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 총학 ‘도약’, 2023년 하반기 공청회 개최

총학, ‘등심위 구조 개선’과 ‘학생 참여’ 강조
“공청회, 총학생회장단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하겠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도약’이 지난 27일 19시 사회과학관 509호에서 하반기 정기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여만에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청회였지만, 오프라인 참가자는 총학생회 관계자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배귀주(국제통상⋅20) 총학생회장과 황유리(영어교육⋅20) 부총학생회장이 주관한 공청회에서는 ▲중앙집행위원회 기조 및 정책 이행 상황 ▲중앙집행위원회 활동 및 활동 계획 ▲2023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결산안 ▲2023학년도 하반기 총학생회 예산안 등 4개 안건이 다뤄졌다.

 


총학생회 “학우들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총학생회 되겠다”


 

총학은 진로⋅교육, 총장 선출, 생활⋅복지⋅시설, 재정, 문화, 소통⋅자치, 인권⋅연대 등 총 8개 분야별 공약 이행 상황을 보고했다.

 

배 회장은 세부적으로 훕스어빌리티(HUFSAbility) 애플리케이션 개발, 졸업학점 축소, 총장선출규정개선위원회 정례화, 국제학사 남녀 휴게실 재개방, 대천수련원 재정비 등을 언급했다.

 

특히 AI융합대학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군으로 인한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한 수업 자료 제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활동 및 활동 계획에서는 교육정책국, 디자인소통국, 문화기획국, 복지기획국, 인권연대국, 재정사무국, 국제연대국 등 7개 국서의 주요 사업을 다뤘다. 지난 학기와 달리 Global Cooporation team은 국제연대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황 부회장은 세부 내용으로 HUFS CAREER DESIGN, 융합전공 커리큘럼 개선, 해외문화 탐방 프로그램, 인권문화제 진행 상황 등을 언급했다.

 

이어 총학은 2023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결산안과 하반기 예산안을 공유했다. 지난 상반기 총학은 자치회비로 7,328,904원, 기부금으로 28,613,030원, 그리고 교비로 17,483,353원을 지출했다. 하반기 예산안으로는 157,419,549원을 편성했다.

 


사전 질문은 없어…“등록금 인상 반대 저지법 개정을 목표로 하겠다”


 

총학생회 공식 홈페이지상 국제연대국과 인권연대국 국⋅차장 이름 미반영에 대한 외대알리의 질문에 황 부회장은 “차장을 선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공청회 이후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 한국외대 실천단 ‘BOOSTER’ 진행 상황에 대한 외대알리의 질문에 배 회장은 “27일 마감된 설문조사 모집 이후 결과를 분석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저지법 개정을 목표로 11월 4일 공동 행진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장단과 마주하는 자리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지난 3월 공청회에 이어 이번 공청회도 학생 참석률은 저조했다.

 

공청회 등 총학 주관 사업에 대한 학생 참여가 저조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외대알리의 질문에 배 회장은 “2018년 이후 정기총회 대신 공청회로 변경된 이후 학생들의 무관심이 이어졌다”며 “다음 총학생회 인수인계에 있어서는 공청회를 총학생회장단과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도 “공청회가 학생과 총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팬데믹 이후 이어진 온라인 참여 또한 하나의 소통 창구가 생겨난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하늘 기자(sky41100@naver.com)

한담희 기자(hdhi1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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