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관지염으로 인해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은 병원 검진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으며,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겪기도 했다. 2월 22일, 교황청은 교황의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고 표현했다.당일 오후에는 교황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 26일부터는 교황청이 ‘위중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으나 28일에 다시 교황이 구토와 함께 일시적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인공호흡기 치료와 고유량 산소 공급을 받았다. 3월 1일부터는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언론 공지가 나왔으나 3월 4일에 교황은 호흡곤란 증세를 다시 2차례 겪어 인공호흡기 치료를 다시 받았다. ANSA 통신의 3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엿새째 안정적인 상태라고 내부 소식통을 통해 밝혔다.. 또한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약간 호전됐지만 여전히 병세가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최장기 입원하면서 매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주일 삼종기도를 4주 연속 주례하지 못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삼종기도 메시지에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국제학부 입문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단어는 어느 게임의 최종병기(?) 같은 이름을 가졌다.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BC 460?~BC 400?)가 본인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주장한 것에서 비롯됐다. 저서에서 그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그리스 전역의 패권국이었던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성장에 패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표현은 신흥 강자국이 등장하면 기존 패권국과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국제현실주의 이론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인다. 실제 역사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예시로 기존 제국주의 국가였던 영국, 프랑스와 신흥 강자인 독일의 갈등으로 촉발된 양차 세계대전 역시 이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역사 속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 역시 함정이 발동되어 발생한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함정이 발동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의 "더 이상의 냉전은 없다. 역사의 종말(The End of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2.0 시대를 여는 그의 첫마디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공식적으로 미국 제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본인의 '근육질 외교'를 보여주듯 그린란드 구매, 파나마 운하 반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높은 관세 인상 등 벌써 주변국 및 동맹국들과 충돌하는 모습이다. 그의 이러한 미국 우선주의적인 태도는 주변국에만 미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거대한 계획은 우리나라의 안보와 평화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그중 우리가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점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과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이라는 결정을 그가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취임한 20일에 북한을 ‘핵 국가(nuclear power)’라 부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기존 미국의 '비핵화' 원칙에서 벗어나 한반도 핵 문제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더불어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은 우리나라의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해 정부 지출에 부담을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