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가톨릭대학교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생회)는 본교 스테파노 기숙사 광장 앞에서 ‘총학생회장에게 물어보자’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총학생회가 학우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주제와 관계 없이 총학생회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가대알리가 현장 취재를 했을 당시, 정재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본교 스테파노 기숙사 광장 앞에 책상과 의자를 두고 학우들의 질문을 받으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조혜민 학생(컴퓨터정보공학부 23)은 “이번 전학대회에서 논의될 안건 중 총학생회가 단과대학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이 있어, 제가 속하는 단과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행사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장님께 직접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를 듣고 나니, 처음에 느꼈던 의문들이 해소되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처럼 학우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1학기 동안 간담회 등의 소통 기회가 있었으나, 2학기에는 그러한 자리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고자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스테파노 기숙사 광장에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기획 계기를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와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비판보다는 무관심이 더 무섭다고 생각한다”며, “학우들이 총학생회와 학내 현안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길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권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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