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위인교육센터의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Learning&Sharing’ 페로로러쉐 팀과 상허기념도서관이 공동 주관하는 KU 비블리오 배틀이 우리 대학 법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블리오 배틀은 일본 교토에서 시작된 독서 문화 행사로, 참가자들이 한 권의 책을 선정해 5분간 발표하고 청중 투표를 통해 우수 도서를 가려내는 서평 대회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현대인의 저조한 독서 수준 개선이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도서관 행사 활성화 △책을 통한 교류의 장 마련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할 기회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을 포함해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열린다. 주제에 제한은 없으나, 발표 도서는 △2022~2023년 금주의 책 △이달의 작가로 선정된 필자의 저서 △특별주제서가 작품 중 한 권을 선정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위인전 누리집에서 24일까지 가능하며 발표자 혹은 청중을 선택한 뒤, 발표자는 발표 도서와 선정 이유(200자 이내)를 첨부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준비도 높은 발표자 6인이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청중의 경우 사전 신청 없이도 당일 참석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사전 행사 △비블리오 배틀 관련 안내 △발표자 및 발표 도서 소개 △발표 및 질의응답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전 행사에서 이뤄질 예측 투표는 청중들의 기대감을 고취하고자 페로로러쉐 팀이 새롭게 고안한 것이다. 해당 투표로 결과를 예견한 학우에겐 추첨을 통해 쿠 굿즈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 및 발표문은 도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페로로러쉐 팀의 리더 최승엽(KIT·시생공 17) 학우는 “비블리오 배틀은 국내 대학에서 선례를 찾기 힘들다”며 “본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독서 교류와 관련해 선도적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