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편맥을 찾아서

  • 등록 2016.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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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가 참 다양해졌다. 국산 맥주와 몇몇 유명한 외국 맥주만 있던 예전과는 다르게 유럽부터 아시 아까지 각양각색의 맥주가 진열되어있다. 사람들은 보통 새로운 맥주를 시도해보고 실패하다가 결국 원래 먹던 맥주만 찾아 먹게 된다. 선택의 다양성이 보장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너무 다양해서 전부 맛보고 자기 개성에 맞는 맥주를 찾기 힘들어진 것 같다. 비록 기자는 맥주를 잘 모르긴 하지만, 맥주를 맛보고 무 슨 맛이 나고 무슨 향이 나는지 또 탄산은 어떤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감각은 있기에 다른알리 기자들과 함께 시음에 나섰다. 


이번 시음에서 고려한 것 (각 지표의 강도를 별 5개로 표현)
1. 맛 (쓴맛,신맛,단맛)

2. 넘김

3. 탄산


1.  하이네켄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대표적인 라거 맥주로 쓴맛이 강조되어있고 목 넘김이 좋은 편이다.

 

2. 스텔라 아르투아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가볍고 부드러운 목 넘 김, 쓴맛, 고소함 등의 맛이 잘 어우러진 가볍 고 기분 좋은 맥주.

 

3. 파울러너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울 려 놀면서 목넘김이 좋 으니 맥주 맛이 아주 좋게 느껴진다.

 

 

 

4. 바바리아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쓴맛이 너무 강해서 목 넘김까지 안 좋다. 

 

5. 블랑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아주 좋으며 목넘김이 좋다. 오렌지 껍질 향처 럼 상큼한 향이 난다.

 

 

6. 필스너 우르켈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쓴맛이 너무 강하여 다른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끝 맛이 강하다.

 

7. 산-미구엘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 의 쓴맛에 넘김이 좋아 청량감이 상당하다.
 

8. 삿포로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신맛이 비교적 강하고 목 넘김이 좋다. 전체적 으로 밸런스가 좋아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다.
 

9. 아사히 블랙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진하고 독특한 향이 있 으며 구수한 맛이 난다.

흑맥주답지 않게 부드 럽고 깔끔하여 청량 한 느낌이 일품이다.
 

 

 

 

10. 기린 이치방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단맛과 신맛 이 강했고 뒤따라오는 쓴 맛도 기분 나쁘지 않아 오 히려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11. 코젤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쌉싸름한 맛보단 부드러움 이 강하면서 달달한 맛이 아주 강하고 도수가 약한 맥주. 거품이 부드럽고 풍부하다. 목 넘김이 매우 좋다.

 

 

 

 

12. 킬케니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기네스에서 만든 아이리쉬 크림 에일. 맥알못인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맥주였다.

김빠진 미지근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13. 바바리아 오리지널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앞에서 시음한 바바리아와 큰 차이 없는 쓴맛이다.

익숙 해지지 않으면 쓴맛 때문에 다른 맛을 느끼기 힘들 것 같다. 

 

14. 하얼빈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특별한 맛도 특징도 없는 맥주였다.
 

 

 

15. 기네스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쌉싸름한 맛과 단맛이 잘 어울리며 목 넘김이 아주 좋다. 거품이 풍부하며 부드럽다. 단 커피향이 나고 다크 초콜릿 향도 조금 난다.

 

 

 

16. 칼스버그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전체적으로 산미구엘과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고 넘김이 깔끔하고 좋다.
 

 

 


오후 8시 이후부터 시작한 맥주 시음이 3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모든 맥주에 각기 장단점이 뚜렷했고, 어떤 것이 더 좋고 맛있나 따질 수 없기에 맥주를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 먹기 ‘편한’ 맥주와 먹기 ‘힘든’ 맥주를 정하기로 했다. 다음 선정된 맥주는 맥주 초보인 기자가 매우 주관적인 관점으로 단지 마시기 편한 맥주만을 골랐음을 밝힌다.


 

먹기 편!~한 맥주!

1등 스텔라 아르투아

기본적으로 맛과 향에 부담이 없다. 적당히 잘 어우러진 풍미에 알맞은 탄산량이 청량감을 돋구어 주기 때문 에 먹기 편했다.

 

 

 

 

2등 블랑

시큼한 맛과 달큰한 맛이 조화로 우며 과일향기가 매우 좋으나, 좋은 향기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도 있을 거 같다.

 

 

 

 

 

 

 

 

3등 아사히 블랙

블랙 맥주의 특유한 풍미와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지만 그 느낌이 싫어 블랙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데 아사히 블랙은 블랙맥주의 느낌에 청 량감을 더함으로써 누구나 즐기기 쉬운 블랙을 만들어 냈다.
 

 

 

 

 

 

먹기 힘든 맥주!

1등 킬케니

킬케니는 진짜다. 진짜중의 진짜 다. 나의 맥주 내공으로는 이 녀석 을 감당할 수 없었다. 용기 있는 자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혹시 취향에 맞을 수도 있으니.
 

 

 

 

2등 바바리아


너무 쓰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쓴맛 외에는 별다른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3. 필스너 우르켈

필스너 우르켈 같이 매니아층이 두 터운 맥주를 뽑게 된 것이

매우 유감 스럽지만, 이 또한 쓴맛이 강하다.
 

송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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