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 그곳에서 수많은 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들이 부스를 열어 축제를 즐겼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 부스 단위로 참가하는 경희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AKHUA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과학기술대학교와 합동 부스를 열어 축제 참여자들을 맞이했습니다. 대학교를 비롯한 학교에서 퀴어를 말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여기, 우리는 똑같이 존재한다고 계속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AKHUA에서 국제캠퍼스 회장을 맡고 있는 엄기훈씨가 대학생 퀴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획: 반주희, 안재현 촬영: 반주희, 안재현 편집: 반주희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창업 분야 지표에 따르면 우리 대학이 △창업기업 수 △창업기업 매출액 △학생 창업동아리 수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성과 뒤에는 기업가 정신을 갖춘 우리 대학 학우들과 창업지원단의 여러 지원이 있다. 건대알리는 교내 창업가와 창업지원단 직원을 만나 교내 창업 지원 현황과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 최혜민 직원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등 특성화 전공들이 교내에 마련된 것을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교내 특성화 학과 전공생들은 수업에서 학습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학부 때부터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우리 대학의 지리적 이점을 언급하며 “캠퍼스가 번화가에 위치한 만큼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폭넓게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성과의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최 직원은 “무엇보다 뛰어난 기업가 정신을 갖춘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전공적, 환경적 요인과 맞물려 창업 역량을 향상해 달성한 성과”라며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수주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은 1998년 설립된 창업 보육 센터를 전신으로 하며 학생 창업과
‘소비’란 사전적으로 ‘돈이나 물자, 시간, 노력 따위를 들이거나 써서 없앰.’을 뜻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필요에 따라 소비하는 시대는 지났다. 욕구를 위한 소비부터 시작해 소비행위 자체를 소비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소비의 대상은 무한하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재화, 제품은 물론이고 만질 수 없는 서비스와 감정 또한 소비할 수 있다. 다만, 유형의 소비는 1대1 대응처럼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형의 소비는 그렇지 않다. 정당한 대가를 책정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노력, 감정은 ‘분유적’이기에 없어지지 않는다. ‘분유적’이라는 것은 사용하거나 공유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사라지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사전적 의미를 고려한다면 감정소비, 노력소비는 어색함이 곁든 합성어가 된다. 자신이 노력한다고 해서 그 노력이 소모되는 것은 아니고, 사랑 표현을 한다고 나에게 사랑이 남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점은 소비는 유행을 탄다는 것이다. 소비 대상이 유형적일수록, 값비쌀수록 주변에 동일 제품 사용자를 발견하기 쉽다. 일정한 상한선을 넘기는 고가의 소비품은 예외겠지만, 통상 대학생들이 많이 소비한다고 할 수 있는…
건국대학교 일감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있다. 그래서인지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은 학교를 방문한 여러 동물과 마주치게 된다. 지나가는 학생 중 동물이 현행법상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정의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대략 1,500만 명 정도로, 함께하는 동물을 가족, 친구처럼 여기고 평생 함께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법 개정은 아직 동물을 ‘생명체’이자 ‘반려’로 생각하는 국민의 인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2021년 9월 현행법상으로는 ‘물건’에 해당하는 동물의 법적 지위를 격상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할 것이라 밝혔다. 민법 '제4장 물건'을 '제4장 물건과 동물'로 수정하는 것과 민법 제98조의2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다는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2022년 현재까지도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동물 의료사고 관련 법안, 학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국회 의결되었지만, 아직도 그 법망은 느슨하다. 그리고 여전히 그 느슨한 법망 사이로 동물 의료사고와 동물 학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예를
건대알리 세 명의 기자가 각각 방문하고 싶었던 세 곳의 전시회를 추려 기사에 담았다. 비록 방학은 끝났으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 세 곳의 전시회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데미안展 : 내가 딛는 곳이 곧 길임을. 건대알리 김다은 기자 2019년 12월. 우리에겐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이 찾아왔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았고,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다. 마스크가 너무나 당연시 돼버린 지금.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어색해질 때도 있다. 코로나로 누군가는 직장을 잃었고, 누군가는 꿈을 잃었다. '비대면'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버렸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우리는 꽤 무력해졌다. '싱클레어의 꿈,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전시 ‘데미안’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전시회는 총 18개의 섹션으로 이뤄져 있다. 각 섹션마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뿌리는 통일된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알을 깨고 나와 날개를 다는 것. 전시가 그들의 날개가 돼 꿈을 향해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설치 미술이…
우리는 경쟁하며 살고 있다. 필자만 해도 나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에서도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경쟁 속에서 성적이 매겨진다.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 경쟁은 끝이 날까. 아니다.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우린 더 치열한 경쟁을 거친다. 하지만 취업 후에도 경쟁은 여전히 발생한다. ‘경쟁률’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 수험생 시절 필자의 공부법은 ‘단순 암기’였다.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암기하며 공부했다. 이해의 여부는 뒷전이었다.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그저 외웠다. 공부할 과목과 시험 범위는 넓고 시간은 부족한 터라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 등급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었달까. 대학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학기에 수강한 한 전공과목은 지난날의 공부법은 사고능력을 갉아먹게 했음을 깨닫게 했다. 수업방식은 간단했다. 교수님께서 한 학기 동안 읽을 논문을 올려주시면 학생들은 이를 읽고 30분 내외로 논문 내용 요약,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 함께 토론할 주제 등을 정리해 발표하면 된다. 발표가 끝나면 다른 학우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논문 및 발표와 관련한
장면 하나. 동거인과 함께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간 날이었다. 도통 요리를 하지 않는 동거인이 무려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넌지시 말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했다. 그러다 두부를 깜빡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에야 깨달았다. 동거인은 자기는 먼저 들어갈 터이니 나에게 돌아가는 길에 있는 할인마트에 들러 두부를 사 오라 말했다. 한데 내 두 손은 계란 30구와 이백 미리 우유 등 각종 식재료로 충분히 버거웠기에 일순 화가 일었다. 같이 가면 될 것 아닌가, 자신만 편히 일찍 들어가겠다는 고약한 마음씨에 기분이 퍽 상했다. 잠깐 대거리를 했으나 2인 가구 가장의 말을 당해낼 재간이 있을 쏘랴. 이쯤에서 말하건대 내가 월세를 나누는 사람은 나보다 세 살이 많은 친언니다. 별 수 있나. 아랫것인 나는 씩씩대며 마트에 들어갔고 나의 가모장은 자신 몫의 짐을 챙겨 들고 먼저 집에 다다른다. 나는 두부를 사고 늦게 돌아와 냉장고에 챙겨 넣으며 되뇐다. “으휴, 저놈의 성질머리……” 지방을 떠나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두 사람은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며 살림을 합쳤다. 동거의 매일은 녹록지 않다. 장성한 청년들이 그다지 널찍하지 않은 주거…
성년이 된 대학생들은 어디서 살아가는가. 본집을 떠난 대학생들의 주거지를 물으면 대개 네 가지의 답변으로 추려질 것이다. 교내 기숙사, 자취, 셰어하우스, 재경학사. 교내 기숙사는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로 보통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보편적인 주거 형태다. 자취는 방을 얻어 세입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교내 기숙사와 더불어 흔한 주거 방식이다. 셰어하우스는 주방,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방을 가지는 주거를 말한다. 대학교 근처에 즐비해 있다. 교외 기숙사는 학교와 관계없이 대학생들의 주거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나 각 기관, 부처 등에서 운영 중인 기숙사이다. 장학숙, 장학사, 지역 학사 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며 교내 기숙사와 비교하여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래 사진은 각각 건국대학교 기숙사와 충북학사의 내부 모습이다. 먼저, 충청도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건국대학교로 진학하며 상경한 이후 충북학사에서 거주 중인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A씨가 거주 중인 충북학사 동서울관은 2020년에 개관하여 충북학사 3곳(서서울관, 청주관, 동서울관)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학사다. A씨는 교내 기숙사의 경제적 부담이 지역 학사보다 더
이 기사는 ‘건대알리의 새내기 길라잡이 (1)’의 후속 기사다. 문과대학 재학생 A, B와의 인터뷰 중 대외활동·공모전, 다전공, 교환학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Q. 대학을 새로 입학하며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에 관심을 두게 된 학우들이 많을 것 같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어디서 찾았나? A: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공모전은 아무래도 과 내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마다 특히 활발하게 여기에 참여하는 선배와 동기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주로 이런 정보를 전해주었다. 다전공생이거나 전공한 과목과 다른 진로를 준비하는 등 이러한 경로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면 단과대 건물 내 게시판 포스터도 나름대로 도움이 됐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정보가 올라오는 곳은 아무래도 캠퍼스픽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다. 정보를 얻거나 팀을 꾸릴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은 한정돼 있으니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만약 SNS를 한다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검색만 해도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외활동 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계정도 많아서 이전 활동 사례들을 참고하기도 좋다. B: 인스타그램에서 대외활동을 추천해주는 계정을 팔로우하고 공지가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왔다. 올해 건국대학교의 봄은 대면 강의 체제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여느 ‘코시국’과 다르다. 학과 활동, 동아리 등 대학생활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입생 학우들의 대면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자 건대알리가 선배 학우들과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신입생 학우들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문과대학 재학생 A, B와의 인터뷰다. 이번 기사는 인터뷰 전문 중 학교생활,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A: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뷰 내용이 신입생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B: 인터뷰 취지에 공감한다. 오랜만에 대면 학기가 시작된 만큼 신입생 학우들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누리면 좋겠다. Q. 1학년 때 했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가 무엇인가? A: 아무래도 답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내가 꺼렸던 모든 활동의 집합이었는데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내가 그런 것들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일 년을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이었고 그래서 그 후 매년 답사준비위원회와 답사부로 참여했다. 약간 1학년 때 처음 빠지는 무엇인가가, 알에서 깬 새한테 각인효과가…
대학에 처음 들어오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 사람마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정말 처음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모두가 해야 하고,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수강신청'이다. 특히 코로나 세대라고 불리는 20학번부터는 선배들, 동기들과 대면 만남도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수강신청을 위한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 먼저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용어에 대해 알아야 한다. 과목의 이름은 쉽게 풀어서 쓰여있어도, 그것을 구분하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먼저 전공과목은 전필(전공필수)와 전선(전공선택)으로 나뉜다. 학년별로 어떤 전공을 필수로 듣고 어떤 전공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지는 학교 홈페이지의 요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교양은 기교(기초교양)와 심교(심화교양), 지필(지정교양필수)과 지교(지정교양)로 나뉘는데 여기서 지필(지정교양필수)은 1학년 때 듣게 되는 'CSP진로탐색' 과목이다. 만약 이 과목의 수강신청을 실패한다고 해도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교수님이 CSP진로탐색 과목을 열기 때문에 이 과목은 반드시 들을 수 있다. 기교(기초교양)와 심교
건국대학교가 정규학기에 이어 겨울 계절학기도 비대면 중심으로 수업을 개설한다. 기본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되 수강생 전원이 동의하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대면 수업은 방역지침을 따라 대형 강의실에서 열린다. 평가 방식 역시 정규학기 평가 방침을 따를 예정이다. 지교, 전선, 전필, 교직은 완화된 상대평가(50% 이하 A 학점)가 적용된다. 지교를 제외한 교양 과목(기교, 심교)과 일선, 수강인원 10명 미만 수업의 경우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편, 이번 계절학기 운영 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따라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교육부의 대면 수업 확대 권고를 거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거처를 구하기 힘든 지방 학생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 계절학기는 12월 20일부터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 기간이 지난 가운데, 수강신청한 학생들은 11월 24일 오전 09시 30분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수강정정 및 초과 과목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의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 음식 쓰레기 역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4,192억 원으로 온라인쇼핑의 총 거래액인 15조 7,690억 원에서 15.3%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하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세부 상품군별 음식 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등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중 음식 서비스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배달 음식 서비스도 음식 서비스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횟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로 대면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생들은 배달 음식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건국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A 학생과 타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B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A는 “평소에 야식을 자주 먹는 편으로 일주일에 배달 음식을 4~5번 먹는다. 기숙사는 음식 조리가 어렵고 코로나로 인한 식당의 시간제한과 거리두기로…
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의 사람이 함께 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형법 제30조에서는 ‘2인 이상이 공동하여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라고 규정한다. 법적으로 공동정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2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해야 하고, 실제로 범행을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성립 조건으로 인해 과거에는 고의범만이 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1962년에 처음으로 행위공동설의 입장에서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한 후 오늘날까지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행위공동설이란 다수가 각자의 범죄를 수행하고 그것이 하나의 공동 행위로 귀결되는 것도 공동정범의 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과실범의 공동정범과 관련된 판결은 신중히 내려진다. 1962년 이후로 과실범의 공동정범에 관한 여러 판결이 등장하였다. 먼저 과실범의 공동정범이 인정된 사례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대법원 1996. 8. 23. 선고 96도1231 판결)에 관한 것이다. 대법원에서는 삼풍백화점의 붕괴 원인이 한 가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건축계획부터 완공 후의 유지와 관리에서…
전국 초중고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대학들도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들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건국대학교는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2학기 수업 방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1-2학기부터 단계적 대면 수업 재게 대학들이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분위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여러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고 비대면에 익숙해져 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여럿 생겨났다. 2분기부터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로 비수도권에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했으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노마스크를 허용했다. 또한 전국 초중고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에 나서게 된다. 지난달 24일에는 교육부가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