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5,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선거운동본부 ‘해솔’을 만나다

  • 등록 2025.03.28 1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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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후보자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바른 공약을 실현하겠다"
"학생회 부활에 그치지 않고 학우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

 

제31대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재선거에 ‘해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등록했다. ‘해솔’의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인 김지민(식품영양·23) 66명의 추천인을 얻어 필요 추천인 수인 50명을 넘어 후보등록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23일, 가대알리는 김지민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후보를 만나 정책자료집 및 출마소견서 등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생활과학대학 학우들이 주목할 만한 단과대학 내 현안과 학생 자치 사회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생활과대학 선거운동본부 ‘해솔’과 후보자 소개]

 

Q. 출마 동기와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생활과학대학(이하 생과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변화의 중심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생과대는 2021년 이후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었고, 학과 학생회 생활을 하며 단과대 차원의 교류와 체계적인 학생 자치가 부족하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학우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복지나 소통의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생과대가 더욱 활기차고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학우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 복지, 소통, 재정의 네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공약을 마련했고, 학생회가 단순히 운영 기구를 넘어 학우들의 대학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총장도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가톨릭대학교의 학생자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후보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학생자치기구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교와 학생 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가톨릭대학교 학생자치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학생 참여 확대 및 학교와의 협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사회가 활성화되려면 학우들이 자치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할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대표자회의나 공청회 같은 자리를 늘려 실질적인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학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자치기구가 단순한 내부 운영을 넘어, 학우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선거운동본부 이름을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얘기해주세요.

 

‘해솔’은 ‘해처럼 밝게, 소나무처럼 바르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순우리말입니다. 해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소나무는 변치 않는 강인함과 정직함을 의미합니다.

 

‘해솔’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생과대 학우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바른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학우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며, 언제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생활과학대학 선거운동본부 ‘해솔’ 공약 및 후보자에 관한 질문]

 

Q. 생활과학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요?

 

현재 생과대 학생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학과 간 교류 부족과 소통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단과대 차원의 행사나 정책 추진이 어려워져서 학과별 운영에 의존하는 구조가 굳어졌습니다. 단과대학 학생회라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없었기에, 학우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모이고 반영될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학과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문화 행사, 복지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소통 구조의 체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학생회를 부활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이번 선거에서 제시하신 주요 공약 4가지를 간략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제가 제시한 공약은 ‘문화’, ‘복지’, ‘소통’, ‘재정’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문화 부문에서는 학과 간 교류 활성화 및 생과대 주점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과별 학생회 및 소모임과 협력하여 정기적인 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행사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지원을 사전에 확보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우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생과대 내 소속감이 증대될 것입니다.

 

복지 부문에서는 분기별 간식 행사를 진행해 학업으로 지친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존에도 여러 단과대에서 운영된 사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시험기간 등 적절한 시기에 맞춰 진행하여 학우들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소통 부문에서는 학생대표자회의를 정례화하고,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하여 학우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과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학우들의 건의 사항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 부문에서는 예·결산안을 정기적으로 공개하여 학생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예산 사용 명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공유함으로써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러한 공약들은 모두 실현 가능성이 높고,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생과대 학생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입니다.

 

Q. 출마 소견문에서 소속 단과대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강조하셨는데요. 의견 수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인 학생대표자회의 개최, 온라인 소통 창구 개설, 설문조사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대표자회의를 정례화해 학과별 대표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학우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과별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단과대 차원에서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해 언제든지 건의사항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구글 폼 등을 활용해 익명으로도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특정 사안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약이나 학생회 운영 방향이 학우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학우들이 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학생회장 당선 시 가장 먼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유와 함께 말씀해주세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학우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것입니다. 생과대 학생회가 부재했던 만큼, 학우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생과대 학생대표자 회의’를 열어 학과별 의견을 직접 듣고, 단과대 차원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 이 회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

 

학생회는 학우들의 의견을 실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당선 직후부터 학우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출마 소견문과 선거운동본부 명에서도 드러나듯 ‘바름’을 강조하셨는데요. 이 ‘바름’을 위한 활동으로 사업보고 및 분기별 예산안 공개를 말씀하셨습니다. 단과대학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체계나 공약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학생회 운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예·결산안 공개와 함께 주요 사업 보고 체계 정립, 회의록 공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회 사업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보고서를 작성하여 학우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예산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학생회 회의록을 정리하여 공개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우들이 학생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단과대 학생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우들이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Q. 2021년 ‘해성’ 이후로 단과대 학생회 부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 한계를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생과대 소속 학과 간 원활한 소통이나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가요?

 

생과대 소속 학과 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류 행사, 학과 대표 간 네트워크 강화, 공동 프로젝트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과 간 교류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생과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단과대 MT를 기획하고 있고, 이 밖의 교류 행사의 경우 학과 학우들에게 필요한 행사가 무엇인지 의견을 받고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각 학과 대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단과대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과별 행사 일정 조율이나 공동 프로그램 기획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과대 내에 소속되어 있는 학과마다 개성이 강한 편인데, 이를 살려 공동 프로젝트 등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학과 대표들과 많은 의논이 필요할 것 같아 구체화하는 대로 학우분들께 알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과대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보다 활기찬 단과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본인의 강점이나 역량이 단과대 학생회 운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의 가장 큰 강점은 책임감과 소통 능력입니다. 생과대 학생회가 부재했던 동안, 학과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을 익혔고,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협업과 조율 능력도 저의 중요한 강점입니다. 학생회를 운영하려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학과별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여러 사람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법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생과대 학생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 강점이나 역량이 부재했던 단과대 학생회를 수월하게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학생들에게 후보자로서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인가요?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대표가 되기 위해 공약 실천 과정의 투명성 확보, 소통 강화, 책임감 있는 태도 유지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공약 이행 과정을 학우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겠습니다. 단순히 공약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 과정과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하여 학우들이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SNS 계정을 통한 전달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공식적인 소통 창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학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작은 건의 사항이라도 빠르게 피드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임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며 신뢰를 쌓아 나가겠습니다. 학생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회피하지 않고, 학우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생과대 학생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학생회장이 되겠습니다.

 

[학내언론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및 유권자 학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

 

Q. 학내언론은 학교와 학우들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합니다. 학내언론(가대알리, 가톨릭대학보, 교육방송국 CUBS, 영자신문사 The CUK Forum, 성심교지)와 활발히 소통할 의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 적극적으로 소통할 의사가 있습니다. 학내 언론은 학생 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생회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합니다.

 

생과대 학생회가 학우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공약 이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유되기 위해서는 학내 언론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내 언론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나 학우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열린 자세로 수용하겠습니다.

 

학생회의 운영이 더 투명하고 학우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학내 언론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Q. 이번 선거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함께 만드는 변화’입니다. 학생회는 단순히 몇몇 사람의 노력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우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생과대를 더 활기차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실행되는 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목소리입니다. 언제나 학우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약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바르게’라는 가치 아래, 신뢰할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생활과학대학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나영 기자 (1219kny@gmail.com)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


편집자 :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담당 기자 : 김나영 기자 (인문사회 25), 권민제 기자 (특수교육 24)

김나영 기자 1219k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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