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6 (일)

대학알리

동북1권 청년활동가 모두, STAY 광동성!

 

'광동성'이란 무엇일까요?

동북1권의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의 앞 글자를 따서 광동성이라고 부른답니다.

 

지난 4일 저녁, 왕십리역 근처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1회 동북1권 청년포럼 STAY 광동성'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동북1권의 지속가능한 청년활동가 네트워크 구축, 청년아젠다 발굴, 청년활동의 방향성 제시 및 자치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참 힘든 요즈음. 같은 지역의 활동가를 만나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정말 특별합니다. 그 특별함을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아는 듯, 포럼이 진행되는 2시간 반 동안 모든 참여자가 집중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여자들은 각 자치구별 청년주거 관련 조사 자료를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으며, 청년활동에 대한 집담회를 나누고, 공동의 미래를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럼에는 광진청년네트워크 “광진러들”, 사단법인 더나은, 이문모아, 회기동사람들 소속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1부의 사회는 김동환 사단법인 더나은 이사가 진행했습니다. 김 이사는 포럼 제목이 STAY인 이유에 관해 '우리가 결국에는 서울 안에서 살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데 지금까지 우리가 서울에 살면서 서울 밖으로 나갈 위기가 굉장히 많았다.'며 '코로나 시기만 하더라도 우리가 어디를 나가는 것 자체도 힘들었지만 우리 집에서도 참 쫓겨날 뻔했다. 집값이 오르거나 아니면 계약 기간이 갱신되지 않아서 집주인 나가라고 해서 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걸 표현하여 우리가 있는 우리의 집 광동성을 우리가 계속해서 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STAY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긋나긋한 진행으로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김 이사는 첫 발표자로 다다 활동가를 소개했습니다.

 

청년 1인가구 주거실태 및 정책 / 다다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 활동가

 

다다 활동가는 광진구의 청년 1인 가구 주거 실태 및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PPT의 제목은 '월 40만원에 침낭을 빌렸는데요'. 1년 동안 화양동 청년 1인 가구 주거실태조사를 청년주거감독관으로서 한 이야기었습니다.

 

광진구 1인 가구 비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보다 높다고 합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광진구 화양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청년 인구로 나타났고, 청년 1인 가구는 서울 시내 자치구 중 5위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학적인 특성을 뒷받침하는 주거적 특성도 있었는데요. 화양동은 서울시 고시원 비주택 수가 상위 15개 동에 포함되고 상당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다님이 주목했던 것은 청년의 주거 빈곤율입니다. 청년은 1인 가구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수는 2천년 이후 계속 증가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작은 동네에서 특정 계층이 밀집해서 나타나는 현상과 통계를 보아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화양동을 배경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실태조사 51건, 주택 방문 12건, 심층 인터뷰 13건이라는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만났던 사람 중에 55명의 청년들은 대부분 다다님과 같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입모아 이야기를 한 것은 주거비 문제였는데요. 이들은 월세가 저렴한 집에 살거나 무리해서라도 전세 대출을 받아서 월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이자를 부담하고자 했습니다. 부담을 덜기 위해서 정책을 찾아서 지원하신 분도 계셨지만 대부분 소득 분위, 직장, 중복 수혜 등 조건이 맞지 않아서, 인프라, 치안, 안전 등과 같은 주거에서의 필수 요건 중 하나씩을 지워나가면서 보다 저렴한 집을 구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지워내고 남은 선택지들은 유흥업소가 즐비한 골목에 위치해 있거나 너무 좁거나 층간 소음 곰팡이 등의 불편함을 떠안아야 했지만 소득 대비 과한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모두 다른 집보다는 낫다. 잠시 살다 갈 집이니까 원래 서울 집값은 비싸니까 다른 친구들도 이렇게 사니까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 상황들이 청년들에게 디폴트 값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서 청년들은 화양동 거주 이유로 통근, 통학의 편의성을. 그 다음으로는 동네의 익숙함을 꼽았습니다. 화양동 동네 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는데요. 현재 집에서 계속 살 수 없더라도 다른 동네로 이사하는 것보다 익숙한 곳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이는 비단 광진구만의 이야기는 아닐 텝니다. 연구팀은 광진구 그리고 서울에서 계속 살아가길 희망하는 청년들이 계속해서 지원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포럼을 통해 몇 가지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인데요. 광진구는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이 가장 저조한 지역이고 절대수도 부족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은 2호도 없습니다. 현재 광진구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민간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전세 임대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매입임대주택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저소득 신혼부부 학부모 가구를 위해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면적 저렴하고 양호한 품질이 보장된 공공임대주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주거비 지원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금융 지원 정책을 이용해서 전세보증금에 조달하는 비용이 월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월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훨씬 컸습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화양동은 광진구 내 다른 지역과는 주거비 상승 양상이 달랐는데요. 보증금 중심으로 주거비가 상승한 광진구와는 다르게 화양동은 월세의 보증금이 2천만 원대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오히려 2021년에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대신 월세는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양동은 전세보다 월세 거주 가구가 많고 월세 수익률이 높아서 전세의 월세화 현생이 발생하고 있어 보증금 지원만으로는 주거비 지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월세 지원이 더욱 중요하게 보여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사업이 포괄하지 못하는 청년을 위해 한 지자체에서 서울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해서 청년 미래 기금을 조성하는 것과 같이 광진구에서도 청년 기금을 추가하여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도 타 포럼에서 제안했습니다.

 

다다 활동가는 사업을 준비하며 화양동 청년 사례를 직접 보고 싶다고 요청 주신 곳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마다 청년의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감사하면서도 조금은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누군가에는 그저 사례일 수 있는 이야기들이 곧 나의 삶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현황 파악은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단계이지만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나의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드러내고 증명해야 하는 일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요청에 불편함을 느꼈던 이유도 나의 힘듦을 내어놓는다는 것의 어려움 때문이지 않았을까요. 다다 활동가는 내가 만나온 이들이 곧 나임을 인지하게 되면서 청년 주거 감독관으로서 그들을 마주할 때 최소한 지켜야 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고, 단순히 주거 환경 감독을 넘어서 그들의 삶을 만지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처가 되는 질문은 없을지 어떻게 하면 질문을 불편함 없이 전달할 수 있는지 우리의 진정성이 다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고 역설했습니다.

 

 

다다 활동가는 이 모든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청년의 목소리라며 당부했습니다. 이 연구 사업의 핵심 역시 청년 당사자인 만큼, 주거 감독관이 반드시 청년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청년의 목소리를 모으고 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달 체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달 체계가 잘 유지되고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청년 활동가가 청년들과의 전달 체계에 매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다님은 현장에 있는 활동가에게도 '청년 활동가의 관점은 누구보다도 청년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소통 네트워크를 잘 연결하는 자리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 같은 유의미한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강점을 전문성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활동가 간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연대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다 활동가는 가슴 아픈 소식도 함께 전해왔습니다. 연구팀과 사업을 같이 한 서울시 청년 주거 상담 센터가 서울시 지침에 따라서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에 운영 종료를 한 것입니다.청년의 필요에 의해서 청년의 손으로 만들어낸 사업이었고 주거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서로 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온 것을 지켜본 다다 활동가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다다님은 기득권자에게 계속해서 마이크가 쥐어지는 반면 약자인 청년의 목소리는 지워지고, 필요한 정책들마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며, 센터와 연대할 수 있는 탄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청년에게 집이란? / 김영민 (사)더나은내일 이사, 서울청년센터 팀장

 

 

김영민 이사님은 동북1권 청년은 뭔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사님께서는 동북1권 청년이란 공동체를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지속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2030 행동하는 시민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하셨는데요. 동시에 공동체를 지속시키는 요소, 공동체를 지향하기 위해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해보면 좋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사님은 서울이라는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길이라는 부분들이 청년한테 좀 되게 많은 곳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울은 이미 과포화 상태에 와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국토 면적이 12%도 안 되는데 수도권에 국민 숫자의 절반 가까이가 와서 살고 있으니, 청년들한테 주거에 대한 문제점이 되는 요소가 되는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동시에 집이라는 의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되짚어보았습니다. 특히 사는 곳과 소유물에 대한 부분을 중요한 지점으로 보셨는데요. 나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 소유물로 여겨지는 것이 와닿는 설명이었습니다.

 

 

“성동구에서 전세로 매매를 하려면은 거의 12억 진짜 큰 집은 89억 정도까지 나가는 집도 있죠.

그리고 월세만 해도 2500에 25만 원, 그러니까 집값이 이만큼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공동체를 지향해서 지역에서 살 수 있냐라고 묻는다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라는 부분인 것 같아요.

못 살겠구나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집값으로 결과적으로는 지역의 청년들이 이탈하게끔 되는 요소가 가장 심하구나, 그리고 이탈을 하는 걸 통해서 지역의 공동체가 해체되고 사람이 남지 않을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부분이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면서도 김 이사님은 어느 순간 청년들은 기성 세대들이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을 답습하는 것 같다며, 조금만 더 친한 관계 속에서 우리만의 방법으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서울이라는 곳에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솔루션을 던져 주셨습니다.

 

동대문구; 청년주거 마을리포트 / 김병민, 박다현 이문모아

 

 

 

이문모아는 여름에 서울대 청년 주거의 문제점과 대안을 찾고자 청년 주거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청년 주거를 조사하면서 주거하는 집과 그 주변을 둘러싼 지역 공동체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지역 공동체는 지역성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공동의 유대 3류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역이라는 물리적 조건 상호작용이라는 공동체를 출연시키는 과정 공동의 유대라는 결과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 바로 지역 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서울은 지역 공동체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과 활동을 공유하고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문모아가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청년 주거를 조사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교통의 발전으로 지리적 물리적 경계가 무너지면서 지역성이 갖는 의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본 연구의 대상인 청년들은 학업 및 취업의 문제로 생활 환경의 변화가 잦아지며 지리적으로 제한된 공간 안이라는 구성 요소는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현재 우리 사회에는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가 있었고 그리고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서 신체적 그리고 직접적 접촉이 감소가 되었죠. 그리고 마침내는 현재 사람들과 소통 단절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은 이전보다 더욱 힘든 현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문모아는 지금의 현실이 청년들에게 물리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여러 시장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여러 시사점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전 조사를 통해서 저희의 생각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에서 실시한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 조사에서는 청년들이 하루 24시간 중 타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불과 평균 1시간 14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발표되었고요. 서울시에서 실시한 실제 조사에서는 혼자 생활하면서 가장 곤란한 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제치고 위급 상황 대처 어려움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년 고독 지수 조사에서는 매우 고독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외로움 그리고 고독함에서 청년들이 벗어나고 있지 못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문모아는 이에 대응하는 커뮤니티 방식이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게 됩니다. 이문모아는 우선 청년들의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커뮤니티 방식을 탐색을 했습니다. 우선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들은 모두 서울에서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들로 모두 대학생들이고 사는 곳은 각기 달랐지만 결국 공통점은 대학가라는 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2021년 8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2주간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방식은 1 대 1 인터뷰로 평균 20분에서 30분 내로 진행을 했습니다.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서술형 질문을 인터뷰에 따라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인터뷰는 응답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문모아는 고향과 가족을 떠나 처음으로 독립하여 살게 된 도시가 서울인 청년들에게는 서울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뷰 참여자들이 학교를 떠나서도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은 지를 알아보고자 서울 인터뷰들에게 서울에 대한 인식과 서울 사이의 만족도를 물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나에게 서울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긍정적인 응답을 해 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성북구 상월곡동에서 거주하는 a씨로 서울을 제2의 고향이라고 밝히고 있는 정도로 서울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오래 살았다고 느낀 a씨는 서울의 친숙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서울 살이를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향에서 함께 상경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새롭게 맺은 인간 관계들도 있었고요. a씨는 서울에서 맺고 있는 관계 때문에 서울에 보다 친숙함을 느끼고 있었음을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부정적인 의견들도 많았는데요. 좀 더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개를 추려와서 보자면 휘경동에 거주하고 있는 c 씨는 서울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서울에 대한 이미지가 이상적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 예시로 희경도에서 지리상으로 가까운 종로구에 위치한 자바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삶과 그리고 대학가의 원룸에서 생활하는 대학생의 삶의 차이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그 두 삶에는 분명히 큰 격차가 존재를 하죠. 이렇게 같은 소리라고 할지라도 서울을 이루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에 편차가 큰 것을 시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는 b씨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상경한 사례로 상경천에 서울 살이를 다 한번 해봤습니다. 그리고 상경을 해서 살고 있는 b 씨는 옛날에는 서울에 안 가면 사람이 망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서울에서 살다가 죽겠다라고 표현을 해줬는데요. 서울에 많은 인구로 인해서 서울 살이에 지쳤다고 밝혔던 b씨는 고향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서울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싶어 서울 살이를 희망했었다고 말했는데요. 사회의 만연한 분위기가 이것이 사회의 만연한 분위기가 되었고 이것이 또 자연스럽게 서울 발전으로 연결이 된 것 같다고 설명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서울로 부추기는 사회적 현상에 의문이 들면서부터 회의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서울에 계속 살고 싶은가였습니다. 

a씨는 경제적인 여건만 갖추게 된다면 서울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a씨에게 서울은 더 이상 낯선 곳이 아닌 연고지로 인식되고 있었어요. 허나 한편으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인이 되고 나서 쭉 서울에서 보냈고 그리고 인감 학기 또한 서울에서 많이 맺고 있었기에 서울만큼 편한 곳은 없다면서 여유가 끝나면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아까 서울에서 서울에 회의감을 느꼈던 b 씨였는데요. b 씨는 직장을 서울로 잡거나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서울에서 살게 될 수는 있으나 본인 의지대로는 서울에서 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b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항상 붐비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상납한 사회 분위기와 여유가 없다는 점을 들어 서울을 회색 도시로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b씨는 도시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고 또 말했습니다.

 

이문모아는 청년 1인 자취가 물질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관계 소속감 유대감 같은 비물질적인 정신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문모아는 오늘날 청년들에게 공동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많은 인터뷰를 하고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가 대부분 대학생이다보니 동네에 살고 있지만 그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없는, 정말 내 동네지만 내 동네가 아닌 그런 좀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문모아는 대부분의 대학생 자취 1인 가구들이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예측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지만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학교에 대한 소독감이나 학교에서 맺고 있는 친구들 간의 관계에 대한 소독감이 더 크 걸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문모아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공성이 무엇일까라는 것도 탐구했습니다. 과거의 공동체는 두레 품앗이 같은 농촌 공동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끈끈한 유대감이나 사람과 사람 간에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오히려 청년들이 지금 추구하는 공동체는 이런 끈끈함을 바탕으로 하는 정서적 물질적 기반으로서의 공동체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인터뷰이는 공동체라는 개념 자체가 내 이득에 따라서 모이거나 아니면은 나한테 필요할 때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으며, 주거 환경에서 공동체가 우선시 되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하거나 서로 맞출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기대를 안 한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친밀하게 사는 것이 지금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동체의 핵심이라고 이문모아는 보았습니다. 오히려 오늘날의 공동체 모습은 이런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청년들의 공동체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상적인 공동체는 청년들 개인의 사적 영역을 긍정하는 것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개개인의 이런 사적인 삶을 존중해 주는 게 결국 청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공동체라고 해서 무조건 집합 결속 이런 것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서 사적인 영역이나 사적인 거리감을 먼저 존중해 줘야지 청년들이 생각하는 그런 공동체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문모아는 그동안의 연구가 청년 1인가구, 서울, 공동체 3자 간의 교집합 내지 어떻게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해 주목한 연구라고 전했습니다. 물리적 환경만이 아닌 정서적 결핍의 충족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물질적 부분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폭넓은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굉장히 힘든 속에서도 잘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좋은 세상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기대 속에서 저희가 연대를 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 아닐까요?'

 

'모르는 사람들끼리 갑자기 공동체 만들려고 하면은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그냥 서로에게 내게 필요한 것들이 있고 그러니까 함께 뭉치면은 얻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니까 줄 수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공동체를 접근한 관점에서 기존적인 접근 외에도 이렇게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님의 정리 말씀과 함께 1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긴 발표를 들은 활동가분들은 기지개도 펴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고, 음료를 마셨습니다. 격식있던 포럼이 한 껏 시장통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1부의 내용을 복습하는 활동가님

 

 

잘 지내셨냐는 안부부터 시시콜콜한 농담까지

 

 

카메라가 보이면 V를 해주시는 센스있는 활동가님들

 

 

2부의 사회는 김윤식 회기동사람들 대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STAY 광동성 공론장 시간이 되었는데요. 김 대표님은 이 시간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두가 접속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성토하게 될 거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먼저 앞선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다다님, 참여하시면서 어떤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셨나요? 활동하시면서 좀 느꼈던 점이나 소회 같은 것들을 좀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A 생각보다 불법 건축물이 너무 많은 거예요.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그냥 외관으로만 가도 확인할 수 있는거죠. 다른 용도여야 하는 공간을 막아서 집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거나 그래서 저희끼리 그 집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가졌는데 이제 인터뷰이 분 실태조사를 참여하시고 심층 인터뷰까지 확인했는데 그분의 집이 이제 그 공간이었던 거죠. 그런데 그분은 본인의 집이 불법 건축물이라는 것을 인지를 못하고 계셨다가 이제 저희가 청년주거 감독관 분들이 이제 그거를 이제 건축물 대장이랑 등기 같이 보면서 말씀을 드리니까 그제서야 알게 된 거예요. 그리고 다른 분들 같은 경우에도 이제 그 서류를 보면서 이 집이 방 쪼이기인 집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 근데 그것도 몰랐다고 하셔가지고 생각보다 그런 것에 대한 교육 같은 게 조금 더 필요하고 그래서 이런 주거 관련된 것을 좀 많이 저희가 전달을 드리는 역할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거 형태의 경험이 쌓이고 쌓이고 쌓일수록 그것이 곧 본인이 사회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어떤 관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에 집중을 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음이 발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내가 개인적인 어떤 사적인 보호를 받아야 되겠다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이것이 사회생활 속에서 관계 속에서는 내가 사적인 영역을 어느 정도는 좀 유지가 되면서 공적인 관계를 좀 맺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겠다는거죠.”

 

 

다음은 청년주거 관련 공론장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회자님께서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져주시자, 재미있는 답변들이 쏜살같이 올라왔는데요. 사회자 분께서 답변을 지목하면, 해당 답변을 다신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다른 청중들과 자유롭겍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느 활동가 한 분 빠지지 않고 모두 열정적으로 발언해주셨습니다 :)

 

 

마지막, '동북1권 청년에게 제안합니다'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지금, 어쩌면 이 날 동북1권 청년활동가들이 만날 수 있었음은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가까운 시일 내로 다시 대면으로 만날 수 있기를. 마치 중국집 이름 같은 '광동성'에서 두루 모여 짜장면 먹을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청년, 서울, 주거의 교차지점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동북1권 청년포럼 STAY 광동성'이었습니다!

 

차종관 (대학알리 기자)

 

​※ 이 콘텐츠는 서울시NPO지원센터와 비영리스타트업 3기 대학알리의 협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대학알리 홈페이지 : www.unival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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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제 미션은 세상을 작은 희망들이 살아 있는 곳,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곳, 제가 사랑할 수 있고 살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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