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올해 상반기 강의 분반 부족으로 인한 수강신청 혼란, 개강 직후 발생한 사이버캠퍼스 서버접속 오류 문제, 작년의 강의 영상 무수정 업로드, 줄어든 수업시간, 실험/실습 대책 부재 등 작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학교 본부의 대처로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21 이화여대 등록금 반환운동본부’를 구성하였다. <2021 등록금반환과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요구 서명>을 받은 지 3주가 되는 시점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직접 피해 사례를 이야기하는 창구를 만들고, 학내에 등록금 반환의 목소리를 더욱 모아나가고자 <비싼 등록금을 향한 이화인들의 분노의 한마디>를 기획하고 손글씨 대자보로 학내에 부착하였다. 대자보는 총 45개의 한마디를 수합하고 2세트씩 손글씨로 작성하여 총 92장으로 제작되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인 ECC 2번 출구, ECC 9번 혹은 10번 출구에 위치한 잉여계단 난간 앞, 그리고 학생문화관에 부착되었다. 아래는 이화여대 재학생들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한 이화인들의 한마디이다. - (엘텍공대 18학번)
지난 2월 9일 시작된 4자 협의체가 아직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10차례 이상의 회의에도 합의되지 않은 쟁점들에 대해서 4자는 각자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자. * 교수, 직원, 학생, 동창 4자의 협의체지만 기사에는 학부 학생 대표와 대학원 학생 대표의 의견을 나누어 실었다. * 참고자료: 2017.4.3. 기준 '이화인에게 알립니다'에 업로드 된 1~9차 회의록(4자 서명 완료), 10~11차 회의록(4자 서명 미완료), 총학생회 블로그에 업로드된 10~12차 회의록 글= 김진주 기자 seapearl0902@gmail.com 디자인= 정원희 기자 wonywink@naver.com Designed by Freepik 쟁점 1. 피선거권 제2조 (총장후보의 자격) ② 총장후보는 본교 전임교원으로서 임기 중 교원정년(만 65세)에 달하지 아니하는 사람으로 한다. 학부생대표 외부인사 X 연령제한폐지 O약 3,000여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3월 7일 토론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연령 제한이 여러 의혹을 낳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도 존속되어야 하는 이유가 불투명하다. 대학원생대표 외부인사 X 연령제한폐지 O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안녕하세요. 작년 3월 이대알리의 창간부터 함께 했고 이번에 새롭게 편집장이 된 김진주입니다. 저는 최경희 총장이 보낸 합격 축하 카드를 받은 15학번이고, 그 비리총장 덕에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아주 다이내믹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답답함에 이대알리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불통으로 일관하던 권위적인 학교 본부가 제 기자의 꿈을 키워준 셈입니다. 학생들의 시위 끝에 비리총장은 물러났고 이제 누가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인지가 큰 화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화의 새로운 총장이 되어야 할까요? 총장 후보 ‘피선거권’은 4자 협의체에서 오랫동안 합의되지 않고 있는 쟁점 중 하나입니다. 학생, 직원, 동창 단위 모두 연령제한 폐지에 찬성하는데, 유독 교수들만 ‘젊고 개혁적인’ 총장이 필요하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뒤집어놓고 결국 구속되어 떠난 최 전 총장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이화여대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총장이었습니다. 또한, 취임 당시 강력하게 ‘혁신 이화’를 외치던, 대놓고 개혁 의지를 드러냈던 총장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알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이화에 필요한
아파트 뿌셔뿌셔 캐릭터 덕후 김캐릭 귀여운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김캐릭 씨. 하나 둘 사 모으다 보니 어느새 의도치 않은 캐릭터 상품 컬렉터가 되었다고 한다.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들을 보면 어찌어찌 책상에앉을 힘이 생긴다는 것이 그 이유. 그 예로 새하얀 무민 필통을 가끔 공부하기 싫고 심심할 때마다 쓰다듬어 준다고 한다. 무민이 자신을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아마 기분 탓일 거라고. 매우 아낀다는 햄버거 모양 휴대폰 케이스는 캐릭터 굿즈 매장에서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아낸 것인데, 귀여울 뿐 만 아니라 액정 보호 효과도 뛰어나 하루 세 번 꼬박꼬박 핸드폰을 떨구는 본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토이 스토리 파일과 볼펜은 각각 일본 오사카 디즈니스토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수해 온 희귀템. 이외에도 지브리 샤프, 라이언 포스트잇 등은보자마자 반해서 충동 구매한 물건들이라 한다.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었지만 덕질에 후회는 없다고. 가끔 주변에서 나잇값 못한다는 말을 듣지만, 요즘 대세인 ‘키덜트 문화’도 모르냐며 오히려 반문한다고 한다. 이에
‘독립서점? 서점이면 그냥 서점이지 웬 독립?’이라며 생소함을 느끼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홍대, 그중에서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주변에 자리한 독립 서점 몇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에 앞서 독립서점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독립서점은 우리가 아는 교*문고, 영*문고 같은 보통의 서점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책을 골라 채워 넣고 차린 그야말로 개성이 듬뿍 담긴 책방이다. 그래서 독립서점에 가면 기성 출판물부터 보통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립 출판물들까지 모두 발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다양한 출판물들이 모여 취향을 이루는 곳, 독립서점을 지금부터 구경해 보자. *잠깐! 이 기사는 독립 서점에 대한 바이블이 아닙니다. 온전히 기자의 감상과 취향에 기반을 둔 주관적 후기임을 밝힙니다. :) 경의선 책거리 최근 1년 사이에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소위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구간이 가장 유명한데, 미국 센트럴 파크를 닮은 산책로(그래서 일명 ‘연트럴파크’라고도 불린다)와 주변의 맛집들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표지모델은 어떤 계기로 지원하신 건가요? 이런저런 도전을 하면서 열심히 부딪치고 헤매는 게 제 인생의모토예요. 표지모델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에 지원했어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싶어서 대학에 온 후에 광고 연합동아리 활동도 했고, 외교부 서포터즈로도 활동했어요. 방학기간에 짧게 피팅모델 일도 해봤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말 가꿈이’ 12기로 선발되어서 새로운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교 공부 외에도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외교부 서포터즈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외교부를 홍보할방법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했는데 외교부와 외교 이슈를 알리는 브로셔를 제작해 인사동에서 시민들께 나눠드렸어요. 처음 보는 분들과 이야기하는 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외교부 별관을 자주 갔는데 이것도귀한 경험이었죠. 제가 언제 그런 곳을 가보겠어요?(웃음) 서포터즈 활동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하신 활동 중에 피팅모델 활동이 눈에 띄는데 활동하면서 어떤 걸 느끼셨나요? 우선 모델 활동하면서 사진 촬영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는 걸
‘모두들 집에 살 권리가 있다.’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은 2015년 창립총회에서 모두들 주거권을 선언했다. 모든 사람은 살 만한 집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들 협동조합은 열심히 노력해도 내 몸 하나 편히 뉘일 공간을 찾기 어려운 사회구조를 문제의식으로 삼아 시작됐다. ‘내 집’ 마련이 어렵다면 ‘우리의 집’을 함께 만들고 살아가자는 생각이었다.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현병택 이사장 모여라 두더지들, 오늘날 우리의 모습 모두들 협동조합이 만든 청년주거공동체 ‘두더지 하우스’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위치한다. 모두들 협동조합의 현병택 이사장은 만나자마자 귀여운 두더지 캐릭터가 그려진 팸플릿 하나를 건넸다. 모두들 협동조합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담겨있었다. “모두들은 ‘모여라 두더지들’의 줄임말인데요, 두더지는 청년들의 모습이에요. 청년들이 자신이 마주한 어려움을 자기만의 어두운 굴에서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이 두더지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했고, 청년들의 문제를 혼자가
대학 다닐 때는 학비를 충당하려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 힘들게 취업에 성공해도 결혼하고 집 마련할 돈이 부족해 또 대출을 받는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대부분 겪는 대출 스토리이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청년층(19∼35세)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빚은 4000만 원이다. 4년 전 2800만원이었던데 비해 청년층 빚은 45.2% 불어나 ‘청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심화되는 청년부채 문제에 색다른 ‘경제적 관점’을 가지고 협동조합 형태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이하 청지트)다. 청지트의 대표 한영섭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가 만들어진 역사 2005년까지 한영섭 센터장은 평범한 대기업 회사원이었다. 월급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매번 돈에 대해 걱정했다. 그런 모습이 비정상적으로 보였다. 이후 재무 설계를 공부하게 됐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근무했다. 당시 상담을 찾는 이들의 높은 연령층을 보며 ‘청년들도 상담이 필요할 텐데 왜 청년들은 오지 않을까?&rs
어려서부터 나는 이맘때에 참 헛헛했다. 쉴 새 없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 시골 여자앤 가본 적도 없는 여느 대도시들의 번화한 트리 장식, 엄마가 일 나간 방구석에 들어와서 내복 차림으로 TV를 켜면 나오던 케빈, 브리짓, 그런 이국 소년 중년은 참 더럽게도 끝없이 명랑했고, 다만 나는 그것들과는 별개로 헛헛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나는 어쩐지 이맘때만 되면 온 우주의 기운이 살을 쏴대기라도 하듯 그냥 끝없이 침잠하고 싶어진다. 그래서인가, 이미 환절기와 함께 지나간 몸의 감기는 12월 초엽에 이르러서야 언제나 마음의 감기로 돌아온다. 몸이 감기에 걸리면 우리가 으레 약방을 찾아 약을 짓고 뜨순 밥을 먹고 때마다 알약이나 한약 한 첩씩 목구녕을 때리며 털어넣듯이, 마음에 감기가 찾아들 때 나는 술을 먹는다. <어린 왕자> 속 술주정뱅이처럼 슬퍼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셔서 슬프고, 그래서 또 술을 먹는 멍청한 짓거리를 벌인다. 좀 멍청하면 어떤가. 좀 취하면 어떤가. 좀 슬프면 어떤가. 좀 과하면 어떤가. 세상엔 이보다 더한 이들과 일들이 쌔고 쌨는데. 나는 이 나쁜 술을, 어쩌면 나쁜 세상을 마셔서 다 없앨 테다. 다만 내가 그럴
유난히 뜨거운 여름의 막바지였던 지난 8월 말, 북아현 숲 깊숙이 이화여대의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었다. 완공된 흔적을 채 지우기도 전에 학교 본부는 서둘러 2학기 사생을 모집했고, 이어 학생들은 개강에 맞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설과 유닛 시스템1에 대한 부푼 기대도 잠시, 완공된 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 신축 기숙사 E-House는 계속되어 발생하는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축 기숙사에 대한 각종 문제 소식들을 접한 알리 기자들은, 혹시 빠른 완공을 위해 시공 기간을 의도적으로 단축해 공사상 결함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타 대학 신축 기숙사들의 현황 및 시공 기간을 조사해 비교해보니, 별첨 표에서 보다시피 이화여대 신축 기숙사의 연면적은 약 6만 제곱미터로 타 대학 기숙사들의 연면적 보다 많게는 약 두 배까지도 크다. 그러나 시공 기간은 약 2년 1개월로 타 대학들의 시공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즉, 규모에 비한 시공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기 때문에 시공 기간상의 문제가 의심되었다. 이에 더욱 정확한 문제 제기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규모의 시공 기간은
※ 이대알리는 지난 9월호 포토에세이 '나는 보았다'에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신원 보호를 위한 얼굴 블러 처리를 소홀히 한 이유로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았고, 사과문과 함께 2달간 정간, 9월호 폐기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약자의 편에 서서 이야기하는 이화여대 대표 언론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12월, 이대알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처음 결심을 하고 사람들을 모을 때 썼던 글 중 일부입니다. 이대알리는 애초부터 중립이나 객관 따위를 추구하려고 만든 언론은 아니었습니다. 약자의 편에 서서 '편파적으로' 이야기하려고 만든 언론입니다. 약자의 편에 서겠다고 만든 언론이니만큼 특정 상황에서 누가 약자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므로 본관 점거 시위로 뜨거웠던 지난여름, 저는 매 순간 혼란스러워하며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대알리의 취재대상이자 동시에 독자이기도 한 시위 참가자들은 익명성을 내세우지 않으면 신원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약자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학교 안에서 다수의 위치를 점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성으로는 시위 참가자들이 약자라
촬영은 어떠셨어요? 오늘 촬영이요? 재밌었어요. 저는 항상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여러 가지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아나운서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대학교 2학년 때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해서 지금은 이렇게 아나운서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를 많이 도전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많이 했어요. 뉴스도 해봤고 프로그램 진행도 해봤고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아나운서도 공채 합격을 해서 다음 주부터 전국 선수권 대회 중계를 해요. 평창 동계 올림픽은 굉장히 좋은 기회겠어요. 스포츠 같은 경우는 원래는 생각이 없었는데, 평창이라는 게 잘 없는 기회잖아요. 그래서 해보면 좋겠다 하고 지원을 하게 된 거거든요. 그때 에피소드가 정말 재밌는데. 면접이 뭐가 나왔느냐면 음소거로 경기 영상을 줘요, 경기 종목이 무작위인 거죠. 어떤 경기 종목이 나올지 모르는 거고. 근데 알파인 스키라는 종목이 나온 거예요. 태어나서 그 종목을 처음 봤어요. 정보도 주는 게 없고 그냥 이 선수가 프랑스 국적의 펠리스 선수라는 것만 딱 알려주고 몇 분 동안 중계를 해야 되는데 어렵더라고요. 음소거인 상황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뜨
주의 이 기사는 강민경 기자가 영화 <캐롤>과 배우 케이트 블란쳇 영업을 하려는 사심 가득한 기사입니다. 이 점 유의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캐롤> 은 1952년 겨울 처음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 두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톰 리플리 시리즈>로 유명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굳이, 케이트 블란쳇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캐롤>을 꼽은 이유는 퀴어 소설 중에서 최초로 결말이 행복하게 끝나기 때문입니다. 퀴어의 삶은 항상 박복하지 않다고 말해주는 것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휴,,,,영화 설명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영업을 하러 총총,, 왜째서 캐롤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재수 생활을 끝내고 무척이나 여유롭던 시절, 문득 로맨스 영화가 땡기더군요. 재수 시절에 바이섹슈얼로 정체화를 한 상태여서 -지금은 다르게 정체화를 했습니다만- 퀴어 영화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습니다. 어쩌다 보니 2016년 2월 4일에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개봉일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개봉까지의 몇 개월을 버티게 해 준 것에는 물론 최애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긴 필모 덕분이었죠 ^^* &l
락휴 코인 노래연습장접근성 ★★★★★ 이번에 리뷰하는 세 곳의 코인노래방중에서 학교 정문과 제일 가까움. 방음 ★★★ 노래 부르다가 부를 노래가 생각나지 않으면 옆방의 노래를 듣고 선곡할 수 있음. 넓이 ★★★ 전형적인 코인노래방 넓이. 세 코인 노래방 중에서 방 크기가 제일 작고 의자의 수용력도 제일 낮음. 그래도 1~2명이 가기 엔 딱 적절한 크기다. 차별성 ★★★★ 3층 카운터를 보면 ‘오늘의 점수’가 쓰여 있다. 노래를 부르고 나오는 점수가 오늘의 점수와 일치한다면 사진으로 찍어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보여주고 음료수를 공짜로 먹도록 하자. 가격: 2곡 500원, 5곡 1000원 와라와라 코인 노래연습장접근성 ★★★★ 락휴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온다. 방음 ★★ 락휴와 비슷한 방음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옆방 스피커 울리는소리가 들려올 때도 있다. 넓이 ★★★★ 방에 긴 의자가 놓여있어서 3-4명이 와도 괜찮다. 혼자 또는 둘이오면 의자에 누워서 불러도 좋다. 차별성 ★★★★★ 여기에는 두 노래방 회사의 기계가 같이 있다. 오른쪽 라인에는 금영, 왼쪽 라인에는 TJ가 있다. 금영 노래방 기계에는 ‘노래배틀&rsq
이대알리의 취재팀 회의에서는 취재 아이템을 찾기 위한 전쟁이 일어난다. 온갖 커뮤니티와 SNS는 다 섭렵하고 다니는 본 기자들은 ‘가위썰’ 어떠냐며 취재팀 회의에 미끼를 던져 부렀고, 그것을 취재팀은 물어버린- 그렇게 쉽게 물줄은 몰랐다. 휴. 뭣이 중한지 같이 알아봅시다! 자, 12월의는 그래서 가위썰, ‘가위썰’이다. Cut the 썰풀. 그래서 가위썰이 뭔데? 앞에서 가위썰, 가위썰 하는데 그게 뭔지 감도 안와서, 우리 독자들은 본 기자들이나 이 잡지를 핑킹가위로 잘라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가위썰을 접한 것은 약 두 달 전, 학교 커뮤니티를 훑다 우연히 접한 이대 시위 관련 칼럼의 한 줄에서였다. 「유신 개헌 반대 데모가 일어나던 70년대, 웬일인지 쥐 죽은 듯 고요한 부산대에 이대 총학생회 에서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라는 조롱의 의미로)가위를 그려 보냈다’는 웃지 못할 일화. 이에 각성한 부산대 학생들마저 유신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마침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시위가 번졌다 는 이야기다.」1 사실 취재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 과거 신문, 논문, 구 술집 등을 참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