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9 (화)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생 총투표 실시...안건 받아들여질까

계절학기 등록금과 학부 수업 시작시간 변동 관련 요구안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계절학기 등록금과 학부 수업 시작시간 변동 관련 요구안에 대한 총학생회 주관 학생 총투표가 실시됐다. 장소는 백년관, 공학관, 어문학관, 인문경상관, 자연과학관에서 각 단과대 별로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7일에 개최된 정기 학생 총회에서는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과 수업시간 정시 추진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계절학기 등록금은 기존의 79,000원보다 6,000원 인상된 85,000원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를 위한 의결을 진행한 바 있다.

 

9월 교무처에 따르면 글로벌캠퍼스 학부 수업시간을 1교시 기준 기존 09시 30분에서 09시 정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학우들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교무처장은 교육적 환경 개선이라는 이유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 요구’와 ‘수업시간 정시 시작 반대 요구’를 포함한 의결안은 가결됐으나, 총회 도중 요구안 의결 관련 투표 링크가 총회에 참여하지 않은 학우들에게 전달되어 가결안은 무효 처리 됐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총회 의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학생 총투표를 실시했다.

 

학생 총투표에서 총학생회가 제시한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계절학기 등록금 관련 요구안

1. 학교의 강행으로 인상된 계절학기 등록금을 다시 인하하라. 인상이 정말 불가피했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물었어야 했을 것이다.

2. 인하가 불가능하다면 현재 계절학기 등록금을 동결하라.

3. 인상에 따른 계절학기 수업의 질을 개선하라.

4. 이와 같은 수순으로 혹여 차후에 있을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사반대한다.

 

강의 시간 변경 관련 요구안

1. 현재 학부 강의 시간의 변경을 반대한다.

2. 학교는 학부 강의시간 변경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3. 이유가 타당할 경우, 강의시간 변경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돌아올 피해를 방지할 대책안을 제시하라.

 

 

 

 

투표에는 총 3,078명의 학우들이 참여했으며, 각각 1일 차 17.7%, 2일 차 35.2%, 3일 차 50.4%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결과는 찬성 84.95%, 반대 14.23%, 기권 0.81%로 총학의 요구안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과반수의 학우들이 투표권을 행사함에 따라 요구안이 가결되었지만, 학교 측에서 이 안건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김서진 기자(seojin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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