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학자금 지원금 확대하기로

  • 등록 2024.02.08 15: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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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액수 확대, 근로장학금 지원대상 확대 등 정책 발표... 수혜 대상 증가 기대

 

올해 교육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학자금 지원 확대 사업의 취지가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담겼다. 

 

국가 장학금은 기초, 차상위 수급자 가구의 자녀들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가 장학금 지원 금액을 3,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높여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또 근로장학금의 지원대상은 1~8구간에서 9구간까지 확대돼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1.7%로 동결하고, 기초/차상위/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졸업 후 2년 동안 이자 면제, 실직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상환 기준 소득을 154만 원 인상하고 생활비 대출 한도를 연간 400만 원까지 확대한다. 2009~2012년도 학자금 대출 이자를 3.9~5.8%에서 2.9%로 낮추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도 지속 시행된다. 이번 사업 확대는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인 평등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청년을 위한 사다리이며,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도 미래를 위해 힘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parkjihyun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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