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능 단일후보잉뎅 레고능 차곡차곡 쌓아나간다능 의미잉뎅 레고가 공약을 내놓았는뎅 얼마나 잘썼나 볼껀뎅 같잉보능겡 오뎅?^^
▲ 'LEGO' 선거운동본부
1.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재단 측의 전입금 확충 약속 이행, 적립금 활용 요구
- 교내 장학위원회 학생위원 참여를 통해 일방적인 장학금 지원제도 변경 사전파악
해당 공약 내용과 취지는 좋으나 기존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구조적 한계, 첫째로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학생위원 수가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학생 측 의사반영에 어려움이 있다. 다시 말해서, 학생위원 모두가 표결에서 반대를 던져도 의결에는 문제가 없는 셈. 또한, 해당 학생위원들이 교직원과 실무자들과 비교하면 전문성과 정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협상력이 부족할 수 있다.
2. 수업
(1) 교육환경개선
- 매월 정책토론 & 설명회 개최
-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시기의 문제점 파악
정책토론과 설명회에 대해서 충분히 참여유도가 될지가 관건이다. 공청회에서 총학은 한 학기에 한번에서 한 달에 한 번으로 정책토론회를 빈도를 높여 참여 기회를 높이면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단순히 빈도를 높인다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책토론의 주제는 재수강제도, 취업중심의 학교, 성적장학금 축소, 교양과목 폐지 기준이었지만 유일하게 이뤄낸 교양과목 폐지는 세종폐강지킴이의 성과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부스는 폐지하고 가장 실효성 없는 정책토론회만 남겨 놓은 꼴이다.
(2) 교과목 변경 시 학생들과의 협의 요구
- 학교 측의 일방적인 이수구분 변경에 대해 사전 협의와 공지 요구
- 필수이수과목 지정, 해제에 대한 과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
(3) 기초 코딩 및 전산교육 개선
- 전산실을 늘려 오프라인 강의 방식으로 변경
- 교수별로 강의 내용을 통일하고 각 커리큘럼에 따른 내용을 다루기
블렌디드 강의를 일반 오프라인 강의로 전환하려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2018년 인벤션 센터에서 전산 관련된 공간을 대폭 확대할 예정인데, 학교에서 내년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다른 공간을 확보하려 할지는 불투명하다.
3. 문화
(1) 가을축제 부활
- 가을축제 기간을 설정하여 낮에는 학과, 단과대학별 학술적 행사를 진행하고 밤에는 무대 프로그램을 기획.
현재 이미 단과대 자체적으로 하는 학술제가 존재한다. 그런데 가을 힘미제 기간에 총학생회 차원에서 단과대 혹은 학과별 학술 행사를 진행하면 단과대에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2) 다양한 문화교류캠페인
- 국내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의 서로에 대한 인식개선
- 글로벌라운지 활용
현재 글로벌버디와 연계해서 활용되고 있는 글로벌라운지를 어떠한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없다. 의문스러운 공약.
(3) 지역탐방 ‘방방곡곡’ 추진
-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국내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하여 탐방
- 사전 설문조사를 통하여 지역 선정 후 사전답사를 통해 준비
공청회에서는 해당 공약 설명에서 가을 농활을 없애고 ‘방방곡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가을 농활의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방방곡곡’이 농활을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가을 농활은 세종사회봉사에 필요한 봉사시간 또한 채울 수 있었는데, ‘방방곡곡’은 봉사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참여유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4. 복지
(1) 교내 가로등 확충
쪽문 계단 옆 편, 군자관 뒤편 길목 등 가로등 시설이 부족한 곳에 가로등을 확충하도록 학교 측에 요구하겠다는 공약이다. 공청회에서 레고 선본은 가로등 하나를 설치하는데 80~100만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레고 선본은 교내 가로등을 전면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로등이 부족한 곳에만 시범적으로 1~2개 설치할 예정이다.
(2) 화장실 비상벨 설치, 일체형 책걸상 교체 확대
- 화장실 칸마다 비상벨 설치
- 대학본부 측에 책걸상 교체 확대 시행 요구 및 실행
실제 서울대학교에서 비상벨 덕분에 성폭행 사건이 미수에 그친 전례가 있었다. 외부인 출입이 상대적으로 잦은 우리 학교에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공청회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남자 경비원이 조치하는 것에 대해 여성피해자가 겪게 될 정신적 충격을 고려한 대응책이 있냐는 질문에, 최우빈 정후보는 “(현실적으로) 여성경비원을 쓸 수는 없다”고 답했다.
(3) 흡연구역 정비
- ‘ㄷ’ 칸막이 형 흡연 부스를 확충
‘ㄷ’칸막이 형 흡연 부스가 그 전의 구조와 비교했을 때 간접흡연을 억제하는 데에 기여하는 바가 없지는 않으나, 공간 자체의 협소함으로 인해 부스 밖으로 나오는 학우들이 많으므로 공간을 확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학술정보원 시스템 보완
- 열람실 예약 기계 교체, 컴퓨터 수리
- 열람실 사석화 방지 ex) 단속
공약설명에 의하면, 근로학생에게 사석화 단속업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사석화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로학생의 근무시간은 22:00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간에는 관리할 인력이 없다. 특히 사석화문제가 심해지는 시험 기간의 경우, 더욱 빈번히 발생하는 시간대 또한 22:00 이후이기 때문에 확실한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
(5) 학교시설 제도 및 환경 개선
- 인벤션센터 신축으로 인한 운동장 축소에 대한 대안
• 외부 시설 대여 or 세종초등학교 같은 학교 내 장소에 운동장 대체시설 설치 또는 이용 요구
• 운동장에 학생들의 이용이 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함
• 주차장으로 이용 시 예약 일정표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공개하도록 합의.
올해 어린이대공원에서는, 학교의 공식적인 행사 이외의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대여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세종초등학교는 조두순 사건 이후 외부인들에게 운동장을 개방하지 않아 세종초등학교 운동장 대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시설물 외부 대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운동장의 주차장화는 불가피하다. 주차장 예약 일정표가 투명하게 공개되다 하더라도 학우들의 불편함은 계속될 것이다.
- 광개토관 엘리베이터 운영 개선
• 홀수 짝수 층을 나눠 운영하는 등 효율적 방안 강구
원래 연구동으로 예정되었던 건물이 강의연구동으로 사용되면서 유동 인원이 대폭 늘어나 혼선을 빚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엘리베이터의 수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대한의 효율적 방식을 충분한 토의와 의견수렴을 통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
- 휴게시설 확충
• 기존 수익 사업을 하던 공간을 학교에서 활용하지 않는 공간을 휴게시설로 만들기
기존 수익 사업을 하던 공간은 학생회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베네이다. 최근 카페베네와 학교 간의 계약이 종료함에 따라, 레고 선본 측은 이 공간을 휴게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학교 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기숙사 운영관련 문제 해결
• 확실한 기준이 없는 선발 방식 개선
•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기숙사 측과 논의
기숙사 선정기준에 대한 민원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의 선정기준은 무작위 추첨방식인데 이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애로사항이 제기된 기간이 근 1년, 공청회에서 레고 선본의 정후보와 부후보가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차후에 레고 선본은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서 진행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 지난 21일(월) 총학생회 후보자 공청회 현장.
5. 소통
(1) 총학생회 산하기구 개편
- 기존 졸업준비위원회를 폐지하고 총학이 그 일을 담당.
- 학생복지양성평등위원회 이름에 맞도록 교내 성폭력, 성차별 문제 해결
- 대학교육위원회는 총학과 함께 교육환경개선 사업 같이 진행
- 기숙사자치위원회는 학교 측에 문제점과 불편사항들 건의
- 총학생회와 산하기구들 간의 정기회의 개최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의 불투명한 운영에 대해서는, 입찰방식을 공개하고 지출 내역 등을 총학생회 공식 포탈 등에 공개해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총학이 졸준위 업무까지 맡게 되면 총학생회의 업무가 과중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학생복지양성평등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자재 대여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성 평등에 관한 역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가 없었다.
(2) 세종대 학우를 위한 ‘누드교과서’ 발행
- 분기마다 잡지형식으로 발행
- 총학생회 진행 정책과 사업, 공약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 담기
-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에게 전달하여 과실과 동아리방에 비치
(3) 오프라인 자유게시판 설치
- 학술정보원, 학생회관 중심으로 특정 절차 없이 대자보를 게시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 설치.
- 게시 기간 표기 후 자진철거, 게시물 크기제한 등 매뉴얼 설정
- 총학생회 관련 자료 게시판에 일정 기간 게시
우리 학교의 모든 게시물은 학생지원과에서 게시물의 내용을 검열하고 게시자의 자격을 검증한 뒤 허가를 내준다. 이는 ‘학생단체등록관운영에관한규정’과 ‘홍보게시물관리내규’에 의한 것으로, 학생회 자체적인 자유로운 게시판을 만들려면 학교의 규정에 예외를 만들어야 한다.
인가된 단체에 한해서 학교에 비판적이지 않은 게시물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학교가, 익명으로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게시판 설치에 우호적일지 의문이다.
황예린 기자 hyl0926@sejongalli.com
이하진 기자 haj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