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수)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여운’ vs ‘캐치’...11년 만에 돌아온 서울캠 경선 공청회

서울캠 총학 합동 공청회 ...‘여운’ vs ‘캐치’
외대에 오래도록 남길 여운... "2024년도 핵심 가치는 행복, 변화, 만족"
외대의 목소리를 캐치... "학우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8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서울캠퍼스 브릭스 화상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여운'과 ‘캐치’가 출마했다. 공청회는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번 선거는 2012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이다. 여운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오창화(행정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여찬우(포르투갈어 21) 후보가 출마했으며, 캐치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안종범(국제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이채연(경제 22) 후보가 출마했다. 

 

여운 오 정후보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학내 문제들이 근 몇 년간 대두되고 있으며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학우분들과 함께 변화할 외대에 여운을 남기겠다”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캐치 안 정후보는 “외대인들 모두가 함께한다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며 “계속해서 발로 뛰며 외대인들의 목소리를 캐치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출마 소견을 피력했다.

 

공청회는 학내 언론 질의, 각 선본 정책 질의, 서면 질의, 자유 질의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여운, 캐치 순으로 학내 언론 질의가 진행됐다.


외대알리 및 학내 언론 질의응답

 

외대알리는 각 선본에 ‘법인 재정 책임 요구, 총장선출제도 및 등심위 구조개혁’­에 대해 질의했다. 법인 재정 책임 요구가 법인과의 소통 부재로 여전히 정체돼 있다는 지적에, 여운 오 정후보는 “지금까지는 학생 차원에서만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제는 학교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법인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노조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학교와 소통해 법인의 책임을 촉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캐치 이 부후보는 “학내 구성원들의 법정 전입금 확대 촉구 목소리를 모아 법인에 전달하고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등으로 대응할 것이며, 법인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사회 회의장에 직접 찾아가 소통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장선출제도 및 등심위 구조개혁과 관련해 이전과는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운 여 부후보는 “총장선출제도와 관련하여 교직원 노조 지부장과의 대화를 통해 직원-학생 간 연대를 약속했으며, 교수들과의 개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등심위의 경우 외부 감사위원 위촉 간 학생-학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실태를 지적하며 “학내 구조 관련 학생회 상시기구 및 학내 구조개혁특별위원회 공약 이행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치 안 정후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년 학우들의 목소리를 모아 강력하게 대응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 반영 비율부터 시작해 비민주적 의결구조를 개혁하는 과정을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운에게 인권 연대와 관련해 ‘학내 노동자 문제를 조명하고 지자체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공약이 학생 권익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오 정후보는 “학내 노동자 또한 외대라는 작은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며 이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고 연대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학내 노동자와 학생의 관계를 짚었다.

 

다음으로 캐치에게 ‘학교 브랜딩 전략은 뚜렷한 성과가 바로 도출되기 힘든데 임기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 부후보는 “브랜딩 자체가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학생을 중심으로 한 이미지 브랜딩이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학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각인될 수 있다”며 “공모전 수상작을 발전시켜 다음 총학생회와의 인수인계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좁은 외대에서 휴게 공간 확보 실현이 실질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안 정후보는 “시설관리팀 문의 결과 용도가 명확하지 않거나 이용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았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선본 간 상호 질의 시간이 이어졌다.


상호 정책 질의

 

여운캐치

 

Q. 강의실 내 전기 콘센트 확충은 학내 시설 구조상 벽면을 뜯어내는 대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배정된 전기 이상을 학내로 투입하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나?

 

A. 학교 시설관리팀, 건설기획팀 문의 결과 가능은 하나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답변을 받아 우선적으로 기존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당장 전기 콘센트를 확충하기 전에 현재 사용 중인 전기 콘센트의 작동 여부 파악 후 수리 예정이다.

 

콘센트를 확충이라는 공약의 본질은 수업 시간 중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콘센트 확충에 대해 학교 본부와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다.

 

Q. 공약 이행 프로세스 및 실현 플랜에서 내년 1월 중 학우 대상 설문조사만 7개이다. 심지어 1월은 방학 기간인데, 한 달 내에 7개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의미한 표본을 얻을 수 있나?

 

A. 2022년 학내 요구원 설문조사의 경우 4페이지가 넘어가는 방대한 설문조사였지만 총 1,362명의 학우들이 참여한 전적이 있다. 경품이나 유인책을 통해서라도 학생회는 학우들에게 최대한 노력해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세스상 1월에 전수조사 및 설문 등을 진행해야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학우들의 참여를 위해서는 개강하는 3월에 진행할 수도 있다.

 

설문조사는 학우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학우들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은 다양하다. 제56대 총학생회에서는 학제 개편 관련해 학우 만남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 온라인 웹엑스 미팅을 진행한 것도 있다.

 

Q. 해외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관한 공약은 모든 기획 의도와 진행 방식이 전년도와 차별점이 없다. 해외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차별점이 있는지?

 

A. 우선 공약에 부족함이 있었다. 다만 기존 사업 진행에서 불편함과 시스템 개선도 공약화할 수 있다. 공약은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것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Q.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하는 동대문구 총선 토론회를 통해 동대문구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현안이 무엇인가? 또 상반기 안전협의회 결과, 이미 보도블록 교체에 대한 약속을 받은 상황이며, 이후 안전관리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도로 평탄화 및 보도블록 재정비에 대해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는?

 

A. 논지가 잘못됐다. 캐치가 동대문구에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이 바라는 것을 캐치가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학교 곳곳에 보도블럭 정비가 되지 않아 학우들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는 등 피해를 본다. 피해가 크다면 학우들 의견과 수요를 파악해서 동대문구의 대대적인 도로 재정비 사업을 시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또한 트로이카 등에 대한 문화 행사에 대한 수요가 크다면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동대문구 간담회를 진행해서 문화행사 확충에 대한 요구를 전달할 것이다.

 

Q. 주요 시험⋅기업 합격자 추이 제공 및 수기 모음집 제작 공약과 관련해 57대 ‘도약’에서 졸업생 상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진행했다 무산됐다고 알고 있다. 이유를 알고 있는지? 또 도약이 진행한 것과 다른 점이 있는지?

 

A. ‘도약’은 진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훕스 어빌리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학우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후 별도의 진행 사항을 공유하지는 않았다.

 

공약의 본질적인 목표는 수기를 모으는 것이다. 커뮤니티 등에서 수기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이었다. 최근 외교관 합격자가 7명이 나왔지만 학교 측의 홍보는 미비했고, 많은 학우가 학내 커뮤니티나 현수막을 통해 확인했다. 외대생들의 성과를 보기 편리하게 정리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참고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캐치여운

 

Q. 학내 구조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추가로 학내 구조개혁 특별위원회는 정관, 학칙, 규정의 내용 중에서 어느 조항을 개정하고자 하는 것인가?

 

A. 총장 거버넌스를 진행할 때 항상 TF팀 구성과 등심위 규탄 시위 등이 일회성으로 끝나 구조를 개혁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상시로 운영할 수 있는 특위를 설치해 규정 개선에 대해 학우들의 의논과 토론을 진행한다면, 불합리한 규정들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씀드린 정관, 학칙, 규정은 각각 주체가 다르다. 모든 개정은 한꺼번에 진행돼야 거버넌스를 바꿀 수 있다. 특위에서는 정관, 학칙, 규정에 대해 팀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Q. “스텝 1”에서도 특위를 만든다고 했는데, 왜 “스텝 3"에서는 구조개혁 특위가 아닌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의 정례 간담회를 하는지?

 

A. 특위는 일단 중운위 산하에 있다. 학생회칙 특위에서는 회칙에 명시된 불합리한 사항들을 위원회 안에서 토론하고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중운위에 상정해 개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중운위는 학내 규정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총장 집행부와의 간담회 정례화는 총장 공약을 모니터링하려는 측면도 있다. 보통 학생회에서 총장 공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학내 부처에 공문을 발송하지만 반려된다. 총장 집행부 산하에 있는 학내 부처에서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즉 공약에 대한 모니터링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총장 및 총장 집행부와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공약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다. 그리고 진행 안 된 공약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그 자리에서 공약 이행을 촉구할 것이다.

 

Q. 우리 학교의 교양 교육 과정은 교양교육과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최근 우리 학교는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심화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미 학교 측의 계획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은가?

 

A. 미네르바 교재 e북 제작과 관련해 지식출판콘텐츠원과 컨택하던 중, 학생들이 미네르바 교재 개선 사업에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현재 미네르바 교재는 개정된 지 오래돼,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는 내용이 일부 존재한다. 미네르바 교재 개정 시 학생들이 참여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책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파악해,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미네르바 교양에서 정말 필요한 개선점은 교수님들에 따라 보고서 분량이 다르거나 과제 유무 그리고 시험의 비율 등이다. 이 부분은 고려했는가? 또한 교수님에 따라 달라지는 평가 기준을 획일화할 것인가?

 

A. 모든 커리큘럼을 획일화한다는 것은 아니다. 학생마다 수강하고자 하는 교수님은 다르기에, 교양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미네르바 교양대학에서 적어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커리큘럼은 통일할 필요가 있다. 미네르바 수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지적은 교수님별로 다른 수업 자료를 들고 와서 다른 수업 내용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재에 있는 내용을 조금 변형하는 범위 내에서 수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통일된 커리큘럼으로 만들자는 취지는 아니다.

 

Q. 의료 업체와 제휴할 경우 의료법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관련해서 검토한 부분이 있는가?

 

A. 외대는 ‘삼육서울병원’이랑 현재 협력병원 MOU가 체결됐으나, 코로나 이후 활성화돼 있지 않다. 보건실 면담을 통해 ‘다시 활성화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추후 삼육서울병원과의 제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가다실9’는 삼육서울병원에서 맡게 될 경우 최근에 공급가가 올랐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효용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제휴를 맺는 의미가 없다.

 

서강대학교 보건실이 제약회사와 직접 제휴를 맺어 공급가를 상당히 낮춘 사례를 확인했다. 우리 학교 보건실에서도 ‘제약회사 제휴 시 공급가를 충분히 인하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믿을 수 있는 병원⋅제약회사와 제휴할 것이며, 이에 대한 검증은 학교 측과 좀 더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Q. e북 교재 도입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한국외대 e북 전용 어플 인가? 대부분의 e북은 알라딘이나 교보문고 같은 온라인 서점의 e북 어플을 통해서 유통된다. 기존의 모바일 어플들과 기능적 측면에서 무슨 차별점을 가지는지?

 

A. 서양어대학 전공 교재에 e북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당시 피드백 중 홈페이지로만 책을 볼 수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식출판콘텐츠원 면담 결과 ‘현재 한국외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기업 컨택 과정에 있고 연내나 내년 초에 개발을 진행한다는 답변이다.

 

이어 사전 서면 질의 및 자유 질의가 진행됐다.


사전 서면 질의 및 자유 질의

 

공통

 

Q. 졸업 학점 축소와 관련해 제57대 총학생회 도약에서 논의의 제반 사항을 만들었다. 다만 교수들의 반대로 단순히 설문조사, 연서명 실천 운동만으로는 요구가 관철되기 어려워 보인다. 양 선본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이 있는가?

 

[여운] 현재 어문 계열 교수들이 가장 많이 반대하는 이유는 전공학점 축소가 학생들의 학습 수준 하락으로 이어져 타학교 어문에 비해 외대만의 강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해답은 학습권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 이는 교류 프로그램, 해외 학생들과의 매칭 프로그램과 같은 실질적 프로그램 확충으로 해결 가능하다.

 

[캐치] 실제 졸업 학점 축소를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학우들과의 소통을 통해 힘을 모으는 과정이다.

 

실제로 교수님들과의 면담 시, 해당 의제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규모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이에 총학생회의 질의와 요구안들은 학우들의 여론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통해 졸업 학점 축소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면밀히 파악하고, 여러 시안을 반영⋅논의할 수 있는 ‘교수-학교-학생 연구 TF팀’을 학사제도협의회에서 발족하겠다.

 

 

여운

 

Q. 현재 학교에서 군 E-러닝이 가능한 교과목은 정규 학기 온라인 강좌로만 한정하고 있으며, 이는 2023-2학기 기준으로 전공 교과목은 8개, 교양 교과목은 2개뿐이다. 따라서 이수 가능 학점을 99학점으로 확대하더라도 실효성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군 E-러닝 학점 확대 이전에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교과목에 대한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교과목 확대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가?

 

A. 학점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휴학 중 취득 학점 인정에 관한 규정 중, 군 복무 시 최대 1회만 학점이 인정되는데 그때 취득한 학점이 6학점 미만인 경우에도 인정되는 횟수를 1회로 계산한다는 부분을 변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조사된 자료 또한 적은 과목 수가 개설돼 있고, 다양성이 없는 교과목으로 인해 실제 수강할 수 있는 교과목은 부족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교과목 확대에 대한 부분 또한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보며, 학내 확대가 어려울 경우 부·울·경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군 학점 교류 협약 사례를 참고해 학교 본부의 제작 혹은 협약 형태로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Q. 이전 광역화 모집에서는 많은 부작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학과, 학부에서 단과대학 혹은 계열별로 모집 단위가 광역화된다면 앞으로 신입생들이 더욱 폭넓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광역화 모집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우선 학교는 전공 학점을 축소하고자 한다. 가안처럼 전공에서 12학점이 축소되게 되면 꽤 많은 수업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복학생들의 수업권 피해를 야기하며 해당 문제에 대한 대책은 현재 전무하다.

 

이는 광역화 진행에도 문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과거 신입생들이 1학년을 보낸 후 많은 이탈률을 보였다는 사례가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그들끼리의 유대감이 쌓이지 않는다는 단점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도 분명히 마련돼야 한다.

 

Q. 헌혈의 경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의료이다. 따라서 총학생회 업무가 불가능한 시간대에 헌혈 연결 요청이 들어올 경우엔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A. 헌혈의 집 운영 시간에 맞춰 상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지정헌혈의 경우 진행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상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총학생회 창구만이 지정 헌혈의 유일한 창구는 아니다. 따라서 지정 헌혈이 필요한 학우들이 다양한 창구를 통해 지정헌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캐치

 

Q. 다수의 비판을 받았던 총학생회 ‘이룸’(56대)의 구성원들이 선본에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자 본인의 입장과 본인이 생각하는 ‘이룸’과 ‘캐치’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먼저 선거운동본부장은 제56대 총학생회장이라는 신분으로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제시한 총학생회의 방향성과 학우들의 의견으로 변화를 만드는 총학생회가 필요하다는 기조에 공감했기 때문에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질문은 제56대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와도 연관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총학생회도 완전무결하다고 보지 않는다. 본인 또한 제56대 총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논란이 있던 이슈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도 크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인권 문제는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자세의 필요성을 느껴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단과대학, 동아리연합회 대표자, 집행부 그리고 학우들과 함께 소통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또 성과는 성과로서 되짚어야 한다고 본다. 제57대 총학생회에서 낸 상당수의 성과들이 제56대 총학생회에서 들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캐치 또한 제57대 총학생회가 닦아 놓은 길을 기반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Q. 안 정후보는 56대 총학생회(이룸) 부기획단장으로서 학우 기획단을 진행한 당시 학우 기획단 운영을 회의적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57대 총학생회(도약)는 학우 기획단을 운영하지 않고도 퀸쿠아트리아에 대한 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그럼에도 다시 학우 기획단을 모집해 운영하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A. 당시 학우 기획단의 취지와 의도를 전면 부정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학우 기획단 운영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학우들에게 문화 행사 기획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집행부들은 볼 수 없었던 관점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재모집하려는 것이다.

 

2022년 학우 기획단의 부정적 평가 원인은 조급한 타임라인과 한정적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한 것에 있다. 따라서 학우분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축제를 기획하고자 한다.

 

Q. 2023-1학기부터 변경된 성적 평가 방식이 도입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책적 평가가 이루어지기엔 이르다고 판단됨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성적 평가 방식 개선은 꾸준히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성적 평가 방식 대응 이후 기존 B유형의 자율 평가 전환과 원어 강의에 완화된 상대평가 도입이 진행되긴 했지만, 변화의 시작에 멈춰서는 안 된다. 해당 정책 도입 1년차기 때문에 추가로 개선돼야 하는 지점을 찾고 당초 요구했던 수준까지 달성하기 위한 과정적 단계에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자유 질의 시간을 통해 일반 학우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전임교원 확보의 선행 없이 실수요를 기반으로 수강 정원만을 개선한다면 수강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대해 캐치 안 정후보는 “해당 공약은 전임교원 확충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공약”이라며 지난 총학생회에서 해왔던 것처럼 계속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캐치 측은 제55대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캐치’와의 유사성 및 정파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 ”에브리타임에서의 추측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후보자와는 과거 전대넷(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활동으로 알게 됐지만 선거 기간 중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으며, 로고 및 기조 유사성은 단순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다.

 

퀸쿠아트리아 전야제와 관련해 유동 인구가 프로모션 기업 유치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여운 오 정후보는 “학교 축제 기본 예산이 타 학교에 비해 낮은 외대는 많은 프로모션을 통해 축제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답하며 “청량리 지역 및 동대문구와의 협력이 유동 인구를 유치할 수 있고 규모를 키움으로써 그 자체로 브랜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학생회 산하 재정사무국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와 분석 대응 계획에 대한 의문점에 여운 여 부후보는 대학교육연구소와의 협업을 언급하며 “학우들이 어떻게 공감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 설명을 더 해야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재정 사무국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

 

질의응답 이후 각 후보자는 포부와 다짐을 강조하며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여운’ 오 정후보는 “2024학년도의 핵심 가치는 행복, 변화, 만족”이라며 “학우분들이 매 순간 가장 행복하고 만족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공약은 모두 실현 가능하다”며 “교내 부처와 동대문구청까지 직접 찾아가 여쭤봤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외대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들은 하지 않겠다”며 “학우분들이 원하시는 것들을 정확히 실어내고 학우분들과 함께 외대에 끝까지 남을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 부후보는 공약을 오랜 기간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공약이 모호하고 이해 안 간다’는 말씀이 많았다”며 “다 맞는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굉장히 오랜 시간 연구한 만큼 여러분의 시야에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정책자료집과 강의실 방문 유세를 통해 공약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캐치’ 안 정후보는 “학우들의 힘으로 학우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 정말 진심”이라면서 “학우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더 면밀히 살피고 구체적으로 공약을 제시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우분들이 원한다면 될 때까지 수없는 계획을 세우고 재정비하며 앞장서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2024년 외대 학우들과 가장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부후보자는 “캐치에 대한 공략과 프로세스는 구성이 완료됐지만, 미비한 점들을 보완해 투표 전까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학우분들의 더 나은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하는, 학우들 곁에 함께 있는 부총학생회장이 되도록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기간은 28일 밤 자정까지다. 본 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치러지며, 개표는 29일 저녁 6시30분 투표 마감 이후 1시간 뒤 진행된다.

 

이날 개최된 공청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김다연 기자 (dayeon226@naver.com)

김서진 기자 (seojin1122@naver.com)

김성민 기자 (rlatjdals0220@naver.com)

박진우 기자 (ggj053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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