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와 인권위원회가 지난 7일 장애학생 간담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캠퍼스 내 장애학생들의 권리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이 직면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장애학생 지원 정책 강화와 편의 시설 확충 필요성이 강조됐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안이 나왔다. 가대알리는 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보았다. 장애 인식 개선과 캠퍼스 내 편의시설 문제 간담회에서는 장애학생이 캠퍼스 생활 중 겪는 여러 불편함이 지적됐다. 엘리베이터 사용의 어려움, 강의실에서 받는 시선과 같은 편견 문제, 휠체어를 탄 채 보건실에 가기 어렵다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장애학생 쉼터로 사용되는 동아리방이 노후됐다는 문제 등도 논의됐다. 장애학생 네트워크 형성과 적극성 문제 장애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장애학생 사이 교류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금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도우미 모집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일반 학생들의 지
▲ 청강제도 재도입 관련 설문조사 관한 내용 (사진 출처=가톨릭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가 지난 26일 청강제도 재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강(聽講)은 대학에서 정식으로 수강 신청을 하지 않고, 강의를 듣는 것을 말한다. 청강은 이수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성적에 부담이 없어 다양한 수업을 수강 가능한 이점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꾸준히 선호하는 제도다.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비대면 강의 시기에 온라인 청강제도를 실시하였지만, 2021년 학부과정에서 청강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이후 청강제도 부활을 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들려왔지만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이후 청강이 완전히 폐지되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우가 많았고, 이에 청강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청강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우 여러분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답했다. 다만 청강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학습지원과 명확한 시스템 구축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교 본부와 총학생회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운영이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청강제도가 가톨릭대학교에 다시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노력
▲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관한 내용 (사진 출처= 가톨릭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지난 달 16일부터 23일까지,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는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귀향버스 운영은 총학생회 '파도'의 공약 중 하나로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추석 연휴를 맞아 보다 편리한 귀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귀향버스 수요조사는 학생들이 대거 거주하는 대도시 위주로 운영됐다. 1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대구-부산, 2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전주-광주로 총 2개의 노선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2번 노선은 수요 미달로 폐선되었지만, 1번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귀향버스 운영 예정일은 다가오는 9월 13일 14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출발해 동대구역과 부산역을 거칠 예정이다. 총 44인승 버스로 정원 초과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귀향버스 신청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student)에 있는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25,000원에서 30,000원 선으로 일반 열차 가격보다 저렴해 학생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명절 연휴 시기 많은 차들이 귀향하기 전에
지난달 22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34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가톨릭대학교 2025학년도 전임교원 충원의 관한 건’을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심교정 35명, ▲성의교정 83명으로 총 118명의 전임교원을 충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충원이 확정된 학과 중 교수 퇴임으로 전임교수 공백이 우려된 △프랑스어문화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일어일본문화학과 등 어문계열학과와 △철학과 △국사학과 등 인문계열학과, 기초학문계열학과 전임교수의 대대적인 충원이 이뤄줬다. 올해 6월에는 총장-총학생회장단, 총장-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대표자단으로 두 차례 총장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기초학문 교수 충원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의 공유와 함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충원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은 총장-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 교원충원에 대해 “학생들의 위기감에 공감하며, 이를 해소하고자 2025년 2월 임용을 목표로 연내에 이사회를 거쳐 임용 모집공고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충장은 “일반퇴직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지금보다 많은 연평균 30명 수준의 교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전임교원 충원 규모에 대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대알리 대표로서 ‘우리의 가대’ 첫 기고자로 나서게 됐다.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인 ‘가대인의 소리’의 2024년 2학기 주제는 ‘우리의 가대’다. 우리가 만난 가대는 어떤 존재였는지. 가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대생으로서 꿈을 펼쳐가고 있는 여정들을 마음껏 담아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선정하게 됐다. 가톨릭대학교는 나의 두 번째 대학이자, 첫 번째 대학이다. ‘두 번째이자 첫 번째’라는 표현이 매우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가대를 잘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적대학을 자퇴하고 두 번째 대학인 가톨릭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준 나의 제자, 아이들에게 그 은혜를 갚아가기 위해. ‘100%, 모든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나아가기 위해. 아름답고 멋진 꿈을 순수한 아이들을 지켜주는 민제
지난 28일 본교 미카엘관 총장실에서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과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종철 총장과 학교 측 관계자들, 총학생회 정재민 회장과 최어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총학이 공개한 정리 자료에 따르면 △총장 간담회 진행 △교원 충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학생 간담회 답변에 대한 추가 질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원 충원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오는 6월 11일 ‘총장-단과대 대표 간담회’ 진행 총학은 “학생 간담회가 ‘학생과 대학 간의 소통 재개’라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지만, 간담회 속 답변에 아쉬움을 가진 학우들이 많다”며 단과대학 대표자들과 간담회 진행을 요청했다.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내로 추진하기 위해 6월 4일 화요일에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총학은 간담회를 위한 사전 준비의 필요로 한 주 뒤인 6월 11일 화요일로 재차 제안했다. 이에 총장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원 충원 협의체 넘어 학교와 정기적인 월례 회의 가질 것 총학은 “교원 충원이 오랜 기간 진
지난 20일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가 1학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학대회는 대의원 151명 중 115명이 참여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안건으로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과 △간담회에 대한 추가 대응 논의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먼저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이 상정됐다. 전임 예·결산특별위원장의 개인 사정에 의한 사임으로 조강천(심리·23) 학우를 후임 위원장으로 사후 인준했다. 조강천 학우는 “학생회비의 투명하고 깨끗한 사용을 위한 예결위의 역할을 이해하여 청렴한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 사회를 위해 힘쓰시는 학우들의 지지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은 당시 출석한 대의원 114명 중 △찬성 111명 △기권 3명으로 출석 대의원의 절반을 넘어 가결됐다. 간담회에 대한 추가 대응 논의에 관한 건은 지난 14일에 열렸던 '학생과의 간담회'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상정됐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지난 간담회가 소기의 성과와 함께 아쉬움이 함께 공존했다”면서 “학내 현안에 대해 정리된 답변을 받은
가대알리의 재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2017년 단대알리를 창간했던 사람으로서, 후배 N대알리에게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한국 사회 내 학생의 목소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입시 지옥과 취업 시장으로 내몰리는 탓에 자기 주체성과 공동체의 연대감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학내외 이슈와 문제에 무관심해지며 의견 표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학생 시기가 기성세대가 되기 위한 발판 정도로 여겨지는 풍조 속에서, 학생들의 침묵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며 비판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으로서, 나아가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의 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학언론은 팍팍한 현실, 내 밥그릇 챙기기 힘든 시간 속에서도 흐려져 가는 학생의 주체성, 대학 공동체의 연대감을 찾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내가 속한 사회의 문제를 바라볼 줄 알고, 도전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조선의 독립과 한국의 민주화, 지구의 기후 위기 등 시대마다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열렬히 제시하는 주체는 학생이었습니다. 학생 시기에 드러나는 나와 나 주변의 사회에 대한 탐구욕, 자신이 살아갈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편집자주] 대학에 고(告)하다고(告)하다. 사전적 정의로 ‘중요한 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여 알림’을 뜻한다. 본 코너는 학생 사회가 대학에 전하고 싶은 현안을 가대알리가 대변하고자 기획된 심층보도 코너이다. 대학 축제를 얼마 남기지 않은 5월,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의 관심사는 조금 다르다.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종이컵 미설치, 대학 내 전등 점등에서 비롯되어 입시 정책의 변화까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의 태도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입시 정책의 변화로 우려되는 학내 수준과 특정 학과 쏠림 현상, 강의의 질에 대한 우려와 불만은 ‘근조화환 설치계획’이라는 단체행동으로 귀결됐다. 학교 측은 종이컵 재배치, 입학처장 면담 내용 공개를 하였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대학 구성원들이 ‘주체’에서 ‘객체’로 전락 학교에 대한 학생 사회 내 불만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대자보 철거 사건으로 인해 학교의 행정 처리 방식은 크게 지탄받은 적이 있었다. 이번 화환 설치 사태에서도 학교에 대한 불만 사항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대학의 주체 중 일부인 학생들이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언제까지나 지켜볼
안녕하세요. 대학알리 대표 기하늘입니다. 외대알리서 기자활동을 접은 후 대학알리에서 쓰는 첫 글이 가대알리 재창간 축하칼럼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대알리의 새로운 출발과 정착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가대알리의 새출발을 생각하니 작년 외대알리서 대표직을 맡았던 때가 떠오릅니다. 기자로 활동하던 외대알리와 대표로 활동한 외대알리는 비슷한 구성원들로 이뤄져 있었지만 너무나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기하늘 기자에게 외대알리는 재밌는 선배, 친구들과 함께 놀고 의미있는 기사를 써내리는 곳이었지만, 기하늘 대표에게 외대알리는 운영하고 꾸려나가는 곳이었습니다. 활동에서 일과 업무로, 동아리에서 단체로 변화하는 시기였습니다. 기사만 쓰던 신입생 시절과 다르게 대표직을 맡은 이후로는 아주 작은 세세한 일까지 신경써야 했습니다. 구성원 내부의 관계 및 트러블, 그들의 성향 등 우리 단체의 원동력이 되는 이들을 아주 자세히 이해해야 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 및 운영 등 작은 단체를 운영하는 동안에 쉴틈없이 아이디어를 내야했습니다. 기자이자 대표로서, 기사를 쓰며 단체를 운영하는 동안에는 신입생 시절과 비교해 2-3배로 더 힘이 들고 해야 할 일도 많았던 시기이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근조화환 시위 총대, 법학과 18학번 박재연입니다. 가대알리를 통해 글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5월 14일 18시, 학교와 학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갖고있던 불만과 의문들을 직접 말하고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간만에’ 생겼습니다. 간담회에 활발히 참여해주심을 부탁드림과 동시에, 우리가 왜 분노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분노할 수 없었는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문제는 학칙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마침 학생들이 학칙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자는 학칙이 유신헌법을 연상케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자, 학칙은 왜 이런 모습을 갖게 되었을까요? 이왜진? 실제로 유신 때 만들어졌습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실제로 유신시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활동을 제한하거나, 활동을 징계하는 근거가 되는 학칙은 대부분 1970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행정신문고에 ‘정문 앞이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정문 앞 횡단보도의 공간이 좁아, 학생들이 찻길에 서있어야 한다”며 현장사진과 함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최근 학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도 정문 앞에 놓여진 나무들에 대해 재학생들의 불편 섞인 반응들이 나왔다. 한 학우는 “나무들이 정문을 가려 정문에 있는 학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20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학우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총학생회 ‘파도’는 지난 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 게시판을 통해 ‘정문 개선 관련 학생의견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학생회 ‘파도’는 “정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자 학교 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라며 “외관 및 안전 문제를 인지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파도’는 과거 선거운동본부 시절 ‘학교 정문 앞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김수환관 앞에서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학우들을 대상으로
안녕하세요. 초대 가대알리 대표였던 17학번 최아현입니다. 졸업생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위해 지면을 할애하기로 하신 가대알리 구성원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가대알리 재창간 소식을 들었을 땐 다양한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감정도 들었거든요. 아직도 마음 한편에는 좋은 기사를 쓰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과 미련, 그리고 제가 더 이상 가대알리와 같이, 사회에 대해서 말하고 행동하는 일을 하는 날이 올까 싶은 막막함이 있습니다. 졸업한 지 3년 정도 된 제가 대학생의 언론인 가대알리의 지면 한 구석을 할애해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대학생의 저를 소환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Q. 너는 왜 가대알리를 했니? 창간호 때 인터뷰를 보았는데... 상당히 오만한 이유를 적어 두었더라고요.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아서”... 누구라도 문제제기를 하거나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하고, 만일 누구도 하지 않는다면 저라도 해야 한다는 말이지만 그래도 이젠 이 말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싶어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 순간부터 모든 게 어그러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29일 가톨릭대학교 제32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 결과 선거운동본부 ‘파도’ 정재민(사회과학대·18) 정후보와 최어진(공과대·21) 부후보가 당선됐다. ‘파도’는 실투표수 3,998표 중 찬성 3,953표, 반대 17표, 기권 28표를 얻어 98.8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초 이번 선거는 개표가 예정됐던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까지 투표율 미달로 투표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됐다. 이후 29일까지 투표율 51.44%를 기록해 개표 요건이 달성됐다. 이번 선거는 3월 31일까지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당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 선거 투표 기간이 오는 29일 18시 30분까지로 연장됐다. 제45대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칙 제209조 제2항 '투표율이 회원 수의 과반수 미만일 시에는 연장투표를 이틀 이내로 실시한다'에 의거해 가톨릭대학교 투표 기간을 2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 18시 기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율은 37.37%이며, 학생 수로는 29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본교 총학생회 선거 투표는 투표율이 50%, 총선거권자 3886명을 넘어야지만 선거가 유효하다. 한편 가대알리는 지난 25일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선거 참여방법' 특집 기사를 가톨릭대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게시했다. 관련기사 :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선거 참여방법' 권민제 기자writming03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