상황은 돌계단뿐만이 아니다. 농구장의 경우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기울어져 있다. 이에 재학생 이○○(23) 씨는 “농구장 바닥에 공을 놓으면 알아서 굴러간다”며, 기울어져 있는 바닥 때문에 뛰다가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으며 “안전상의 문제가 보인다”고 했다. 같은 문제로 재학생 남○○(20) 씨는 “평평하게 보수 공사를 해서 위험하지 않게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중부대학교 내에 실질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시설이 많다. 학교 뒤편에 위치한 족구장도 방치되어 있다. 이는 학교의 시설 관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학생들의 불만에 시설관리자 측은 “이미 계단을 1차 보수한 것이지만 확인해보겠다”며 “방학 중 하수 시설을 만들어 개선하겠다”고 재보수 공사 계획을 밝혔다. 또한 “농구장의 경우 비 올 때 흙들이 떠내려가서 바닥이 고르지 못해 기운 것이다”며 “시설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 알고 있었고, 예산이 생기면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 “인농관 4층 편의시설을 개편할 계획이고, 잘 활용되지 않는 강의실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적합하게 바꿨다”며 시설물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기자: 박효원, 이도윤, 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