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 기숙사
지난 31일부터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 시설로 전환된다. 중부대학교에서 고양시의 요청에 따라 대학 기숙사를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한 격리 시설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중부대학교 비상 대책 위원회(비대위)은 “가족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 중 음성판정을 받은 미확진자들이 12월 31일부터 학교 기숙사에 입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입실 인원은 미정이며, 사용 기간은 2020년 12월 29일부터 20201년 2월 15일까지다. 기숙사 안전한 사용을 위해 고양시 공무원이 파견되어 격리 대상자들과 시설을 관리할 예정이다.
비상대책 위원회 및 학교 측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공익적 기능에 동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현재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기숙사에 입실 중인 인원은 총 10명으로 학생 3명, 강사 5명, 직원 2명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에서는 중부대 기숙사 잔류인원에 제공할 고양 농협 연수원 숙소 20개실을 확보해 둔 상황이다. 또한 잔류인원에게 이주 비용과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기숙사를 코로나19 안심 숙소로 이용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