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건대알리 기사 "중앙자치기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에서는 우리 대학의 중앙 자치 기구에 대해 톺아봤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36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동행’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려 한다.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 년 동안 동연은 어떤 활동을 진행했을까. 동연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먼저 고윤성 현 회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Q 동연 회장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동연 회장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대표합니다. 학교와 협상을 통해 원활한 중앙동아리의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이 돼 △교내 자치기구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자치를 위한 역할을 합니다. 외적으로는 63개 중앙동아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교내 축제인 △새내기 맞이주간 △대동제 △성신의 예술제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신규 동아리 인준 △동아리방 배정 △전체 동아리 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 △정기 행사 지원금 지급액 결정과 같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전국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8주 차(10/19)부터 실험 실습 강의를 제외한 이론 강의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처: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2학기 수업 방침) 이러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학기 강의 재탕 어찌할 도리 없나요?”, “중간 대체 과제로 학생이 강의 영상 만드는 건 뭐야? 교수님은 수업 안 하심” 등의 게시물이 개강 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학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어떤 어려움과 부당함이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졸업을 위한 필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A는 “1학기 강의 영상 재활용에 대해 학생들이 문의하자 교수님께서 2학기 강의를 찍어두었는데 실수로 잘못 올렸다고 거짓을 말하기도 했다”라며 “이 수업은 코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한 1학기 강의를 들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설치하
우리 대학의 총학생회칙 제1장 제2조와 제9장의 제46조를 살펴보면 자치기구의 목적을 인식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자치기구는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인 “△성(誠) △신(信) △의(義)에 입각하여 창조적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며 회원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이다. 또한 “능동적인 자치활동과 민주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입각한다. 우리 대학의 중앙자치기구에는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가 있다.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이하 건문연)은 총학생회칙 제13장 71조에 따르면 “학내 문예활동의 장을 마련하며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학생 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됐다. 총학생회칙 제13장 제74조에 의하면 건문연은 “문화 예술에 관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이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총학생회칙 제10장 제56조에 따라 “전 동아리의 대표기구이며 자율적인 자치단체로서 동아리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각 동아리의 단결을 도모하고 유대강화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로 정의 내려진다. 동연의 회칙 중 1장 3조에 의거하면 회원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