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제품, 클로드(Claude)에서 새로운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 버전을 출시했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뉘앙스, 유머, 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능력이 현저히 향상됐다.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 위 AI 모델은 출시 직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피티 4(GPT-4)'나 '제미나이 1.5 프로', '라마 3 400B' 등의 다른 AI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중간급 모델에서 구현했기 때문이다. 클로드 3.5 소네트의 대학원 수준 추론 능력(GPQA)은 59.4%로 GPT-4o(53.6%)를 크게 앞섰다. 코딩 능력(HumanEval) 또한92.0%로 GPT-4o(90.2%) 대비 1.8%포인트 높았다. 이러한 AI 모델의 발전은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는 밝은 면이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있다. 특히 ‘번역가'라는 직업은 AI 발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 작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지난 31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여운’은 동대문구청과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대운동장을 잔디 운동장으로 재건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3월 6일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동대문구청과 청년 정책 내실화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총학생회는 당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내 ‘잔디 운동장 건립’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학교 본부, 동대문구청, 총학생회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약 3개월만에 잔디 운동장 건립을 확정지었다. 잔디 운동장의 이용 대상은 학내 구성원에서 동대문구 주민까지 확대된다. 지난 30일 동대문구청사에서 열린 동대문구청과 한국외대 업무 협약식에서는 ▲동대문구 체육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공동사업 진행 ▲체육 관련 사업에 대한 행사 홍보 ▲체육 전문인력 양성 및 체육 분야 활동 지원 ▲한국외대 소유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 및 구민 이용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가 체결됐다. 동대문구청이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 및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명목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대신, 한국외대는 시설을 공용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총학생회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 통학버스로 편하게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학생 통학버스 관련 문제들이 자주 제기된다. 새치기, 배차 간격 등의 이유로 학생들은 학생 통학버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5월 21일 오후 6시 11분, 한국외대 에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내에서 운행하는 학생 통학버스 기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 통학버스 운행 중 버스 기사가 영상을 시청했다는 내용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보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보자에게 당시 상황을 듣다 Q.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5월 21일 화요일, 평소 마음 놓고 자면서 탔던 학생 통학버스에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개인 승용차도 아니고 기사님 손에 쥐고 있는 목숨이 몇 개인데 이런 태도로 버스를 책임지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사님을 채용한 버스 업체와, 계약 후 관리가 없는 학교 또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이 기사님만 해도 운전 중 영상 시청, 전화, 욕설을 하고, 타 버스에도 이와 비슷한 태도로 운전하시는 기사님이 있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산을 깎아 만든 특성상 자연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 캠퍼스는 사계절 경관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장점과, 여러 동식물과 함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자연물이나, 해충 관련 피해도 적지 않다.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 학생들의 자연과 함께하는 캠퍼스에 대한 불편사항과, 개선 방안을 조사해 봤다. “벌레, 말벌, 경사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의 불편사항은? 학생들의 생생한 불편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기숙사 사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자연과 함께하는 캠퍼스의 불편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 기숙사생 A는 “모기나 날파리 때문에 생기는 피해도 심한 데다가 처음 보는, 이름 모를 벌레들이 너무 많다. 최근들어 많이 보이기 시작한 러브버그(검털파리)도 기숙사에 매우 많다”며 벌레에 관한 불편 사항을 가장 먼저 꼽았다. 다른 기숙사생 B는 “벌레도 무섭지만 벌이 너무 많다. 기숙사의 창문과 방충망 사이로 큰 벌이 들어와 식겁했던 경험이 있다”며 벌이 많은 캠퍼스의 불편사항을 제시했다. 기숙사생 C는 “일교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심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 봄축제 “Bloom: 꿈을 피우다”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Bloom: 꿈을 피우다 봄축제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된 각종 행사 부스, 푸드 트럭 아티스트 공연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봄 축제는 학생들의 꿈을 주제로 전반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8일. 여운 꿈 연구소, 꾸물꾸물, 꿈을 찾아 Dream, 꿈이 빛나는 밤 콘텐츠가 진행됐다. 여운 꿈 연구소에서는 작성된 학생들의 꿈에 대해 작성자 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꾸물꾸물은 학생들이 한낮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콘텐츠로서 8일 오전, 오후에 걸쳐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꿈을 찾아 Dream에서는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학교에 초청해 각각 국제 및 외교, 회계 및 재무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축제 첫째 날 저녁 8시 반에는 잔디 광장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상영하며 꿈이 빛나는 밤 콘텐츠가 진행됐다. 축제 이튿 날인 9일에는 꿈 공작소, 꿈의 정원, 아티스트 공연으로 축제가 구성됐다. 꿈 공작소는 비즈공예, 모루 인형 제작 등
이전부터 제기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기숙사(HUFS DORM) 세탁실 문제가 신학기와 함께 다시 화두에 올랐다.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제 시간에 세탁물을 가져가지 않아 다른 이용객들이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나타났다. 세탁기에 비해 건조기 수가 부족해 세탁을 해도 건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했다. 심지어 기기의 잦은 고장과 같은 시설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많은 학우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실제 이용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A동 기숙사 남 학우 인터뷰(24학번 융합인재학부) Q) 세탁실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1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합니다. Q) 평소 세탁실을 사용하시면서 느끼셨던 불편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탁이 완료된 후에도 옷을 제 때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래 기다린 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사람이 사용한 세제의 일부가 세탁기에 남아있어 섞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건조기에 있는 먼지 필터가 자주 부서져 건조기를 사용할 때 먼지가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Q) 세탁실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까요? 세탁이 완료되면 곧바로 주인이 옷을 꺼내 갈 수 있도록
두들은 장애비장애통합교육을 만들어온 대안학교 특수교사 6명이 경기도 의왕시에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두들은 장애청년들의 일상생활기술 습득과 문화생활 증진을 돕고 있다. 두들의 대표적인 사업에는 나들집 운영과 쉐어블 마을 축제 개최가 있다. 나들집이란 장애 청년들이 직접 요리나 빨래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해보는 사업이다. 나들집 운영은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 나눔에도 목적이 있다. 쉐어블 마을 축제란 발달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축제로 발달장애인들이 축제의 주체가 돼 부스를 운영한다. 코로나 이후 두들은 청소년발달장애인 방과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24명의 학생이 이곳을 방문한다. 지난 14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지원 분야 일선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협동조합 두들의 대표 물방울을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물방울) 안녕하세요. 물방울입니다. 저희 두들에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위계를 없애기 위해 서로 애칭을 부르는 문화가 있어요. 대표인 저는 물방울입니다. Q. 조합원분들께서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방울) 저희는 대안학교에서
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 1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찾아 나선 'FC 블라퍼스' [외대 월드컵 도전기 : 1편] * 2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 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분류돼 왔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 1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찾아 나선 'FC 블라퍼스' [외대 월드컵 도전기 : 1편] 2024 외대 월드컵 국제통상학과와의 첫 경기
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3일 토요일 오전 9시,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 축구 경기장이 오렌지색 물결로 물들었다. 주인공은 바로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Blaffers’(이하 블라
지난 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이하 외대 글캠) 제4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후보 ‘김민재' 학우와 부후보 ‘박상우' 학우와의 정견토론회가 있었다. 약 2시간동안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너울'은 많은 학우들, 그리고 학내 언론과 질의 응답을 나눴다. ‘너울'의 공약 중 ‘도서관 리모델링', ‘총장 투표 학생 비율', ‘졸업요건 완화' 등이 대담의 주요 주제였다. 이에 대해 ‘너울'은 어떻게 이야기 했을까? 외대알리는 학우들의 질문과 ‘너울'의 답변들을 들어봤다. 2024년 4월 리모델링 완공 예정인 글캠 도서관… 완공에 대한 ‘너울'의 방안. 지난 21년 5월 글캠 ‘총장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당시 김인철 총장은 “어느 대학을 가도 도서관이 제1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책정된 도서관 리모델링 예산은 약 170억으로, “모금과 부채, 교비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기초 공사도 시작되지 않았다. 올해 도서관 리모델링이 확정돼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 걱정된다는 질문에, ‘너울'은 “현재 송도 캠퍼스가 지자체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종합부동
산들에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거리에는 연분홍 벚꽃잎이 번졌다. 산방산 앞 노란 유채꽃이 화룡점정을 찍은 아름다운 계절, 4월. 제주에 봄이 찾아왔다. 제주도민들은 꽃내음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도민들에게는 아픔의 4월이기도 하다. 그 마음을 대변하듯 형형색색 꽃들 사이 홀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꽃이 있다. 동백꽃이다. 동백꽃은 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 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꽃이다. 꽃 이름에 겨울 동(冬)자가 들어 있듯이 동백은 추운 겨울에 핀다. 강렬한 붉은 꽃잎과 추운 겨울에도 꿋꿋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모습은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하지만, 꽃이 질 때는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통꽃으로 땅에 툭 떨어진다. 76년 전 제주도에서 스러져 간 안타까운 생명들의 허무함과 일맥상통한다. 천혜의 자연, 그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아픈 이야기, 못다 한 말들을 대신하여 전한다. 4·3의 발단 : 3·1절 발포사건과 민관총파업 일장기가 사라진 자리에 태극기 대신 성조기가 올라갔던 시기, 제주도에는 귀향민들이 대거 증가하여 생필품이 부족했다. 일제에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이 아침까지 챙겨먹기에 돈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을 고려한 정책으로, 대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대학생의 건강과 쌀 소비 증진을 위해 정부와 학교가 공동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작년 144개교에서, 올해 186개교로 확대됐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학교 네 곳 중 세 군데가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4년 264개교, 397만 명 지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에서도 한 달째 시행중이다. 2017년 한 달간 시범 운영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외대 ‘천 원의 아침밥’. 외대알리는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현재 서울캠퍼스 2학년 재학 중인 학생 B 씨와 C 씨는 “지난 1학기부터 아침 수업이 있는 날마다 조식을 먹곤 하는데 가격 부담이 줄어 좋다”고 밝혔다. 특히 통학생에게는 교통비와 더불어 고정 지출 비용인 식비가 줄어 좋다는 반응이 보였다. 또한, “3천 원에서 천 원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양과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반찬 가짓수가 늘어서 긍정적이다"고 답했
한국외대(이하 외대) 서울캠퍼스는 지난 26일 18시 스마트도서관 컨퍼런스홀에서 ‘무전공 모집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춘식 부총장, 유덕근 교무처장, 그리고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이 참석했다. 외대가 2025학년도부터 도입하는 ‘무전공 통합 모집안’은 기존과 달리 무전공으로 입학한 이후,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전공과 교양 수업들을 접하며 추후 본인의 전공을 택할 수 있는 제도다.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은 질의응답에 앞서 무전공 통합 모집에 대한 정부 정책, 해외 사례, 기대 효과 등 정책의 기초적인 내용들을 소개하며 “표준화된 학제나 학문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현실사회 반영의 어려움을 타파하고, 교육부가 제시하는 기조에 따라 전체 입학 정원의 25%를 통합 모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안정적 확보를 이야기하며, “23년도 8,057억원에서, 24년도에는 약 10% 증가된 8,852억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전공 비율로 인해, 대학 평가 인센티브 점수가 증가로 인한 파생효과이다. 또한 “현재 서울캠퍼스에서는 국제학부와 LD학부 간의 통합모집을 고려하고 있다”며, “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한국외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원육영회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매 달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 회의록은 정기 이사회가 끝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사회의 회의록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학교 이사회 결정에 대한 학생회 측의 빠른 대응과 학생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다. 그렇기에 사립학교법 시행령에서도 회의록의 빠른 게시를 강조하고 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8조의 3에 따르면 이사회의 회의록은 회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 1년동안 공개해야함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이같은 시행령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오락가락한 게시 시점 준수 여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이사회 회의록은 총 13개이다. 2023년 1차 회의부터 11차 회의까지의 정기 이사회 회의록과 2024년 1차 이사회와 2차 이사회 회의록이 확인 가능하다. 총 13개의 이사회 회의록 중에서 시행령에 명시해 둔 기한을 준수해 게시한 회의록은 2023 4,5,6차 이사회 회의록으로, 총 3개이다. 이사회 측은 나머지 회의록 8개를 최소 11일부터 최장 33일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