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겐/테토는 재밌지만 퀴어는 불편한 당신에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에겐남/녀(에스트로겐 남성/여성)', '테토남/녀(테스토스테론 남성/여성)'라는 신조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호르몬 개념을 빌려 성격과 행동 양식을 분류하려는 시도는 흥미로워 보인다. 이 유형론은 과연 젠더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긍정적 움직임일까,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이분법적 사고일까? 에겐/테토 유형론의 틈으로 미끄러지는 사람들의 존재를 살펴보자.

2025.11.15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