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도 상위권에 올랐다.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 구직자 1067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3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매년 하반기에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설문 조사는 지주사(주식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를 보기 문항으로 나열해, 이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6.6%의 응답을 받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63.6%)',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2.6%)' 등이 주된 이유였다. 2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5%)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제약 기업이다. 매년 그 규모가 급성장해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인턴은 ‘금턴’으로 통한다. 인턴 기회가 금보다 귀하다는 뜻이다. 2021년 7월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3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응답자 92%가 ‘ 금턴'이라는 신조어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인턴 경험은 실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게 됐고, 이는 수시 채용의 확대로 이어졌다. 기업은 대규모 공채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골라내는 방식보다 실무에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수시로 뽑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5대 기업(현대자동차, LG, SK, 롯데, 삼성)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 뿐이다. 이러한 수시 채용의 트렌드 속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 자리에 취준생들의 지원이 몰리며 인턴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외대알리는 ‘금턴시대’ 속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애환을 들어봤다. Q. 인턴을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소속 K씨> 진로취업지원센터 특강에서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서는 직무 적합성을 파악하고 실무 경험을 쌓
인생은 B와 D 사이에 C라고 한다. 무엇이든 고민하고 도전해봐도 좋을 시기, 우리 대학생들은 최고의 C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나 한 해가 다르게 심해지는 취업난은 이따금씩 우리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입시에 모든 것을 쏟아붓던 시절, 우리를 보며 ‘좋을 때’라고 말하던 그들의 씁쓸한 웃음을 기억한다. “입시도 힘들지만 취업 준비는 더 힘들고, 취업하고 나서는 더 힘들다.” 그 말에 신경 쓸 겨를이 없던 그땐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나는 땅이 꺼져라 쉬는 한숨으로 그들을 이해한다. 대학교는 이제 단순한 학문 기관을 넘어서 학생들이 새로운 사회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대 양 캠퍼스의 진로취업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상담부터 취업 준비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학기 생활 중에 일정을 잡아 방문하기란 쉽지 않다. ‘언젠간 방문하리라’ 다짐하지만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채, 어느덧 너무 늦은 건 아닌가 망설이게 된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 가급적 저학년 때부터 방문하길 권장하지만, 진로취업센터의 나영규 차장님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