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서울캠퍼스, 2024 대동제 퀸쿠아트리아 개최

  • 등록 2024.10.10 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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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이틀 간 ‘QUINQUATRIA: 70th Anniversary’ 개최
개교 70주년 맞아 ‘미네르바’, ‘퀸쿠아트리아’ 기원 되살린 축제
“오랜만에 인파로 가득한 학교를 보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이하 외대)에서 대동제 ‘퀸쿠아트리아’가 열렸다. 이번 퀸쿠아트리아는 당초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일주일 늦춰 진행됐다.

 

QUINQUATRIA: 70th Anniversary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가을 축제로, 서울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됐다. 이틀 간 각종 미네르바 콘텐츠와 행사 부스, 포토부스,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외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미네르바 콘텐츠가 돋보였다. 이는 과거 로마 제국 시절 미네르바 여신을 위해 열렸다고 전해지는 '퀸쿠아트리아'의 기원을 활용한 것으로, 총 여섯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네르바의 지혜’는 북 콘텐츠로, 캠퍼스 곳곳에 빈백을 설치해 휴식을 취하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네르바의 팝업’은 잔디광장에서 열린 팝업으로, ‘아레스의 단련실’, ‘아폴론의 처방실’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잔디밭에 한국외대 마스코트인 ‘BOO’의 대형 에어풍선을 설치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미네르바의 전달자’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포토존인 ‘미네르바의 시간’, 스탬프 투어인 ‘미네르바의 여정’ 등 새로운 콘텐츠는 학생들이 퀸쿠아트리아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틀 동안 학과와 동아리는 각자 특색을 살린 부스를 운영했다. 일부 부스들은 야간까지도 불을 밝혔다. 체험형 부스, 각 전공 국가 전통 음식을 파는 부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이목을 끌어 축제 내내 부스 구역에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지윤(정치외교∙21) 학우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학과 부스들 덕분에 외대만의 특별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인파로 가득한 학교를 보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낮의 뜨거운 열기는 공연까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조성된 잔디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첫째 날인 7일 18시 학우 공연 ‘Twilight’을 시작으로 가요제 ‘Cantabile’, 초대 아티스트 UNIS(유니스), 다이나믹 듀오, 창모의 무대가 진행됐다. 초대 아티스트의 무대가 시작될 무렵에는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러 잔디 운동장이 가득 채워질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튿날에는 첫 날에 이은 학우 공연과 더불어 외대 응원단 아이기스가 주도한 응원제 ‘Artium’이 진행됐다. 이어 초대 아티스트 크러쉬와 Triple S(트리플 에스)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이틀 간의 2024 퀸쿠아트리아가 마무리됐다.

 

축제에 참여한 박서희(정치외교∙21) 학우는 “축제 기간 동안 북적거렸던 캠퍼스 덕에 생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올해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공연을 와서 축제를 배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4학년이라 이번이 외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축제가 될 것 같아서 아쉽다”고 축제를 즐긴 소감을 전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여운’의 오창화(행정∙21) 회장은 “이번 가을 대동제인 [QUINQUATRIA:70th Anniversary]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모든 외대인들이 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총학생회의 자체 콘텐츠들과 전통이 있는 각 단과대/학과(부)의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축제를 기획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한,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축제를 만들 수 있었던 많은 자원봉사단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현화 기자 (hyeonhwa27@naver.com)

이은진 기자 (dldmswls0292@gmail.com)

이은진 기자 dldmswls02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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