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 설명★ 2016년에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화언어가 국어(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밝힌다. 기본적으로 수화는 손동작을 의미, 수어는 수화언어를 줄인 말로 언어임을 의미하는 단어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진다. ‘농인’이란 청각장애인 중 농문화 속에서 한국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말하며 농인의 반대말은 ‘청인’이다. 즉 한국어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용하는 음성, 문자 등의 복합적 언어이며 한국수어는 대한민국 농인이 사용하는 시각적 언어를 가리킨다. 2019년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일상의 변화는 단연 마스크 착용이다. 사람들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우리’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우리의 몸을 지키기 위한 예방책이 누군가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 한국수어를 사용하는 농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농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수어는 시각적 요소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소통하는 시각언어이다. 표정을 통해 의문문과 감탄문 등을 표현하고, 화자의 몸의 방향에 따라 그 의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는 거의 모든 대학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교 내 학생 식당과 같은 편의시설들은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모두 영업이 중단되었다. 학생 식당이 문을 닫고, 셔틀버스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 안에서 커피를 사지 못하는 건 불편하다. 학교의 이러한 조치는 학생들에겐 불편함일 뿐이다. 대부분은 누군가의 일자리가 당연하게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들은 암묵적 동의 하에 자행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누군가의 생계는 배제됐다. # "서로서로 도와 이겨내자며" … 셔틀버스 노동자 이야기 좁은 공간에 여러 학생이 이용하는 셔틀버스는 감염위험구역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육 시설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셔틀버스 운영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2월 말 이후 학교, 학원 등을 비롯한 여러 교육 시설들은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운행을 안 하니 운전사의 급여 지급은 자연스럽게 끊겼다. ‘무급휴가’라는 얄궂은 이름이 붙었다. 급여의 30%에서 50% 정도를 일부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후 방학이나 특강 수업 때 무상 추가업무를 조
*편집자주: [대학알리]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비영리스타트업 4기 지원사업' 활동을 조명합니다. 지난해 '비영리스타트업 3기'로 선정되어 활동했던 경험을 되살려, 공익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비영리스타트업 4기' 6개 팀의 모습을 담아갈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19. 환경 역시 예외가 아닌데요. 사람들의 일상이 잠시 멈추면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배출이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020년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두번째 시간은 ‘제로웨이스트 – 대안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기존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로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의 활동, 그리고 비영리스타트업 4기에서 환경을 주제로 참여하고 있는 3개 팀의 도전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활동이 정말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듣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던 네트워킹 포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트래쉬버스터즈: ‘일회용품과의 전쟁. No plasti
*편집자주: [대학알리]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비영리스타트업 4기 지원사업' 활동을 조명합니다. 지난해 '비영리스타트업 3기'로 선정되어 활동했던 경험을 되살려, 공익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비영리스타트업 4기' 6개 팀의 모습을 담아갈 예정입니다. 지난 7월 3일 포레스트 구구에 비영리스타트업 4기가 함께 모였습니다. 첫 교육으로 진행된 주제는 <비영리스타트업 온라인 활동 시작하기>인데요. 적정마케팅연구소 김철환 소장님과 함께 비영리 단체로서 온라인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디지털 캠페인이 무엇인지, 캠페인의 이슈를 매력적으로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는지 등 온라인 활동 전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인 만큼 교육에 참여한 비영리스타트업 4기 팀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현장이었습니다. 강의는 크게 두 파트로 진행되었는데요. 전반부는 비영리의 디지털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후반부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PART 1. 비영리의 디지털 캠페인 먼저 강의의 첫 시작은 디지털 캠페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동대문구 소재 3개 대학 총학생회가 4월 23일 청량리역 광장에서 코로나 19 대학가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대학생들의 고충을 알리며, 학교와 정부가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을 요구했다. 3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는 “코로나 19로 많은 대학생들이 부실한 원격강의로 인한 교육권 침해 외에도 주거 불안정, 생계 어려움, 취업 불안 등을 겪고 있다”며 “2월부터 학교 측에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대학이 ‘수익자 부담 원칙’을 내세워 등록금 인상 당위성을 확보했다면 서비스 하락에 따른 등록금 반환도 응당 이루어져야 한다”며 “등록금 반환에 난색을 표하는 대학은 모순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부의 책임 또한 강조했다. “정부가 대학을 방치하는 동안 등록금 의존율 60%라는 기이한 구조가 탄생해 학생들이 대학 재정을 책임져왔다”며 대학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 사태에도 정부는 등록금 반환을 강제할 조항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추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코로나19 대학가 재난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전대넷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시국을 선포했지만, 대학생들을 위한 대책은 전혀 마련된 것이 없다. 수업권 침해, 등록금 부담, 주거불안, 생계 대책까지 중첩된 상황 속에서 대학생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는 ▲상반기 등록금 반환 ▲원격 강의 대책 마련 ▲대학생 경제 대책 마련 ▲교육부-대학-학생 3자 협의회 소집을, 각 정당엔 대학가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재난시국선언 발언은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오희아(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 현황), 계원예술대학교 총학생회장 송기영(예술계열 및 지역·전문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 미비 규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 박장원(온라인 강의 실태 및 대학가 경제 대책 마련 촉구),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전다현(학생 요구안 실현을 위한 교육부 – 대학 – 학생 3자 협의회 소집의 필요성),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임지혜(4.15 총선 전, 정당별 대학가 코로나19 대책 발표 촉구)로 이어졌다. 오희아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
11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하여 교육부와 각 대학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의 사태에 교육부와 각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업의 질 담보를 위해 각 대학 본부 및 교육부에서 총력을 다할 것 ▲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예산 및 재원 확보, 실험/실습 등 오프라인 필수 수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등록금 내역 중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출된 경비를 투명하게 학생들에게 공유할 것 ▲사용되지 않은 시설유지비 등의 차액은 하반기 등록금 반환으로 환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 ▲‘학생 - 학교, 학생 - 교육부 간의 소통 채널’ 확보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취지설명, 각 대학 학생 대표자의 발언, 성명서 발언, 구호제창으로 이어졌다. 각 대학 학생 대표자 발언은 계원예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전윤정,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수빈,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오희아, 예술대학생 네트워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