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체제로 전환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수업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대학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캠퍼스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전면 비대면 체제 속에서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들 20,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코로나 이전의 수업, 학내활동, 대외활동 등 대학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세대이다. 누구나 그렇듯 많은 기대를 품고 온 대학이기에,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대학 생활에 크게 아쉬움을 느낄 법도 하다. 대학 생활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습’이 아닐까. 대학의 본질적인 목적은 학습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지는 학습권은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나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에게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인해 학습 활동의 대부분이 비대면 체제에서 운영되는…
“미술 말고 다른 길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게 제 길이라고 생각했죠.” “예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미술이 인생 자체가 된 청년 예술가들은 대학에서 끊임없이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각자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는 뜻밖의 복병이었다. 다수의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는 기사를 흔히 접했을 것이다. 그들의 심정을 들었다. “팬데믹 이후 전시회를 기획하는 과정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요.” 대답은 의외였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에서 3D 뉴미디어를 전공 중인 이연우 씨는 2021년 3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8월에는 까다로워진 방역수칙을 지키고 전시 공간의 크기를 키우는 것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인 이정윤 씨도 2021년 3월과 5월에 개인전과 기획전을 개최했다. 그런데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지난 11월 1일, 한국외대는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를 준비하는 모습. (출처 = 외대알리 최서연 기자) "일찍 일어나야 하긴 하지만, 삶에 활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사회적 동물이 된 기분이에요." "대면 수업 이후에 동기들과 밥을 먹거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져서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졌어요." "비대면 수업으로 느슨해졌던 생활 패턴이 부지런하게 바뀌고, 한참 보지 못했던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 새로운 생활 패턴이 낯설지만 활기가 생겼다는 21학번 새내기부터 대학 동기와의 인간관계가 넓어졌다는 미개봉 중고 새내기 20학번, 느슨한 생활에서 벗어나 그리웠던 친구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는 17학번까지.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약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월 1일(월) 수강정원 40명을 기준으로, 40명 이하 강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물론 제한적 대면 수업이긴 하지만,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한수혜 부후보자(좌), 이민지 정후보자(우) (사진 = 이동윤 기자)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입니다. 저희는 ‘함께 빛나는 오늘의 외대를 이룸’이라는 기조와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학우들과 함께했을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이제 어떤 행동과 정책이든 학우들과 정말 함께하겠다는 기조로 나왔습니다. 학우들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학우들이 직접 주인으로서 참여하실 수 있게끔 모든 사업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7일과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11월 선거 입후보자가 공고된 이후 정후보자 이민지(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전공)와 부후보자 한수혜(중국학대학 중국언어문화전공)는 다양한 공약과 다짐으로 학우들을 만나고 있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은 정책자료집을 통해 총장/교육/문화/등록금・재정/생활・복지/시설・안전/소통/인권・연대 총 8분야에 걸쳐 공약을 내세웠다. 외대알리는 ‘이룸’을 직접 인터뷰하여 학우들이 각 분야에서 가장 궁금할 만한 질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오는 7일(화)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오늘(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대알리는 선거를 준비하는 ‘외대의 봄’의 오경현(독일어통번역학과・19) 정후보(이하 정후보)와 송명준(러시아학과・20) 부후보(이하 부후보)를 만나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는 실시간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Q. ‘외대의 봄’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후보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의 봄’입니다. 저희 슬로건은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며,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대의 봄은 얼어붙었던 외대를 녹이고 따사한 봄을 불러오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정후보 : 2년 전, 학교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저는 신입생 때부터 총학생회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되는 외대를 꿈꿨고, 이러한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선거에 출마하
지난 2일 저녁 7시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합동공청회가 진행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이룸’이 단독 출마했다. 공청회는 후보자 소견발표, 학내언론 질의응답, 서면질의응답, 자유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웹엑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송출됐다. ‘이룸’ 선거운동본부(이하 이룸)의 기조는 ‘함께 빛나는 오늘의 외대를 이룸’ 이다. 정후보자 이민지는 “학생의 요구를 실현하는 외대를 만들고 싶다. 더 많은 학우와 함께 더 큰 변화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부후보자 한수혜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학생사회를 만들겠다”며 학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학내언론 질의에서는 원어강의 절대평가, 인권 축제, 총장 및 학생과의 소통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원어강의 절대평가 공약에 대해 각 주체별 요구사항이 상이한 문제점과 분반 수업이 더 가능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정후보는 “의견 수렴 결과 분반 수업에서 상대평가를 진행하는 경우 분반 성적 경계에 있는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언어는 기본 전제가 소통이다. 언어강의 절대평가는 과도한 경쟁을 부추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홈페이지 오늘(3일) 오후 5시 44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 도서관 방문안내’를 게시했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 코로나 확진자가 외대도서관을 방문했으며, 11월 30일엔 제1열람실, 12월 1일에는 자료실 등을 이용했다. 동 시간대 도서관 열람실과 자료실을 방문한 인원은 첨부된 표(상기 사진)를 참조하여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학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던 ‘오미크론’확진 여부는, 기존 공지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외대도서관을 방문하였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현재로서는 코로나 확진만이 사실인 것으로 수정되었다. 해당 확진자의 오미크론 여부는 2~3일 후에 확인이 가능하다. 김지원 기자 suv110@hufs.ac.kr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토론회 글로벌캠퍼스 제 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 토론회가 지난2일 저녁 6시 40분부터 백년관 209호에서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유튜브와 웹엑스에서 동시 송출되었다. 정견토론회는 개회선언, 후보자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 질의, 학내 언론 질의, 참관인 자유 질의, 후보자 마무리 연설로 진행되었다. ‘외대의 봄’ 오경현 정후보(이하 정후보)는 “총장선거에 최초로 학생들의 목소리 낼 수 있어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었다. 봄이 되면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피어나듯이 우리가 변화의 바람이 되어 새싹과 꽃을 피워내겠다. 학생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 우리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즐거운 학교, 더 머무르고 싶은 학교, 자부심이 드는 학교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겨울이 도래한 외대를 바꿔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겨울을 종식시킬 수 있는 따스한 봄바람 같은 총학생회가 되겠다.”며 기조연설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는 학교에 대한 이해도와 후보의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준비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질의로 구성
사진 = 김지원 기자 그날, 외행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이하 외행성)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하반기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 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 외행성의 가인준 부결에 학내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전동대회에서 외행성이 얻은 약 42%의 기권 및 반대표가 차별적 인식에 의한 부당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특정 동아리 분과의 과대 대표성도 지적됐는데, 특히 종교・봉사2분과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다. 해당 분과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외행성에 일방적인 반대표를 던져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외행성은 입장문을 통해 종교・봉사2분과장(이하 분과장)이 인준 과정에서 추천서 철회 압박 및 인권 침해를 포함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분과장은 반박문을 통해 해당 사안을 반박했으며, 사안의 중심에 있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38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IVF 회장(이하 IVF 회장) 역시 각각 입장문을 게시했다. * 각 주체 입장문 정리 기사 링크 ☞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 개최 지난 1차 공개토론회에 이어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가 25일(어제) 오후 6시 서울캠퍼스 미네르바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차에 이어 2차 공개토론회 역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줌 웨비나(zoom webina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토론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와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참여했다. 2차 공개토론회의 중심 의제는 교수 연구 및 산학협력, 직원 복무 및 행정 효율화, 학생 지원 및 복지였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기호 1번 박흥수 후보 : 외대가 마주한 3대 문제 재정 위기, 학령인구 감소,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의 위기 문제를 자신의 공약인 3대 비전과 4대 전략을 통해 해결하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발언했다. 기호 2번 유기환 후보 : 이번 총장 선거에서 학생, 직원까지 모두 참정권을 얻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학생, 직원, 교원의 세 주체가 모두 외대 발전의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하며,…
제12대 총장후보선거 1차 공개토론회가 18일(어제) 저녁 6시,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1차 토론회는 외대의 발전전략 및 비전, 대학 경영 및 재정, 그리고 교육 분야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와 교수, 직원 및 학생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줌 웨비나(zoom webina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사진='HUFS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유튜브 갈무리) 각 후보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공통질문, 후보별 질문, 주체별(교수, 직원, 학생) 대표 질문, 그리고 상호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회의 포문을 연 공통질문은 ‘유사 중복학과 학제개편과 관련한 캠퍼스별 발전방안’이었다. 기호 1번 박흥수 후보는 지금까지 학교 집행부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감수하고 명확한 비전과 방향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버클리음대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산업대학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기호 2번 유기환 후보는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한 발전이 필요하며, 서울캠퍼스는 외국학, 글로벌캠퍼스는 AI 빅데이터
외대알리는 11월 16일 저녁 5시경, 글로벌캠퍼스 명수당에 위치해있던 김흥배 동상에 있던 친일 행적 알림판이 철거되고 개교 축하 화환만이 놓여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한국외대의 설립자 김흥배 동상은 2014년 3월, 학교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캠퍼스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여러 외대 동문들은 김흥배의 친일 행적을 근거로 동상 설치에 반발하였고, 결국 동상 설치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방학 중이었던 2014년 8월, 김흥배의 동상이 학교 법인에 의해 글로벌캠퍼스 명수당에 갑작스럽게 설치되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김흥배 동상 철거 문화제를 개최하거나 관련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계속해서 동상 철거를 주장했다. 동상에는 친일 행적을 알리는 메모지나 현판이 꾸준히 설치되어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고, 알림판을 철거해왔다. 16일에도 역시 친일 행적 알림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대신 축하 화환만이 놓인 것이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여전히 동상 앞에는 축하 화환이 놓여있는 상태이다. 김흥배 동상 관련 자세한 타임라인은 이전에 발행된 외대알리의 기사 ‘[리마인드 학내뉴스] 김흥배 동상이야기(https://www
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선거 후보자 공약 모아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후보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첫 선거로서, 총장후보자들 또한 학생을 위한 공약을 강조하며 공약집을 발표했다. 외대 알리는 후보자들의 공약집을 통해, 각 후보가 학생들 앞에 내놓은 약속들을 살펴보았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말뿐인 공(空)약이 아닌, 모두를 위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따져보자. 기호 1번 박흥수 박흥수 후보는 크게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재정 혁신’, ‘버클리 음대 유치’, ‘HUFS DATA UP’, ‘송도캠퍼스 개발’이라는 네 가지 공약을 앞세워 외대의 비전을 내세웠다. [교육] 박흥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으로의 플랫폼 전환을 강조하며, 내년 상반기 내에 ‘데이터 학술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교과 과정에 데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HUFS 데이터 스쿨’을 개최하는 등 데이터 교육 활성화와 활용 능력 배양을 중점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관련 학과’와 ‘공공인재개발학과’를 신설하여, 기존의 학부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한
11월 9일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전체학생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최초로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합동 추최했다. 서울캠퍼스 오바마 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웹엑스를 통해 온라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외대 총학생회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8시 30분경 서울캠퍼스 848명, 글로벌캠퍼스 748명으로 총회 참여 인원이 전체 학생 중 10%를 넘겨 119 전체학생총회가 성사됐다. 전체학생총회 성사는 양 캠퍼스 모두 2019년 상반기 정기총회 이후 2년 반만이다. 전체학생총회는보고안건과 논의안건, 결의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이주원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온유가 공동 의장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119 전체학생총회를 “총장선거를 실현한 역사적인 해에 양 캠퍼스가 모여서 하는 최초 총회”라며, 이번 총회의 의미를 피력했다. 보고안건은 총장후보선거 일정 안내, 양 캠퍼스 선거 대응 현황 보고, 119 학생총회 이후 총장 후보 선거 대응 계획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각각 총장 선거 대응 TF 팀을 발족하여 다가오는 11월 29일 있는 학생 참여 총장 후보자 선거 및 총장 선거 전반을 대응…
개정된 선거방식, 무엇이 달라졌나? 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선거가 11월 29일 진행된다. 외대 학생들에게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 작년 개정된 총장 후보 선출규정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총장 후보자를 투표할 수 있는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이화여대, 전주교대, 제주대를 포함해 총장 후보자 투표에 학생이 참가하는 분위기가 대학 사회 내 조성되면서, 한국외대 역시 뒤늦게나마 흐름에 따르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전의 한국외대의 총장 선거방식은 본래 교수협의회 회원 100%로 이루어져 후보자를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수협의회가 총장 후보자 2인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자)을 선출하여 이사회에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이사회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총장 후보자들이 학내 구성원 모두의 이익보다 자신을 선출하는 교수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엄연히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지만, 학생에게 총장 후보자 선거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약 수혜자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 버리는 부당한 상황인 것이다. 이렇게 부적절한 선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