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외대알리가 후보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공약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와 공약 실현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선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듣기 위해 기호 1번 ON 선거본부의 김온유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윤정현 부총학생회장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최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작성했으며 편집을 최소화했습니다. 단, 주어와 술어 관계가 어울리지 않거나 조사가 어색한 경우 등 독자분들께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표현이 바뀐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외대알리는 이번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공정한 기사를 보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기호 1번 'ON' 선거본부 김온유 정 후보(우), 윤정현 부 후보(좌) (사진=외대알리) Q. 먼저, ON 선거본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정현 ON 부 후보 (이하 ‘부후보’): 저희는 글로벌캠퍼스 제 42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선거 후보 ON 입니다. 각자 소개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더본’은 10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글로벌캠퍼스부터 서울캠퍼스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행진에 대해 지난 목요일 제7주차 Switch1On 시범운영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 행정에 대한 대응이며, 학생 의견 반영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약 44km의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뜻은 하나이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기울여야 한다.”며 행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캠퍼스에 총장의 방문은 목요일 하루이며, 그간 진행된 글로벌캠퍼스의 행동은 의미를 잃은 듯 했다.”고 전했다. 행진은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노숙농성이 진행되는 곳에서 마무리됐다. 또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에 수업 방식 관련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개진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한다. 2021년 1학기부터 현 수준 대비 6%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근거나 유학생 추가예산 확보 예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2021년 1학기부터 6%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인상된 등록금을 활용할 계획이나 지원 계획은 적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책정에 대한 법적 보호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급하게 생각해낸 방법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 회의는 19일에 열린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
7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와 총장, 처장단 간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측에서 통보한 10월 13일 이후 대면 강의 진행 방식인 ‘스위치 온 1’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총학생회장 및 중앙운영위원회는 오늘(7일)부터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 유튜브에서 진행한 ‘총장 및 처장단 긴급 면담 보고’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 수 증가로 ‘스위치 2’ 기준을 충족하지만, ‘스위치 1’을 고수하는 이유에 관해서 부총장은 “내가 법률가로서 설명하자면, 그 공지사항은 참고일 뿐이었다”며 해석의 영역으로 문제를 일축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대면-대면 수업 병행 결정으로 수업 진행 중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에는 “이미 학교 측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며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수 개인의 책임이니 우리가 케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은 “학교에 한번도 오지 못한 새내기가 제일 불쌍하다”며 “홀짝제를 통해 학생
학교,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는 ‘스위치1’ 시행 유보하기로 합의 교·강사에게는 “7주차부터 ‘스위치1’ 운영 시범 운영” 메일 발송한 것으로 밝혀져 오늘(8일) 한국외대 학교 본부가 교무위원과 교·강사를 대상으로 ‘스위치1’ 수업 방식 강행을 공지하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 따르면 해당 메일 내용을 학생들에게는 공지하지 말라는 학교 측의 지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같은 날 진행된 학교 집행부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간의 면담에서 ‘스위치1’ 시행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결정이다. 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진행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교 측의 다음 주 수업 방식 통보 및 노숙 농성 관련 보고’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학교 본부는 제7주차(10월 13일~19일)를 ‘스위치1’ 시범 운영 기간으로 설정했다. 학교 측은 ‘스위치1’이 “’대면 수업을 통한 수업의 질 제고’와 ‘구성원들의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의 최적점”이라고 강조하며, 중간고사가 끝난 후인 9주차부터는 ‘스위치1’방식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임을 밝혔다. 학교 측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 ‘”시범운영이라는 표면적
‘과 회비... 꼭 내야하나요?’ OT 시즌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에브리타임 새내기게시판에는 이런 질문들이 가득하다. “과 회비가 비싼 거 같은데 대학 생활이 처음이라, 과 회비를 내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안 내도 되는 건가요?” 자신만 과 회비를 내지 않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에, 새내기들의 마음은 복잡해져 간다. 시간이 지나자 선배들도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새내기 여러분, 그냥 4년에 한 번 내는 거니까 눈 딱 한 번 감고 내세요.” “과 회비 얘기 좀 그만해요. 지겹게.”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 많은 새내기들은 과 회비를 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1학기가 끝나고 나니 과 회비 금액이 역시 과도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식 행사, MT, 축제 부스, 개강, 종강 파티 등에 그만큼의 돈이 필요했는지 의문스럽다. 많은 학생들이 과 회비 운용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만, 관심을 가지는 건 잠깐일 뿐이다. 매년 과 회비 책정 기준과 운용 과정이 문제가 되지만, 관습이라는 이름 하에 문제의 근본은 가려졌다. 특히, 매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는 과 회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물론 학생회비 문제는 글로벌캠퍼스만의 일은 아니지만, 글로벌캠퍼스는
반복되는 강단 내 성희롱-젠더혐오발언, 안일한 학교본부와 교수사회 한국외대는 코로나 19로 한 학기동안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그중에서도 교수의 젠더 혐오, 성희롱 발언이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경영대학 L교수는 여성혐오적인 내용을 담은 자신의 글을 학생들에게 읽게한 뒤, 수강생들에게 감상문 제출 과제를 부여했다. 글에는 자신의 딸을 성적대상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JTBC보도에 따르면, 한국외대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쓴 글을 가지고 논란삼으면 안된다”며 문제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사건 공론화 이후 경영대학 동료 교수는 해당 강의 수강생들에게 L교수를 옹호하는 메일을 전송해 비난을 받았다. 두 사례는 학교 본부와 교수 사회가 강단 내 젠더혐오적 발언에 얼마나 안일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온라인 강의 도중 여러 개의 음란물을 전송받은 A교수의 메신저 화면이 학생들에게 노출됐으나 그대로 강의를 이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A교수는 “수업 자료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실시간 강의가 아닌 녹화강의였으나 해당 장면을 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6월 29일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발의를 위해 필요한 10명의 명단에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열린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의원 각각 1명이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과거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2007년에는 법무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첫 입법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차별금지법은 제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 집단과 보수세력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작년 11월 12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안은 차별 금지 대상의 목록에서 ‘성적 지향’문구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차별금지법=동성애 허용법’...? 이는 흔히들 차별금지법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입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동성애만을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여성, 인종 등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많은 이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차별금지법을 동성애 허용법으로 환원해서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지금껏 많은 이들이 노력해온…
-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통금 폐지를 선언하다! 지난 8월 12일, 글로벌캠퍼스 총사생회 SNS에는 한 장의 카드뉴스가 게시됐다. ‘기숙사 24시간 Full-Time 개방’이라는 제목의 글은 ‘사생들의 자유로움과 편의성 보장을 위해 2020-2학기 입사 직후 개강일인 9월 1일부터 ‘HUFS Dorm’의 통금 제한이 사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020-1학기까지 글로벌캠퍼스 기숙사는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모든 출입이 제한되는 ‘통금(通禁)’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생들의 의견과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등장하면서, 통금 폐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2020-1학기 6월 6일에 글로벌캠퍼스 총사생회는 6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숙사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험기간인 만큼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많은 학우들의 편의를 도왔다. 사실, 이번 기숙사 통금 폐지 결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학교 기숙사 통금에 관한 문제는 비단 우리학교만의 이슈가 아니라, 작년부터 계속된 '학생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논의되어 왔던 안건이기 때문이다. 2019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문일공칠 서점 온라인 서비스에 첫날 약 2천명, 둘째 날에 약 4천명이 접속하며 서버가 다운됐다. 이로 인해 5백명의 주문이 누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주문 누락으로 인한 배송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2천건의 주문량 중 2백 건이 배송 완료된 상태이다. 관계자는 외대알리와 인터뷰에서 서비스 다운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9월 9일에는 5백건이상의 주문이 처리될 예정이다. ...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문일공칠 서점은 대학 서적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이엘리스(ealice)와 협업하여 8월 31일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재현 기자(nyyj305@naver.com)
9월 23일, 한국외대가 비대면 수업을 10월 11일(일)까지 1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출처=한국외대 홈페이지 다만, 오늘 발표된 후속조치에서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일부 완화하여, ‘10월 6일(화)부터 수강인원 20명 이하의 회화, 이공계 실험∙실습, PC 실습, 체육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5일(월)부터 서울캠퍼스 인문관 식당과 도서관 1층 로비, 글로벌캠퍼스 후복관 1층 학식당과 백년관 1층 로비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업 운영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재하고, 갑작스러운 대면수업에 따른 주거 문제 등이 발생해 학우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많은 학생들이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아직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엄시현 기자 (sihyeon9873@gmail.com)
‘실망스럽다, 우리학교가 정말 그랬어?...’ 학생들은 다른 해보다도 2020년도 1학기에 유독 이 말을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사이버 강의 체제로 수업료를 지불하고 유튜브를 보는 일도 생기고, 그간 몰랐던 교수님의 부정적 면모가 드러나는 일도 발생했다. 2학기에도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강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지난 학기 우리에게 닥쳤던 사건들을 되돌아봤다. 이번 학기에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수업 도중 음란물 메신저창 유출 사고 3월 25일 교양 대학교수의 녹화 강의 도중, 음란물이 첨부된 메신저창이 공개됐다. 교수는 아무런 언급 없이 창을 끄고 수업을 이어갔으며, 에브리타임에 이 일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한 수강생은 "음란물처럼 보이는 섬네일이 메신저창에 보였다.", "교수님은 아무렇지 않게 (메신저) 창을 끄고 수업을 이어나갔다"며 당혹감을 표출했다. 더욱이 논란이 되었던 지점은 강의가 녹화강의였다는 사실이다. 해당 교수는 사과문에서 해당 사건을 '에러'라고 언급하며 사건을 일축했다. 학교 측은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해당 교수가 맡은 1학기 수업은 모두 취소됐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
지난 한 학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우리의 대학은 지식만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대학은 소통의 공간이다. 다양한 학문과 관심사를 매개로 수많은 구성원들이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연결되어 소통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속 대 학은 컴퓨터 화면 너머로 지식만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학내 많은 공동체들 중 ‘동아리’는 대학의 활발한 소통을 담당하던 하나의 큰 주축이었다. 이러한 역할을 하던 동아리 역시 코로나19 앞에서 공동체 존속의 위기를 겪고 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동아리 활동 현황 조사 (2020.09.07~09.11) 코로나19로 학내 모든 자치공간이 폐쇄되며 동아리 활동 공간이 사라졌고,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사실상 동아리 활동은 중지됐다. 결국,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동아리 공동체’는 전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떠들썩한 동아리실, 축제의 화려한 무대 등 갈 곳을 잃은 현 동아리 공동체는 어떻게 생존을 모색하고 있을까. Q. 소속된 동아리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KR BUDDY 장 : 저희는 Korea Tour buddy라는 동아리로, 외국인 친구들
지난 9일 에브리타임에서 글로벌홀 보증금 반환 관련 이슈가 논란이 됐다. 글로벌팀 운영팀이 퇴사 점검 당시 방의 습기로 인해 가구 코팅이 일어난 부분을 이유로, 학생에게 9만 9천원의 비용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학생은 ‘가구를 고의적으로 파손 혹은 훼손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보증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실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운영팀 측은 ‘시설 관리 차원에서 가구를 수리해야 한다’며 보증금 지급을 원래 반환 날짜인 8월 31일이 아닌 회계처리 날인 9월 29일까지 연기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홀의 보증금은 30만원으로 서울캠퍼스 내부 기숙사인 국제학사보다 10배가 비싼 금액이다. 글로벌홀 측은 홈페이지에 ‘출입카드 키, 옷장 및 호실 캐비닛 열쇠를 제외한 시설 및 비품 파손, 손상, 분실 시 실비를 변상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고의성 여부는 관계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설 및 비품 파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나 기준이 없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 과정에 있어서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국외대 글로벌홀 홍보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