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가대알리는 학내언론 중 유일하게 학생자치기구 후보자 공청회 현장 취재에 나섰습니다. 학우들의 후보자들에 관한 공약 검증과 함께 후보자들의 학내 현안에 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학우들의 알권리와 유권자로서 투표권 행사에 도움이 되도록 두 차례에 걸쳐 공청회 현장을 보도합니다. 현장을 그대로 담기 위해 최대한 전문을 싣고자 노력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이하 본교) 니콜스관 N301에서 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가 개최하는 학생자치기구 후보자 공청회(이하 공청회)가 개최됐다. 오늘 공청회는 생활과학대를 제외한 8개 단위 △총학생회 △인문대학 △정경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이과대학 △약학대학 △총동아리연합회 후보들이 참여했다.
오늘 진행된 공청회는 △개회 △후보자 지지연설 △후보자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 △중선위 공통질의 및 사전 질문 △Q&A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총학생회 선본 ‘너울’ 정후보자 및 부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총학생회장단 정후보자 지지자로 이동윤(정보통신공학부·20) 학우는 “김민구 후보는 작년에 미숙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학우에게 실망을 끼쳤고, 본인 또한 충격을 받았다”며, “오랜 시간 자신에 대한 자책과 부담을 느끼며 한동안 수척해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듦에만 멈추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며 바꿔나가고자 노력했다”며, “솔직함에 배려와 책임감을 더하기 위해 자신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 파도가 학우들의 작은 물결과 같은 목소리를 모아 큰 변화를 이뤘고, 그 목소리가 더 커지고 멀리 퍼져나갈 너울이 되야 한다”며, “김민구 후보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이해해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학생회장단 ‘너울’ 선본 부후보자 지지자로 김민준(법학과·20) 학우는 “박정훈 후보는 누구보다 자기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성을 찾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이는 축제기획단과 총학생회 자치협력국장을 맡으며 학교 사이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입증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학생회장단 ’너울’ 선본 김민구 정후보(정보통신공학부·20)는 출마소견 및 공약 설명을 PPT와 함께 소상히 밝혔다. 그는 “저희의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반성해야 할 과거가 있다”면서 작년 공과대학 후보자 출마 당시 본인의 실언과 평소 행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소상히 말했다. 이어 “스스로 보기에 솔직함을 빌미 삼은 무례한 사람”이었다며, “과거의 언행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시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학생사회에서 일한 보람 때문에 총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여의도 스타트업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근무하고 성과를 얻어 뿌듯함을 얻었지만, 제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학우들을 위한 성과를 냈을 때 뿌듯함”이었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이어 “파도는 올해 9월 흡연구역 1차 개선작업을 실시했으나, 신부님들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흡연장 임시 폐쇄하게 됐다”면서, “학생 대표자-실무교직원 간담회를 통해 하향식 의사결정구조를 철폐하고, 신임 총장 취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단과대학 학생회장 당선자들과 함께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정시전형에 대해 신임 총장님께 왜 공분을 샀는지와 문제점 등을 충분히 피력하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성장한 저이기에 어떤 억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학생들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단 ’너울’ 선본 박정훈 부후보(법학과·20)는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에서 “우리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외면받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자 출마했다”면서, “총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학교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발걸음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문대학 선본 ‘광명’ 학생회장 후보자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
인문대학 선본 ‘광명’ 문준호 학생회장 후보자(국사학과·23)는 “종교학과를 들여놓았던 서슬 파란 칼을 프랑스어문화학과에 들이밀었다”면서, “간담회 이후 교원충원을 약속했으나, 프랑스어문화학과에 돌아온 것은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1명 충원에 그쳤기에 눈을 뜰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로운 공론을 모아 우리의 뜻을 당당히 펼쳐야 하고, 인문대학의 통합은 희망 사항이 아닌 필수 불가결인 생존 요소”라며, “우리는 학교의 칼보다 우리의 펜과 말이 강함을 보여줘야 하고, 인문대학의 통합만을 바라보고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다음으로, “전임교원 하한선 제정 공약과 함께 문화, 소통, 복지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인문대학 구성원 전체의 물리, 정신적 대통합을 이루고자 한다”며, “자신의 출마소견이 희망의 메아리가 되어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 공명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경대학 선본 ‘새봄’ 학생회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정경대학 선본 ‘새봄’ 손지인(국제학부·23) 학우는 “이영현 후보자는 학교 밖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대외활동을 하면서도, 학교에 관한 관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대변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 정경대학의 새봄을 만들어낼 적격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경대학 선본 ‘새봄’ 이영현(행정학과·22) 학생회장 후보자는 “학과 학회의 학회원, 학회장, 학생회 임원 그리고 학년대표와 학부생 TA로서 자리했던 원동력은 아쉬움이었다”며, “23년 행정학과 학생회에서 임원을 맡으며 한 학생회장이 ‘계열생도 학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계열생과 자유전공학과 학생들도 대상자에 포함하게 됐던 순간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학과를 넘어 개선해야 학과들이 많음을 다시금 알게 됐고, 무엇이라도 바꿔보자는 마음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다음으로 “정경대학에 오래된 세칙을 개정하여 IT파이낸스학과를 포함한 글로벌경영대학이 엄연한 정경대학 소속임을 규정하고,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으로 나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전 및 통합학술제, 현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해 정경대학 학생들이 충분한 전공 탐색 및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행사를 해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계절에 봄은 계속 돌아오듯이, 정경대학과 학생사회에도 봄이 오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서리내린 바닥은 언젠가 녹아 푸른 새싹이 돋아나듯이 우리의 정경대도 그런 새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 선본 ‘새길’ 학생회장 후보자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
공과대학 선본 ‘새길’ 박찬(컴퓨터정보공학부·22) 학생회장 후보자는 ‘공과대학'의 4행시를 빌려서 말했다.
그는 “공대의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공과대 구성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멈춰 섰던 길에서 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발걸음으로 힘차게 내딛으려 한다"며,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과대학을 만들기 위해 교류를 되살리고, 소통과 무대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단단한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의 가능성을 믿으며 공과대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으려 한다"며, “공과대학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소통창구와 함께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문의 열정과 혁신에 씨앗이 공과대학 곳곳에 피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술과 이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연합 학술대회와 전공 로드맵을 통해 학문적 경험을 쌓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 선본 ‘대로’ 학생회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후보자 지지자로 신혜진(심리학과·23) 학우는 “2023년 심리학과 학생회 재정부원과 1학년과 대표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새터 MC로 활약해 많은 사회과학대 학우에게 즐거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학생의 의견과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이뤄내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 사회과학대 학우들의 목소리가 되어주고, 모두가 함께할 기회의 장을 마련할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회과학대학 선본 ‘대로’ 조강천(심리학과·23) 학생회장 후보자는 “새로운 총장 취임과 신입생들의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시기에 사회과학대학 소속 학과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학생회장이 되고자 출마했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내기들을 위해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숙박형으로 진행하고, 사회과학대 MT와 소풍 등을 추진해 모두가 함께해서 즐거운 문화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복수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멘토매칭 프로그램과 장학금 및 대외활동 가이드 제작 등을 추진해 복지 공약을 병행하겠다”며, “장애학우와 유학생학우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접근성 개선에서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과대학 선본 ‘CORE’ 학생회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이과대학 학생회장 후보자 지지자로 김민재(자연과학계열·24) 학우는 “김민성 후보자는 수학과 학생회장과 가대이음터 부주최, 체육대회 이과대 대표로서 쉬지 않고 이과대학 발전을 위해 뛰어왔다”면서, “20학번으로 경험하지 못한 MT와 친목행사를 먼저 제안하고, 준비해 이끌어가는 모습을 통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이과대학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핵심이 될 학생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과대학 선본 ‘대로’ 김민성(수학과·20) 학생회장 후보자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꿈꾸던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선배님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 덕에 값진 신입생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며, “그때 받은 배려와 도움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친목행사 진행, 졸업생과 재학생의 커뮤니티 개설을 추진하고,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개선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학대학 선본 ‘약진’ 학생회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약학대학 학생회장 후보자 지지자로 김재영(약학대학·22) 학우는 “학생회 행사지원부터 봉사활동, 친구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등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학우들과 함께한 좋은 친구”라면서, “학우들의 곁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맡은 바에 책임을 다하는 인재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약학대학 선본 ‘약진’ 도현석(약학과·22) 학생회장 후보자는 “편입을 통해 입학한 후배들과 다른 학사제도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변화하는 제도의 적응이 쉽지 않았다”며, “많은 선배와 학생들의 도움을 잘 적응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년간 약학대학에서 쌓는 경험과 마음 다짐을 바탕으로 약학대학의 발전과 학우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학대학의 교육을 위해 연구심화학습 과목 이수를 위한 안내책자를 제공하고, 학우들의 졸업 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진로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그 외에도 학생들의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기존 비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동아리연합회 선본 ‘단꿈’ 정후보자 및 부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 및 출마소견과 공약설명]
총동아리연합회 정후보자 지지자로 최민석(수학과·21) 학우는 “로고스 전례단 단장을 맡으며, 단원이 후보자와 함께했을 때 학교를 위한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이 인상 깊었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헌신과 끈기를 보였고, 주기적으로 모임에 성실히 참여해 단원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동아리연합회 부후보자 지지자로 황현재(회계학과·23) 학우는 “봉사분과장이었던 후보자는 분과 회의록을 작성해 진행 상황을 매번 상세하게 공유하고, 정리해 동아리와 분과를 원활하게 운영했다”며, “후보자의 책임감과 깔끔한 업무처리 그리고 구성원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모습을 통해 단꿈이 끌어나갈 총동아리연합회가 기대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동아리연합회 선본 ‘단꿈’ 이채희(아동학과·23) 부후보자는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부재로 이어진 비대위 체제로 여러 어려움과 제한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동아리 사회에 달콤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아리 구성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 행동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며, “다채로운 동아리들의 꿈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총동아리연합회 선본 ‘단꿈’ 이준수(행정학과·23) 정후보자는 “5년 동안의 비대위 체제는 동아리들의 민원을 수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5년간 무너져온 총동아리연합회를 재건하겠다는 큰 뜻을 가지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간 총동연이라는 이름으로 소식지를 제작하고, 동아리 대표자 회의 내용을 전문과 결과를 적어 공개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동아리 활동 증명서 발급과 휴학을 했을 시 동아리가 탈퇴가 되는 사례 또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다음 기사에서는 △중선위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추가 질문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가대알리가 질의한 내용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