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지난 여름, 잠잠했던 한국 코미디를 모처럼 뒤집어놓은 영화가 등장했다. 바로 영화 <육사오(6/45)>(이하 육사오)다. 영화는 1등에 당첨된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 분계선을 넘으며 시작한다. 이어 남과 북의 군인들이 당첨금을 어떻게 나눌 지 협상하는데, 남과 북의 갈등이 극적으로 치닿다가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인해 한마음 한뜻이 되기도 한다. 육사오는 개봉 1일차부터 <헌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빠른 흥행을 보여줬다. 이어 관객들 사이에서 점차 긍정적인 입소문이 나고, 추석특수를 누려 결국 손익분기점 165만 명을 넘어 총 관객 수 197만을 기록하며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영화의 흥행 비결이 정통 코미디와 입소문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에 주목해볼 수도 있다. (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북한. 또 북한이다. 이전에 영화 <공조> 시리즈가 있었다. 영화 <공조>는 2017년 개봉하여 국내에서 총 관객수 781만에 달하는 대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2년에는 2편인 <공조2: 인터내셔날>이 육사오와 비슷한 시기
“인스타그램 맞팔하실래요?”라는 말이 인사치레를 대체할 만큼 최근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지 중심의 인스타그램은 화려하고 트렌디한 사진을 올릴수록 좋아요와 댓글 수가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내가 이만큼 잘살고 있다’ 를 보여주는 SNS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기과시적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사용자들은 완벽한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시류에 따라 흔히 ‘인스타 감성 카페’라고 불리는 카페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카페들은 내부를 굉장히 특이하게 꾸미고 외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게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그동안 본 적 없던 기발한 음료나 디저트를 만들어낸다. 유명 연예인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연예인 000도 왔다간 카페!’ 라며 패키징되기도 한다. 홍보 방식 역시 인스타그램이다. 해시태그를 통해 쉽게 불특정다수에게 카페를 노출시킨다. 인스타그램에 점철되어있는 카페들의 실상을 두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이들에게 인스타 감성 카페 방문 전적을 묻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느꼈는지를 중점으로 질문했다. 먼저 인스타 감성 카페를 다녀온 A씨를 만나봤다. “인스타 감성 카페 좋죠. 저는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