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택배기사에 대한 보도가 유난히 많았다. 택배기사의 고강도의 업무로 인한 과로사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택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이 때문에 택배기사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택배노조와 택배회사의 사회적 합의가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 이후 택배기사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현저히 낮아져 관련 보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택배기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택배기사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7시가 정식 출근 시간이지만 반품 송장 확인과 전날에 수거한 반품 상품을 등록하고 처리하는 작업과 같은 잔일을 처리하기 위해 일찍 출근한다. 평균적으로 7시부터 10시까지 물류 분류작업을 한다. 분류작업이 끝나면 배달할 물건을 배송 순서에 맞추어 트럭에 싣는다. 여기까지 작업을 마치고 나면 보통 정오가 넘어서 실제 배송 업무가 시작된다. 택배기사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지만 100개의 택배를 배송하는데 평균적으로 3시간이 걸리며 보통 21시 넘어서 퇴근을 한다. 그러나 명절과 같이 물량이 많은 날에는 배송을 시작하는 시간이 오후 2~3시가 넘으며 새벽에 퇴근을 하는 날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형 공간정보체계 용어사전(이강원, 손호웅)』에 의하면 SNS는 그 특징에 따라 크게 3세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오프라인 관계를 온라인으로 옮긴 싸이월드, 블로그 등은 1세대 SNS이고, 오프라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다수와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2세대 SNS이다. 그리고 시각물 중심의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은 3세대 SNS이다. 이러한 3세대 SNS인 인스타그램은 2세대 SNS의 특징도 함께 가진다. 그러나 1세대, 2세대 SNS와는 달리 인스타그램은 사진, 동영상을 첨부하지 않으면 게시물을 올릴 수 없는 시각물 중심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SNS상에서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게 된다.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인간의 과시욕을 분출하기 위한 창구”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좋은 모습,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원하고 지금의 SNS 중 인스타그램이 가장 그 모습을 잘 표현한다”라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SNS 종류별 이용률 변화>에 따르면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지난 4월 20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수는 200만명에 달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인 장애인의 이동권이 학교 내에서 보장되고 있는지 직접 장애인의 시선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학교 입구로 가보았습니다. 옆의 사진은 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여러 문 중 하나인 상허문입니다.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대체 뭐가 문제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허문에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점자 블럭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각 장애인이 진입하기에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옆 일감문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감문 역시 시각장애인 안내를 도와주는 점자 블럭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학교 출입문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도 점자 표지판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건국대학교 병원 출입구와 건국문에는 점자 블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국문에는 중간에 출입금지 바리케이트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무관심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 입구를 지나 학생들의
최근 연예계나 운동계 등에서 ‘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유명인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은 더 많다. 작년 12월, 인천 영종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들이 ‘스파링’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학교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건대알리 기자는 학교 폭력에 관한 미흡한 대처 및 예방 교육을 분석하면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가해자에게 유리한 처벌 방식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구타로 인해 치아 8개가 손상되고 6개를 발치하는 등의 전치 57일의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가해 학생 측과의 조율 과정에서 학교 측은 교장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 문서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고, 주말에 합의서를 작성해야 하니 피해 학생 측에게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가져오라고 하는 등의 반강제적 합의를 종용하
❝우리가 AI를 왜 알아야 할까?❞ 현재 알게 모르게 AI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4차산업 시대의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AI’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전문가도 아닌 우리가 AI를 굳이 알아야 할까? 지금도 잘 몰라도 잘 쓰고 있는데? 맞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AI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AI를 활용한 서비스 등이 이미 많이 자리 잡고 있다. AI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기에 더 많은 범용성을 가질 수 있어 높게 평가된다. 즉, 우리의 미래 직업이나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뉴스들만 봐도 AI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다. ‘소상공인도 AI로 유행 예측한 디자인 예측’, ‘“단순 설문업무 AI가”...KT, 한국갤럽과 AI 컨택센터 도입 MOU’, ‘소프트뱅크벤쳐스, AI 스타트업 투자 1천800억 펀드 조성’, ‘AI콘텐츠창작자, e러닝 테크니션⋯ 코로나가 만든 새 직업’ 등의 AI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AI는 일자리 대체재이자 일 도우미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위 기사에서 보이듯이 대기업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AI의 영역과 중요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우리가 미래를 예
인터뷰ㅣ건국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꽁냥꽁냥’ 백준민 회장 길고양이는 대한민국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존재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도시부터 시골까지 쉽게 눈에 들어온다. 건국대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건대 내에도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으며, 길고양이와 우리의 긴밀한 관계는 필연적으로 공존을 위한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쓰레기봉투를 찢어놓는 위생 문제, 발정기 때 나오는 소음 문제, 개체 수 등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이는 충분히 해결 가능한 것들이며 부정적인 인식들은 많은 부분 오해에서 비롯된다. 건대알리는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꽁냥꽁냥’ 백준민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꽁냥꽁냥의 시작 = 꽁냥꽁냥은 2017년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모여 단과대 소모임으로 시작된 단체이다. 단과대 소모임에서 시작해 중앙 소모임을 거쳐, 현재는 중앙동아리로 거듭났다. 건국대 내 길고양이들의 사료 배식, 구조 , TNR[1]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었고, 코로나가 유행 중인 지금은 1달에 한 번 구역을 나눠 교내 급식소와 보금자리를 관리하고 있다. 교내 급식소, TNR = 교내 급식소와 같은 고양이를 위한 사업은 교내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채식주의자가 승려였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은 절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외국인 인구의 유입이 상황은 달라졌다. 국내 채식주의자의 수는 소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미 많은 사람이 채식을 선택하고 있기에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이나 메뉴가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채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윤리적, 환경적, 종교적인 이유가 있다.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거나, 가축 사육, 환경 파괴를 채식을 통해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종교의 교리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윤 스테이’는 다양한 신념을 가진 외국인 채식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따로 준비하여 채식주의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2016년 시사저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424개 대학 가운데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삼육대학교, 서울대학교 교내 식당만 채식주의 식단을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학생 채식주의자들은 채식할 수 있는 권리를 얼마나 보장받고 있으며, 채식
지난 14일(월) 이재명 지사는 ‘D’포털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sns에 하나의 글을 게시하였다.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경기대학교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긴급동원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은 여러 포털과 sns를 뜨겁게 달구어놓았는데 그 까닭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화에 있어 경기대학교 학생들과의 민주적인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역시 일반 기사의 독자들과 같이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하였고, 어떠한 사전통보나, 공동의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더하여 기숙사 정규 퇴사 날짜를 보장해주지 않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기사는 ‘가짜뉴스’라고 지칭하는 등 진실을 외면하고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들어보기 위해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을 만나보았다. Q. 기숙사와 경기도 측에서 학생들에게 통보가 가기 전 경기대 총학생회와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생활치료센터로의 전환에 대하여는 총학생회 측의 14일 입장표명서를 인용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각종 언론을 통해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접했습니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캠퍼스 내에서 혹은 블로그를 통해 「건대」와 마주한 적 있는가. 학내독립언론기구인 교지편집위원회가 발간하는 「건대」는 ‘이상을 꿈꾸는 학생의 시선으로, 사실에 입각한 담론을 통해 작성한 글’들을 담아낸다. 건대알리에서는 우리 대학 학우들에 의해 그리고 그들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는 교지편집위원회를 만나봤다. 교지편집위원회의 역할을 비롯해 ‘중앙자치기구 퇴출’과 관련된 그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들어보자. Q. 교지편집위원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학내독립언론기구 교지편집위원회(이하 교지)가 발간하는 「건대」에서는 그저 평범한 대학생의 시선으로, 조금 낮은 곳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 어둠을 바라봅니다. 또한 소수의 입장을 대변하여 소외 없는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합니다. 현재 교지는 5명의 편집위원과 2명의 수습위원으로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습니다. 또한 교지는 우리 대학 학우들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는 언론기구인만큼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작성합니다. 교지가 중앙자치기구에서 퇴출되기 전에는 1년에 총 4번, 2000부를 발간하였으나 작년부터는 자금 부족의 문제로 1년에 총 2번, 500부를
매년 이맘때쯤이면 신입생 모집 이슈로 대학가가 떠들썩하다. 올해도 신입생 모집은 어김없이 건국대학교를 찾았다. 수시에서는 크게 11가지의 전형을 통해 2,152명의 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다. 입학처는 내년 21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밑물 작업에 한창이다. 한편 대학도 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기존 모집요강에 따르면 면접과 실기 등이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크게 면접, 실기, 논술로 나누어 전형 별로 진행 과정과 변경 사항을 알아본다. [면접(KU자기추천 전형)] 지난 26일부터 27일 총 사흘간 연속해 50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가 12월 12일, 19일, 20일 면접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지난 19일 ‘건국대학교 2021 수시모집 비대면 면접평가 안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어떻게 면접을 진행할 것인지 밝혔다. 면접은 수험생들이 학교에 방문한 뒤 평가위원과 분리된 별도의 고사실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면접평가 이전에 수험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면접 대기실에 모여 대기할 예정이나, 이밖에 학부모 대기실이나
<▲1학기 절대평가제 도입, 출처: 건국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스물에게 홈페이지> 지난 1학기, 건국대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당시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세종대 등 여러 타 대학은 이미 절대평가를 결정한 상황이었다. 절대평가제는 취업시장에서 그들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교내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성적 장학금을 폐지해 오히려 손해라는 학우들도 있었다. 이렇듯 성적평가제는 1학기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었고, 이는 이후 2학기에도 여전했다. 건국대학교는 2학기 수업 방식에 있어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실험 실습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이론 수업만 듣는 학생들은 1학기와 동일한 전면 비대면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의 수업은 1학기와 달라진 게 없지만, 성적은 절대평가가 아닌 완화된 상대평가를 받게 됐다. 또한 경희대, 외대, 시립대, 동국대, 국민대 등 많은 학교들은 2학기 절대평가가 일찍 확정되었다. 반면 건국대학교는 기말고사를 3주가량 남겨두고 성적 평가제가 확정됐다. 그때까지 교내 커뮤니티에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각자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학우들의 목소리를
[시작부터 거짓이었던 옵티머스 펀드] 지난 여름, 건국대의 산하 법인 ‘더 클래식 500’이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옵티머스 펀드는 사모펀드 중 하나로서 2017년부터 NH투자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수익에 대한 강력한 안정성을 약속했지만, 사모펀드 자체가 고위험, 고수익 체계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거짓이었고, 이후 투자된 금액으로는 증권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거나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등 고객의 돈을 본인 마음대로 사용하고, 횡령까지 이어졌다. 결국, 올해 6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환매가 중단되며 고객은 투자한 돈을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였다. 피해자는 개인 982명을 포함해 1170명이고 돌려받지 못한 금액은 약 5100억원 이상이며 그 중 현재 최소 4300억원 복구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의 사기극으로 온 국민이 여전히 들썩이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교수협, 성명서 내고 해명과 사과 요구...묵묵부답] 건국대의 120억 투자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사학 기관에서 사모펀드에
지난 월요일, 건대알리 기사 "중앙자치기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에서는 우리 대학의 중앙 자치 기구에 대해 톺아봤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36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동행’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려 한다.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 년 동안 동연은 어떤 활동을 진행했을까. 동연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먼저 고윤성 현 회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Q 동연 회장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동연 회장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대표합니다. 학교와 협상을 통해 원활한 중앙동아리의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이 돼 △교내 자치기구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자치를 위한 역할을 합니다. 외적으로는 63개 중앙동아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교내 축제인 △새내기 맞이주간 △대동제 △성신의 예술제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신규 동아리 인준 △동아리방 배정 △전체 동아리 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 △정기 행사 지원금 지급액 결정과 같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전국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8주 차(10/19)부터 실험 실습 강의를 제외한 이론 강의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처: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2학기 수업 방침) 이러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학기 강의 재탕 어찌할 도리 없나요?”, “중간 대체 과제로 학생이 강의 영상 만드는 건 뭐야? 교수님은 수업 안 하심” 등의 게시물이 개강 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학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어떤 어려움과 부당함이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졸업을 위한 필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A는 “1학기 강의 영상 재활용에 대해 학생들이 문의하자 교수님께서 2학기 강의를 찍어두었는데 실수로 잘못 올렸다고 거짓을 말하기도 했다”라며 “이 수업은 코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한 1학기 강의를 들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설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