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대학알리

정부가 칼 빼든 '신천지'…대학가는 이미 잠식당하고 있다

위장 포교는 물론 학생회 통제까지…학생들 "학교 가기 무서울 정도"

갈수록 심해지는 사이비 종교 문제에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불법 행위를 밝혀달라는 신천지 피해자 연대 '리커버'의 민원을 받아들여 사안 별로 정부 각 부처에 배당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직접 소관 부처 등에 이를 배당해 부당노동행위 등에 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커버가 제기한 불법행위는 △이만희 교주와 간부들의 성범죄 △부당노동행위 △횡령 △신천지 베드로지파의 2014년 실업급여 불법 수령 △신천지 소유 건물 불법 용도변경 등 5개 의혹이다. 권태령 리커버 대표는 23일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알바, 무료 교양교육 등 사람들이 현혹하기 좋은 주제로 다가온다"며 "특히 성경해석에 관해 성경과 관련 없는 내용을 성경과 결합시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생들이 권 대표의 당부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천지 포교와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는 대학가에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세상 문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사이비 종교에 몰두할 수 있는 존재"라는 명목으로 대학생들에게 거짓 선교(타로, 인문학, 운동모임 등 신도 포섭 과정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