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2447명에서 2022년 4842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395명(98%)이나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란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사망자,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 당한 사망자를 뜻한다. 여기서 ‘연고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조부모) △형제·자매 △사망 전에 치료·보호·관리하고 있었던 행정기관 △시체나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나눔과 나눔’은 201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매주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통과, 2020년 ‘가족 대신 장례’ 지침 마련 등 공영장례의 제도화 및 개정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마포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나눔과 나눔’의 사무실에서 상임이사 박진옥 씨를 인터뷰했다. 나눔과 나눔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무연고 사망자, 취약 계층에게 △장례 상담 △장례 지원 △리멤버(Re’member) 캠페인 및 교육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옥 상임이
최근 소셜 이커머스인 티몬·위메프가 판매업체 대금 미정산 사태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위기에 놓인 위메프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위메프 인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지난 1일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티메프의 미정산 사태, 예측된 결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피해를 본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연합해 피해 규모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공동 집회를 열고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정치권, 관련 기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현재까지 747건, 1483억 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700억 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소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를 지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티몬·위메프가 이런 결말을 맺게 된 이유
서울시가 오는 하반기에도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및 5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1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이뤄진다. 상반기 신청‧접수에서는 전년도 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1~6월에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2023년 7월 기준)는 2만7천 명, 연체 잔액은 1,133억 원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첫 취업에 평균적으로 11.5개월이 소요되고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하지 않은 사람은 1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는 1만9394명에게 총 19억 990만 원을 지원(1인 평균 약 103,073원)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철희 서울시
우리는 모두 ‘유튜브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2월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한 달에 1회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는 4천565만 명으로 카카오톡(4천525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주민등록 인구가 5천133만 명이니, 정보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튜브는 자유로운 업로드와 시청을 기조로 대부분의 콘텐츠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현재 유튜브 콘텐츠의 제재 기준은 크게 3가지다. 첫째, 해당 국가의 법률을 위반한 경우. 둘째, 스팸 및 기만행위, 민감 콘텐츠, 폭력성 등을 포함할 경우. 셋째,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선전성, 폭력, 부적절 언어, 성인용, 증오, 마약 관련 콘텐츠 등을 포함할 경우로, 흔히 ‘노란 딱지가 붙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이버 렉카 연합의 쯔양 금품 갈취 사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지지자 간 몸싸움, 임신 36주 차 낙태 브이로그 영상을 둘러싼 논란 등 각종 사건의 중심에 유
지난 2월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의대생들은 의학 교육 질적 저하를 우려하며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이 장기화되자 지난 6일 정부는 의대 40곳에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대생들이 유급까지 불사하며 휴학을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3월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며 이는 "역량이 부족한 의사가 돼라 명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7일 의대 증원 정책의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의학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의학 교육 내실화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정부가 의대 증원 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제 파악에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의대생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해부 교육 필수요소 카데바 지금도 부족… 수급도 어려워 의대생들은 해부 실습용 시신을 뜻하는 '카데바' 부족을 문제로 꼽는다. 해부 실습은 인체 구조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며 모든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교육이다. 현재 비수도권
두들은 장애비장애통합교육을 만들어온 대안학교 특수교사 6명이 경기도 의왕시에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두들은 장애청년들의 일상생활기술 습득과 문화생활 증진을 돕고 있다. 두들의 대표적인 사업에는 나들집 운영과 쉐어블 마을 축제 개최가 있다. 나들집이란 장애 청년들이 직접 요리나 빨래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해보는 사업이다. 나들집 운영은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 나눔에도 목적이 있다. 쉐어블 마을 축제란 발달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축제로 발달장애인들이 축제의 주체가 돼 부스를 운영한다. 코로나 이후 두들은 청소년발달장애인 방과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24명의 학생이 이곳을 방문한다. 지난 14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지원 분야 일선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협동조합 두들의 대표 물방울을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물방울) 안녕하세요. 물방울입니다. 저희 두들에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위계를 없애기 위해 서로 애칭을 부르는 문화가 있어요. 대표인 저는 물방울입니다. Q. 조합원분들께서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방울) 저희는 대안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지났다.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세월호 기억 모임이 교내 행사를 주최했다. 행사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되었다. 주요 사업은 ▲노란 리본 공방과 나눔 ▲4.16 가족극단 <연속, 극> ▲느티아래 추모 문화제(이하 추모 문화제)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로, 행사 동안 네 개의 사업이 차례로 이어졌다. 3월 29일부터 운영한 노란 리본 공방과 나눔은 다음 달 3, 5, 8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성공회대학교 세월호 기억 모임이 노란 리본을 직접 만들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나누는 행사가 4월 3일 새천년관 1층 입구에서 열렸다. 4월 8일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출연한 <연속, 극>이 피츠버그홀에서 진행되었다. <연속, 극>은 세월호 유가족 7명 각각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극이다. 관람에 앞서 김태현 감독은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만큼 괴로워하지 말고 편안하게 즐길 것을 권유했다. 추모 문화제는 피츠버그홀 앞에서 4월 12일에 열렸다.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성공회대 기억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 뒤이어 성공회대학교 중앙 동아리 스쿠빌레와
*이 기사는 2024년 3월에 발행한 회대알리 18호 지면에 수록한 기사입니다. 가파른 비탈길 사이로 주택들이 뒤섞여 있다. 복잡하게 얽혀 늘어진 전깃줄도 눈에 들어온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바람 소리만 들릴 뿐 고요하다. 하지만 이 고요함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곳은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가리봉 중심1구역(가리봉동 115일대, 이하 1구역)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일대이다. 착공을 몇 년 내로 앞두고 있는 이곳은 소위 ‘벌집촌’이 있는 곳이다. 착공 전 원주민들은 이주 철거 작업을 거치며 다른 곳으로 흩어진다. 벌집은 도시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나타난 주택 유형으로, 층별로 방을 수십 개로 쪼개 놓은 것이 특징이다. 말 그대로 ‘벌집’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벌집이 없어질 상황에 처했다. 재개발로 벌집촌은 화려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한다. 그러나 재개발은 문장 한 줄로 끝나지 않는다. 이 소식에 환호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겨울, 재개발로 가는 길을 거슬러 벌집촌으로 향했다. 가리봉동 재개발 돌아보기 이 구역은 균형발전촉진지구라는 이름으로 2003년부터 뉴타운 사업이 추진된 곳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개발 사업은
2010년부터 제기된 의대 정원 확대 이슈가, ‘2020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을 거쳐 2024년,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2월 6일 브리핑에서 2천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정부의 발표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며, 전공의 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하며 반대의 뜻을 표했다. 이번 ‘2024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상적인 의료 행위가 힘들어지고 있다. 기성 언론에서는 이로 인해 피해받은 환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픈 것은 환자 뿐만이 아니다.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우려 역시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외대알리는 의대생들과 간호학과생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솔직한 심정에 귀를 기울였다. “실효성 없고, 해결책이 될 수 없는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재고 필요”... 의대생의 속마음. 현재 학우 A는 의과대학 4학년에 재학중이며, “무책임한 정책 추진에 대한 반대”로 휴학을 신청한 상태다. ‘지방 의료 보완’과 ‘필수과 의사 부족’을 연유로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해 A 학우는 “의료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통계나, 근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그저 주먹구구식
* 지난 편에서 이어집니다. STEP 5. 극장 안에서 : 좁은 통로와 객석 간 거리 “휠체어 관람객께서는 공연 시작 5분 전에 입장해 주세요” 예스24 극장의 매표소는 계단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에 있어 휠체어가 갈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극장에서는 사전에 로비 내 티켓 수령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휠체어석은 통행이 수월하도록 공연장 출입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객석 간 통로가 좁았다. 직원은 공연 시작 5분 전에 입장하길 부탁했다. 휠체어가 미리 착석해 있으면 통로가 더욱 비좁아져 다른 관객의 출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공연장에 진입 후에도 혼자 휠체어를 회전시킬 만한 공간이 나오지 않아 계속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휠체어 입장까지 30분가량 남아있었다. 장애인용 화장실은 지하 3층에 위치해 있었고, 다행히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화장실은 관리가 잘 돼있고 휠체어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공간도 넓었다. 그러나 협소한 중소극장의 특성상 로비가 작고 혼잡해 휠체어가 대기할 만한 자리를 찾지 못했다. 다른 관객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을 자리를 찾다 보니 계단 아래 비상용 출입구 앞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예스24 지하
“눈앞에 생생하게 너도 누릴 자격 있어”“작은 별 작은 마을 작은 방에서 난 우주의 거인으로 다시 태어났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중 STEP 0. 무대에선 주인공인 장애인, 객석에서는?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흔히 ‘대학로’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매일 수십 개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대극장과 달리 적게는 300석, 많게는 700석의 공연장이 들어서 있고, 극의 줄거리나 연출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노약자나 여성, 환자나 장애인, 넓게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세운 공연들까지 등장했고,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적 편견이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주인공들의 서사가 관객의 마음을 울린 것이다. 극장에서는 장애를 가진 인물들이 꿈을 노래한다. 하지만 그들은 무대 위에만 있다. 현실의 저들은 과연 무사히 공연을 보러 올 수 있을까? 만일 그럴 수 있다면, 왜 무대 위의 장애인들이 꿈을 노래할 때 혜화역의 장애인들은 집회를 열고 체포를 당해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대학로의 이동권 시설을 체감하고자 직접 수동 휠체어를 끌고 공연을 보러 다녀왔다. 대학로 공연을 인터파크 예매 순위와 휠체어 접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지난 1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 등 교육부 소관 3개 법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등교육법’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및 등록금심의위원회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강화하였다.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구성원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에서는 안전관리 및 심폐소생술 교육과 상담 지원을 포함해야 한다. 또한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회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누리집에 3년 이상 공개하는 내용을 명시하여 등록금 심의의 투명성을 제고하도록 하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는 사진, 사진=Pixabay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책무성도 강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인원 중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가 지역인재 채용실적이 부진하다고 심의한 공공기관 및 기업은 지역인재 채용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올해 교육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학자금 지원 확대 사업의 취지가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담겼다. 국가 장학금은 기초, 차상위 수급자 가구의 자녀들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가 장학금 지원 금액을 3,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높여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또 근로장학금의 지원대상은 1~8구간에서 9구간까지 확대돼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1.7%로 동결하고, 기초/차상위/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졸업 후 2년 동안 이자 면제, 실직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상환 기준 소득을 154만 원 인상하고 생활비 대출 한도를 연간 400만 원까지 확대한다. 2009~2012년도 학자금 대출 이자를 3.9~5.8%에서 2.9%로 낮추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도 지속 시행된다. 이번 사업 확대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내부 계단 벽면에 설치된 대한민국 지도. 사진=이석재 기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내부 벽면에 새로 설치된 대한민국 지도에 독도가 누락된 사실이 시민들에 의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국방부가 장병 대상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서술하고, 외교부가 독도를 ‘재외공관’으로 표기하여 논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발견된 사안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11일 부산대학교 학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노포 터미널 지도 독도 없음 이슈” 제하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일본이 자국 해일 주의보에 독도를 포함하는데,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영토 분쟁 지역이라는 이유로 독도를 빼버렸다”면서 최근 국방부의 독도 서술 논란을 비판하며 글을 시작했다. 또, “울릉도는 만들면서 독도를 누락한 것은 문제다. 당장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알리고 싶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A 씨는 “일본이 호시탐탐 역사 왜곡을 일삼고 영토침범 야욕을 드러내며 심지어는 국내 일부 세력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
올해 1월부터 중증장애인 노동자가 지원받는 교통비가 매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늘어난다.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올해 1월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 노동자의 출퇴근 교통비 지원을 매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노동자가 출퇴근에 사용하는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주유비 등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장애로 근로능력이 현저히 낮아 최저임금 적용이 제외된 자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되었다. 지난해 지원대상을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으며, 그 결과 지원 인원이 2021년 1,325명에서 2023년 1만 4,093명으로 약 10.6배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월평균 사용금액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증장애인들은 대중교통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장애인 콜택시나 일반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노동자들은 2019년 기준으로 전 국민 평균인 4만 5,000원보다 2배 이상인 평균 1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