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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민주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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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NPO지원센터 비영리스타트업 4차 ‘온택트(Ontact)’ 네트워킹 포럼 현장


시민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시민 역량.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입니다. 이로 인해 민주시민 교육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주의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동료 시민의 범주를 넓히고 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네 번째 시간은 바로 ‘민주 시민 교육’, 그 중에서도 ‘10대 청소년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팀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이를 학교 안팎에서 실행해나가고 있는 단체들인데요. 교과목의 틀을 벗어난 수학, 청소년 임파워링, 청소년 사회운동, 사회를 만나는 게임, 정보기술을 이용한 민주시민 교육, 시민교육의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상과 대화하는 6가지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 삶을 위한 수학교육


한국에서 수학은 멀게만 느껴지는 어려운 과목, 혹은 숫자로만 떨어지는 딱딱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 윤상혁 장학사는 이런 통념을 깨고 수학과 민주시민 교육을 연결하여 ‘삶을 위한 수학교육’을 제시했는데요.



 


윤 장학사는 이와 관련해 3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민주시민교육인가?’ ‘삶을 위한 수학교육은 민주시민 교육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그리고 ‘민주시민 교육이라는 관점이 어떻게 교육과 연결되는가?’


첫 번째, 왜 민주시민 교육일까요?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것이 곧 교육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즉 특정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을 의미하죠. 또한 교육과정 총론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인류문화를 발전시키는 교양인,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여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교육에서 추구하는 다양한 인간성의 근본에 민주시민이라는 요소가 매우 깊숙이 깔려있는 셈입니다.


최근에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4개의 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학교 민주시민 교육 국제포럼에서 메이라 레빈슨 교수는 질문을 ‘열린 질문’과 ‘합의된 질문’으로 나누어 학교의 목적은 교실에 질문이 살아있게 하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합의된 질문이 존재함을 설명했습니다. 즉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시민 교육이란 열린 질문과 합의된 질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 장학사는 “518민주화 항쟁이 민주적이었는가?”에는 열린 질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질문이 있고 “학생들의 온라인 괴롭힘을 막기 위해 학교 컴퓨터 내에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되는가?”와 같이 열린 질문과 합의된 질문 사이에 있는 질문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열린 질문과 합의된 질문에서 토론하고 배워가는 것이 민주시민 교육인 것입니다.


두 번째, 수학은 어떻게 민주시민 교육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 윤 장학사는 수학교사로서 가졌던 고민을 풀어냈는데요. 윤 장학사에 따르면 모든 교육은 삶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하지만 그 삶은 개인마다 굉장히 다양한 층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직업적 삶을 영위하는 동시에 자아성취와 같은 개인적 삶,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시민적 삶에 대해서 고민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학은 조금 더 들어가보면 민주시민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칙연산은 엄청난 원칙이 확대되는 과정을 거치며 나온 것입니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은 ‘이로운 것은 더하고, 해로운 것은 뺀다. 어려운 일들은 협력을 배가시켜서 함께 해결하고, 이익은 공정하게 나눈다’는 개념이며, 이 원칙은 교과 과정이 올라가면서 자연수, 정수, 실수의 개념까지 확대됩니다. 윤 장학사는 민주주의 역시 백인 남성에만 국한되었던 원칙이 여성에게, 청소년에게 확대되어가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수학과 닮았다고 말합니다.


수학에서 사용되는 문자는 세계공통이기에 하나의 언어이기도 한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먼저 함수관계는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변수들이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기하 단원에서는 도형을 다루는데, 여기서 윤 장학사는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원의 작도에 있어 “항상” 작도할 수 있음, 즉 일반성과 추상성, 보편성에 대해서 배우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그러한 일관성을 위한 탐구하고 이유를 밝히는 것 역시 수학의 핵심인 것이죠. 통계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 해석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게 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시민 교육은 어떻게 모든 교육과 연결될까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도달했을 때 느끼게 되는 희열. 그것은 수학만이 아니라 모든 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는 민주시민’을 말할 때는 민주주의를 단순히 투표 행위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적 삶을 일구는 것, 우리에게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 깨달음에 도달하는 과정으로 본다면 계속해서 배우고 학습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시민교육은 모든 교육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이죠.




청소년기후행동: 학교 밖에서 스스로 시민이 되다


청소년 기후행동의 김보림 활동가는 “우리는 왜 행동하는가?”에 대한 설명으로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전국 35개 지역 80명의 운영기획멤버, 500명의 연대멤버로 구성된 청소년 기후행동은 정부와 기성세대, 정치인에게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실질적 변화 요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던 장마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학자들 역시 미래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온도 상승 제한을 두는 등 나름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정책은 여전히 미진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방법은 탄소배출을 줄여 삶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김보림 활동가는 말합니다. 탄소 배출은 지금의 세대가 하고 있지만, 20-30년 후 탄소 배출로 인한 악영향은 이들이 받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를 살아갈 청소년들과 사회 가장자리에 있는 약자들이 기후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이제는 10년 후의 모습이 지금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전망할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환경 관련 정책을 직접 만들 수가 없고, 정책을 만들어야 할 세대들은 10년 뒤의 미래와 생존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죠.


결국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정치의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속도를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 기후행동은 사회를 움직이는 정책을 바꾸는 캠페인을 내세워, 새로운 문제의식과 감각을 가진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탈석탄,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순히 개인의 실천을 넘어 다양한 전략과 방법으로 정책 결정권자를 움직이는 것이 청소년 기후행동의 목표라고 하네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 기후행동은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서 알리고,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해 채식급식 선택권, 탄소배출 제로 학교 등의 시스템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결석 시위, 기후 헌법소원 청구라는 실제적 행동을 통해 기후 위기를 방관하는 정부의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9월 25일 온라인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결석시위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아직 다수가 절감하지 못하는 기후 위기 상황. 1.5도 이내의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당사자로서 직접 정치 변화를 촉구하는 청소년들을 보며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 시민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법인 와글: 민주시민교육의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

 

재단법인 와글은 동료시민들의 민주적 캠페인 실천 방법과 체계적인 가이드를 만들어나가는 단체입니다. 발표자로 나선 손지후 매니저는 ‘소통이 잘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손 매니저는 “소통이 애초부터 잘 안된다는 것이 오히려 집단이 민주적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각각의 다양한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기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며, 이렇게 민주적인 상태에서 생겨난 간극을 조율하기 위해 소통이 필요한 것입니다.



 


손 매니저는 소통의 핵심 수단으로 ‘캠페인을 통한 전달’을 강조했습니다. 보통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청소년들을 만날 때 ‘교육을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민주적인 소통이 어려워지고, 학생들은 수동적인 대상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을 지양하고, 청소년 조직들이 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단법인 와글의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캠페인은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손 매니저는 “캠페인은 사회적, 정치적 혹은 상업적 성과를 기대하고 일정 기간 동안 조직적으로 벌이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고 정의 내렸습니다. 


여기서 캠페이너는 바로 이 같은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진행자이자 촉매자, 기록자라고 할 수 있죠. 재단법인 와글은 성공적인 캠페인, 그리고 현대 사회의 방식에 맞는 캠페이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툴박스와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캠페인이 무엇인지 인식했다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도 중요합니다. 재단법인 와글은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한 7단계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이 전략을 통해 청소년이라는 동료시민을 만날 때 구체적인 문제의 발견과 목표, 실천 방향을 뚜렷하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글이 제시하는 7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의 발견

구체적인 문제를 발견하려면 우선 개인의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여기서 개인의 문제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현재상황’을 의미하죠. 그렇게 인지한 문제에 ‘사회적 관점’을 적용한 다음,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습니다.


2. 목적과 목표

손지후 매니저는 목표는 스마트하게, 목적은 원대하게 잡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즉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과 실현이 가능하며 이루고자 하는 가치와 목적에 부합하고 정해진 기한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죠. 목적의 경우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에 대해 자문하면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지형분석
지형분석은 단체와 맞닿아 있는 주변 관계자들을 탐색하는 과정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체와 잠재적 협력자의 자원 역량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재정 능력부터 단체의 규모, 전문성, 인지도와 신뢰도 등이 역량에 해당합니다.


4. 현장 조사

문제는 삶의 현장에 있고, 그 해답 역시 ‘현장 속에’ 있습니다. 사전 기획한 캠페인 주제와 목표, 지형분석 결과를 검증하면서 해결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이 ‘현장 조사’입니다.


5. 실천전략과 액션플랜

위의 4가지 단계를 통해 문제 해결을 향한 과정이 구체화 됐다면, 어떻게 행동해 나갈지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틸러의 ‘넛지 효과’도 실천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6. 메시지 작성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할까가 또 하나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프레이밍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는데요. 여기서 프레이밍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규정하는 생각 틀입니다. 아무리 좋은 실천 방안을 수립했다 해도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으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어려운 만큼, 메시지 전략도 아주 중요한 단계에 해당합니다.


7. 평가하기

마지막으로 모든 실천을 마무리 하면 ‘평가하기’ 과정이 남습니다. 목표를 얼마나 성취했는지,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얼마나 받았는지, 나아가 나와 동료들의 역량이 얼마나 강화됐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교훈을 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죠.

 

이렇듯 체계적인 문제 인식 단계부터 캠페인 활동에 대한 평가까지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전략적으로 캠페인 활동에 접근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증진하는 것이 재단법인 와글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손지후 매니저는 "동료와 나눈 대화 내용도 캠페인 실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하면서 "정성적, 정량적 평가 못지 않게 인간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가치교육컨설팅: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재미있는 교육



 


가치교육컨설팅은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협력의 순간 만들기’라는 미션을 위해 활동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사회적)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적 보드게임 개발 및 보급, 게이미피케이션 솔루션과 사회혁신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에 앞서서, 가치교육컨설팅이 내세운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교육, 마케팅, 조직문화 등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와 기법, 게임적 사고를 적용하여 분야의 목적과 목표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달성하도록 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가치교육컨설팅은 바로 이 기법을 활용하여 보드게임, 경영 시뮬레이션, 온라인 퀴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치교육 컨설팅의 주요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소개할 콘텐츠인 사회적 보드게임은 재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라는 두 가지 기능을 담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이라는 형식에 사회 문제를 녹여낸 형태라고 볼 수 있죠. 특수학교 설립 이슈와 관련해, 특수학교의 필요성을 행위 주체들이 공동체 의식에 기반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모두의 학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마을 주민과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마을 상점들을 지켜나가는 전략형 협력게임인 ‘낯선 이의 투자’, 도시재생을 테마로 한 ‘늘봄 마을 이야기’등이 주요 컨텐츠입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공동체 내의 갈등과 사회구조 문제가 반영된 경험을 게임화 한 것이죠. 가치교육컨설팅의 안상호 대표는 “사회적 보드게임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문제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도록 함으로써 왜 이해 관계자들이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는지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합니다. 보드게임 플레이어의 역할로 사회구성원을 두어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게이미피케이션이 바로 가치교육 컨설팅의 사회적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게이미피케이션 솔루션인데요. 교육자가 원하는 교육 목표 달성과 피교육자가 즐기는 교육을 동시에 해나가는 솔루션으로, 기업, 공공기관 및 기타 단체의 조직문화 향상을 위한 고객의 니즈 파악부터 솔루션 알고리즘 설계, 피드백을 통한 효과검증의 단계를 제공합니다. 솔루션 유형으로는 가치교육컨설팅의 보드게임 콘텐츠, 게임형 워크숍과 더불어 AR/VR 기계를 통한 시뮬레이션 콘텐츠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치교육컨설팅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활용해 효과적 목표 달성에 적합한 ‘오프라인/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회적 보드게임을 통한 교육이나 같이 보드게임을 제작하는 요청이 있어 여러 차례 보드게임 멘토링도 진행한 바 있다고 하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 변화를 고민하고 꿈꿀 수 있도록 재능을 나누는 교육의 일환으로 사회혁신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죠. 고객의 요구에 맞는 보드게임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동기자극을 이끄는 보드게임 활용 워크숍,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 사회혁신 해커톤, 블랜디드러닝, ‘사회적 경제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적 경제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협력을 유도하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되다: 시민이 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아서


포럼의 다섯 번째 발표는 시민과 시민교육의 맥락을 정의하고, 이를 위한 서비스 개발 및 제공까지 힘쓰고 있는 ‘시민-되다’입니다. ‘시민-되다’의 한재윤 대표는 시민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는데요.


'시민이란 나와 우리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소속된 공동체를 잘 활용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책무를 함께 갖는 구성원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해 친구, 가족, 지역, 더 나아가 자연과의 관계로도 확장할 수 있는 구성원이 시민인 것입니다. 한 대표는 관계를 맺는 사람인 시민으로서의 힘과 책무를 길러주는 교육, 관계를 잘 맺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대표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능력으로 공감력, 근거 중심의 사고, ‘모호성’을 견디는 힘, 자비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의 입장을 아는 힘, 근거를 갖고 판단하되 설득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비판적 사고능력, 그리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존재를 전제하여 소통해나가는 역량이 바로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인 시민의 역량인 것이죠.


물론 인간에게는 많은 인지적 편향이 있기에, 이러한 역량들이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시민-되다‘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바람직한 시민이 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이러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도구를 고안함으로써 ’시민-되다‘의 콘텐츠가 나오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시민-되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첫째, 팩트공수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시민의 역량 중 근거 중심 사고를 통판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베타버전의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있고 이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모아둔 서비스로 근거들을 참고해서 의제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근거를 파악하고 혐오와 배제를 극복하여 사회의 다양성과 통합을 실현하는 팩트공수 프로그램은 ’보이텔스바흐‘ 원칙을 실현하는 토론 학습에도 이르게 합니다.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논쟁 상황을 마주하게 하여 학습자에게 주체적 능력과 판단 역량을 기르게 하는 것이 바로 팩트공수 프로그램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나의 지구를 지켜줘‘, ’나는 관찰한다‘ 프로그램입니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지도를 보고 위치에 찾아가 식물 코드를 입력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식물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자연에 직접 들어가 수행하는 미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밌게만 보이는 식물 관찰 같지만, 식물 관찰 역량의 향상을 통해 주변 존재에 대한 공감 능력 및 생태 감수성 증진에도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이 프로그램은 자연 오염에 대한 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생활에 대한 문제인식을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문제를 통해 생태를 둘러싼 담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오늘, 상당히 시의성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역량을 정의하고 발전하기 위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해나가는 ’시민-되다‘의 다양한 솔루션. ’시민-되다‘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높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시민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길 기대합니다.

 

 

이렇게 ‘민주시민 교육’과 관련된 사례 발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비영리스타트업 4기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시민‘의 한선회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프로젝트 시민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민주 시민 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해 청소년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실현하고 있는 단체인데요. 한선회 대표는 “현재 한국의 청소년들은 매우 제한된 선택지 안에서 시민으로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시민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시민‘과의 인터뷰에서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Q&A 시간

 

모든 발표를 마치고 마지막 순서로 질의응답과 발표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게이미피케이션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과연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해 가치교육컨섵팅 안상호 대표는 “‘재밌으면 교육적이지 않고, 교육적이면 재밌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 편견을 없애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몸으로 직접 ‘체득’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에, 교육과 관련된 텍스트나 내용을 넣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상혁 장학사는 오늘 포럼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과 앞으로 고민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특히 “교육이라고 무조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더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시간과 공간의 여백을 제공해 학생들이 그 속에서 스스로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장으로서의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우리 사회가 해나가면 좋겠다”고 학교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재단법인 와글의 손지후 매니저는 한 가지 다짐을 남겼는데요. "(청소년들이) 캠페인 활동을 하다보면 항상 계획대로 되기가 어렵고 여러 가지 고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럴 때 저희 와글이 청소년들의 가장 강력한 협력자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시면 저희도 언제나 청소년들의 동료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 성별, 지위에 대한 장벽 없이 동등하게 의견을 말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었던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네 번째 시간. 소통과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 이 콘텐츠는 서울시NPO지원센터와 비영리스타트업 3기 대학알리의 협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콘텐츠는 서울시NPO지원센터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npo2013/22210936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