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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일방적 통보로 쫓겨난 학생들...경기대가 끝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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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월) 이재명 지사는 ‘D’포털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sns에 하나의 글을 게시하였다.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경기대학교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긴급동원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은 여러 포털과 sns를 뜨겁게 달구어놓았는데 그 까닭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화에 있어 경기대학교 학생들과의 민주적인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역시 일반 기사의 독자들과 같이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하였고, 어떠한 사전통보나, 공동의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더하여 기숙사 정규 퇴사 날짜를 보장해주지 않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기사는 ‘가짜뉴스’라고 지칭하는 등 진실을 외면하고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들어보기 위해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을 만나보았다.

 

 

Q. 기숙사와 경기도 측에서 학생들에게 통보가 가기 전 경기대 총학생회와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생활치료센터로의 전환에 대하여는 총학생회 측의 14일 입장표명서를 인용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각종 언론을 통해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접했습니다.”라며 총학생회 또한 언론으로만 이 계획을 접했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로 인하여 경기도 측에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고 12/14(월) 금일 오전 학교 본부 측 회의에서 경기도 측의 협조 요청 수용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경과 보고서에서는 “이 상황과 관련하여 총학생회는 금일 09시에 학교 본부 측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진행사항 및 경과보고와 추후 조치 방안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전환 결정 이후 ‘퇴사 날짜 16일’ 결정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측의 당일(21일) 13:45분 공지된 입장표명서를 인용하겠습니다. 더하여 경기도 측의 블로그에 “경기대학교와 총학생회의 요구로 조금 이른 12월 16일(수)까지 이사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라는 표기로 인해 논란이 되어 이에 대한 논의 여부 또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총학생회 측에서 기존 정규퇴사일에 대해 보장을 요구하였고, ‘경기드림타워’ 전체에 대한 보장입니다.(남학우, 여학우 동 모두) 학교 측은 이 의견을 수용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측에서는 긴급 상황이고 금주 내로 시설 및 관계자 그리고 확진자 또한 격리될 것이기 때문에 ‘한 쪽 동(남학우 동)만 우선 사용하겠다. 사생들은 여학우 동으로 옮기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에 대해 총학생회, 학교, 기숙사 측은 (남학우 동과 여학우 동이)로비를 공유하고 출입구가 동일한 상황에서 절대적인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경기도 측의 요구로 16일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총학생회가 경기도 측에 연락하여 위의 경기도 블로그 내용이 ‘경기대학교 측의 요구로 조금 이른 12/16(수)까지 이사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로 변경되었습니다.

 

 

Q. 강제적인 기숙사 퇴실은 지방 학생들에게 차별이자 다른 학교에서는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침해입니다. 기숙사에 거주 중이었던 학생들에게 금전적 또는 제도적 지원은 없나요?

 

 ‘지원’이라고 표현하기에 무색한 것이 이는 기숙사 강제 퇴사에 대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합니다.

 

 학생들이 SNS로 현재 공유하고 있는 입장문에 따르면 현 상황 관련 학생들의 요구는 이렇습니다. ‘우리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코로나19 및 병상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당국의 방침에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경기드림타워’가 생활치료센터로서 유리한 조건이라는 부분도 인정합니다. 다만 다음의 사유로 경기도 측에 사과를 요구합니다.

 

첫째, 협의 과정에서 그 주체인 학생들이 빠져 있다는 점.
둘째, 아무런 사전공지가 없었고 결과적으로 일방적인 통보 3일만에 퇴사 되었다는 점.
셋째,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 및 의견을 가짜뉴스로 모독한 점.
이후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기숙사생들에게는 사과를, 기숙사 시설이 파손 및 훼손될 시 원상복구를 요구합니다.’

 

 

Q. 14일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에 방문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했는데, 주로 어떤 얘기를 했나요?

 

가. 이재명 지사의 방문 이유

 

 14일 이재명 지사는 ‘현장 점검’을 위하여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방문이 학생들과의 ‘협의’가 목적이 아니었음은 14일 09시 예정이었던 면담 진행 전 08:42에는 ’알바몬’ 어플에 삼진방역공사에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수원 경기대학교)’라는 제목으로 구인공지를 올렸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인공지에서 ‘자격요건:12월15일부터 즉시근무가능자’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학생들과의 합의여부는 불문하고 경기도측은 이미 진행확정을 하였습니다.

 

나.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경기도의 공식 블로그의 입장에서 ‘학생들과 현장 면담을 실시해 대책을 협의’, ‘9:30 경기대에서 전체회의로 기숙사 제공 결정(경기대학교 총장)’ 이라는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총학생회 회장 등 학생들과의 ‘면담’은 계획되고 예정되어있던 것이 아니라, 학생회가 현장을 방문했기에 10:30 ‘현장면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관계자들 그리고 많은 기자들의 모습만 목격하여 의아하던 학생들만 있었을 뿐 이에 대하여 공지가 없었기에 학생들은 그 순간에도 진행 사항을 몰랐습니다. 질의응답에 대한 내용 또한 이재명 지사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재명 지사는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 측과 대체숙소 마련, 이사와 같은 단기대책 및 추후보상 등 지원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응답은 ‘이해해달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09시 30분, 사전공지 없이 학교 측과 경기도 측의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전환 결정 완료 후 이재명 지사는 총학생회에게 총학생회의 입장과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다음과 같은 요구를 경기도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당월 14일 총학생회의 입장표명서를 인용하겠습니다.

 

‘첫 번째, 현재 이미 공지된 기숙사 정규 퇴사일을 보장하라.
두 번째, 생활치료센터 전환으로 인한 방역 사항들을 철저히 이행하라.
세 번째, 동계방학 기간 동안 거주 예정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대책을 마련해달라.’

 


Q. 현 상황에서 경기대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경기대 학생들은 현재 지속적으로 언론사에 제보하거나 SNS에 학생들의 입장을 표명한 카드뉴스에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여 위 사건을 알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학생들의 입장이 담긴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명서와 같은 공식적인 대처방법은 학생들이 총학생회 측에 건의한 상황이고 총학생회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Q. 19일 저녁 이재명 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기숙사 방마다 저희 공무원들이 찾아가 양해를 구하며 요청사항을 청취했고, 당장 필요한 대체숙소를 신속히 마련해 비용인하를 운영사와 협의했다.’, ‘계절학기를 듣는 학생들께는 수원보훈연구원을 대체숙소로 제공하고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 비품도 최대한 지원했다.’, ‘방학을 맞아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전세버스를 운영하고 택배비 지원을 통해 이사도 도왔다.’, ‘ 현재 도에서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체 숙소에 있는 학생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해당내용이 다 사실인지, 사실이 아니라면 현재 학생들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가. “기숙사 방마다 저희 공무원들이 찾아가 양해를 구하며 요청사항을 청취했고, 당장 필요한 대체숙소를 신속히 마련해 비용인하를 운영사와 협의했다.”, “현재 도에서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체 숙소에 있는 학생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여기서 ‘기숙사’라 함은 16일 학교와 경기도 측의 요구로 퇴사한 기숙사생들이 아니라, 방학기간동안 기숙사에 남기로 한 학생들에 한합니다. 대체숙소인 수원보훈청 교육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은 19일, 공무원이 기숙사 방에 방문해 불편한 점을 묻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며 명함을 전달받았습니다. 또한 담당 비서관님과 대체 숙소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의 단톡방이 개설되어 수시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입장입니다.(대체 기숙사 생활 중인 학생의 말) 단, 대체숙소는 신속히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기숙사에서 대체 기숙사로 16일 16:00까지 옮겨가야 했던 학생들은 15일 19:53이 돼서야 대체숙소 위치에 대한 공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나. “계절학기를 듣는 학생들께는 수원보훈연구원을 대체숙소로 제공하고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 비품도 최대한 지원했다.”

 

 공용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 “방학을 맞아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전세버스를 운영하고 택배비 지원을 통해 이사도 도왔다.”

 

 전세버스 운영과 택배비 지원은 사실입니다. 단 전세버스는 각 지역의 중심지까지만 이동해주었고(중심지에서 자택으로 가는 것은 학생들의 몫이었습니다.), 택배는 운송장 6개씩만 지원했습니다. 퇴사일인 16일 이전,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 전환으로 논란이 되고 결정된 14일과 15일에 미리 택배를 이용한 이들의 택배비는 추후에 취합해서 지원한다는 공지를 밝혔는데, 당일(21)까지는 아직 영수증 수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라. 이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

 

 이재명 지사의 위 게시글에 대하여 학생들은 진위 여부를 떠나 기숙사 강제 퇴사에 대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인 학생들을 가짜뉴스 유포자로 만들어놓은 부분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이 ’현재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할 일을 다 했다.’ 하는 식의 입장에 대하여 무책임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강제 퇴사에 대한 당연한 조치임으로 이와 별도로, 기숙사 강제 퇴사에 있어서 부당한 절차와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는 방향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보상과 그 절차, 그리고 사과가 공지되어야 함을 주장합니다.
 


Q.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는 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경기대학교 학생들과의 충분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당월 14일 13시 20분 공지된 총학생회의 <12/14(월) 경기드림타워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보고>와 함께 공지된 <경기대학교 총학생회 입장표명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과보고에 따르면 2020.12.12.(토) ‘경기도 행정 1부지사, 자치행정국장, 총무팀장 등 경기드림타워 방문, 경기 드림타워 임대 방안 문의, 기숙사 기본 시설 현황 파악,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활용 방안 의사 표명,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지정 협조 요청 공문 발송’ 2020.12.13.(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경기도청 실무진 경기드림타워 방문, 경기드림타워 시설 사용 가능 여부 세부사항 파악, 경기대 기숙사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언론기사 보도’
이어서 총학생회 입장표명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각종 언론을 통해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접했습니다.”라며 총학생회 또한 언론으로만 이 계획을 접했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로 인하여 경기도 측에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고 12/14(월) 금일 오전 학교 본부 측 회의에서 경기도 측의 협조 요청 수용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과보고서에서는 “이 상황과 관련하여 총학생회는 금일 09시에 학교 본부 측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진행사항 및 경과보고와 추후 조치 방안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선 질문에도 대답하였듯이, 면담 진행 전인 14일 09시 08:42에는 ’알바몬’ 어플에 삼진방역공사에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수원 경기대학교)’라는 제목으로 구인공지를 올렸습니다. 이 구인공지에서 ‘자격요건:12월15일부터 즉시근무가능자’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학생들과의 합의와는 상관없이 경기도측은 이미 진행확정을 해버린 것입니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이어 “기존 경기대학교의 2학기 기숙사 정규 퇴사 기간은 2020년 12/9(수) ~ 12/19(토) 기간 중 10:00 ~ 17:00로 이미 사전 공지가 전체적으로 전파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몇몇 언론에서는 당장 내일인 15일부터 퇴사 시행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학우 여러분의 정규 퇴사일을 절대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나 당일 18:42분 ‘경기드림타워 긴급 조기퇴사 안내문’이 기숙사 홈페이지에 공지되었고, 18:46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른 퇴사 통보 문자가 기숙사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숙사 거주가능기간 : 2020.12.16.(수) 16시까지
 이어서 지원방안은 학기 거주생 조기 퇴사 지원책:
(수도권)무료 차량제공(짐엔콜, 전세버스 등), (지방)각 중심 역까지 전세버스 무료 운행
--> 역에서 집까지 교통비 일괄지급(3만원),
16일 조기퇴사에 따른 미사용비 지급(9만원, 1일 3만원 기준 3일),
16일~19일(3박4일)까지 반드시 학교 체류 학생: 경기도에서 수원시내 대체숙소 제공’

 

 다만 교통비와 조기퇴사에 따른 미사용비는 지급이 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지급예정에 놓여 있습니다. 대체 기숙사로 이동하라는 공지를 받은 학생들은 그 대체 기숙사가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대체 기숙사가 어디인지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전세버스 운행에 대하여도 중심 역이 어디인지에 대한 공지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코로나 2.5단계로 인하여 기차 자리 예매가 제한되어있는 현 상황에서 부족한 자리를 급하게 예매하는 것도 학생들의 몫이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의 택배 물량 증가로 택배 이용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 택배 이용(비용)에 대한 공지도 없었다. 결국 14일에 올라온 공지는 빈껍데기 공지로 볼 수 있습니다.

 

 15일 12시 이후부터 경기도 측은 실제로 치료센터로 이용하기 위한 관련 물품들을 설치하고 군인들이 물품을 옮기도록 하였으며, 공사도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소음 및 진동은 학생들의 방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이 방에는 시험이 끝나지 않는 학생들이 다수 있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숙사 로비에서는 기자들이 출입하고 인터뷰가 지속되었고 기숙사 식당은 도지사 및 관계자 회의장소로 사용되는 등 학생들의 기숙사 사용을 매우 불편하게 만든 혼란의 상황이었습니다. (드림타워 기숙사 학생들의 목격) 코로나-19상황에서 많은 외부인들이 긴급 조기퇴사로 인한 날짜 이전에 이미 들어와 학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며 퇴사 당일에는 학생과 학부모, 외부인원과 군인들까지 섞여 거리두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15일 19:53이 돼서야 차량지원에 대한 내용, 택배지원 안내, 대체숙소 위치가 공지되었고, 이어 15일 21:26에 ’12월 16일 퇴사 전세버스 노선표‘ 가 공지되었습니다.

 

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

 

 이재명 지사의 당월 14일 <당당히 항의하되 경청하고 양해해 준 경기대 학생들, 정말 고맙습니다> 는 제목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현재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로서는 우려가 많을 수밖에 없었겠지요. 기말고사도 앞두고 있고 당장 기숙사에 살며 알바를 하는 학생도 있다고 하니까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거나 기말고사 기간 중인 학생들의 상황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질문의 당월 18일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특히 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학교 기숙사가 생활치료시설로 동원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의 본인의 게시글과는 완전히 모순되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한 총학생회의 당원 21일 입장표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안에 있는 내용은 21일(당일) 총학생회의 입장 표명서를 인용)
 ‘경기대학교의 본 종강일은 14일(월)입니다. 정상적인 학기였다면 종강이 맞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본교는 2학기 학사운영을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혼합 형태로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전면 비대면 수업 및 기말고사가 확정되었고 그로 인해 중간에 보강이 필요한 강의, 휴강했던 강의 등 여러 사정 상 기말고사가 밀리게 된 강의들이 있는 것을 쉽사리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종강일 14일 이후 15일~18일까지 종강을 하지 않은 학생도 존재합니다. 실제 학교의 학사일정에는 15일이 동계방학 시작임을 표기하면서 14일이 종강일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실질적인 학사 일정은 변경되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어서 총학생회는 “그렇기에 정규 퇴사일도 기존에 ‘19일(토)’까지였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며 학교 측에서 이 실질적인 학사일정 변동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 입장에 따라 언론들은 피해 입은 학생들을 가짜 뉴스 유포자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서 전개했듯 부당한 강제 퇴사임이 명백한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기숙사 강제 퇴사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퇴거하는 과정(12.14~16)에서도 병상으로 이용하기 위해 로비에서 공사를 강행하던 인력은 경기대 학생들이 고용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고용한 것입니다. 경기도 측에서 가짜정보를 표기하여 정당한 보상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경기대 학생들을 코로나로 전국민이 힘든 시기에 합의와 적당한 보상이 이루어졌는데도 이해해주지 않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의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꼭 필요할 것입니다.

 

 

Q. 경기대학교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본 결과, 학교 측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있던데 총학생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인가요?

 

 14일 경기대학교 인스타그램에서 첫 문단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는 부분은 총학생회의 14일 입장 표명서에서 해석할 수 있듯 총학생회도 언론으로 접했고, 학교(경기대 총장)와 경기도 측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총학생회가 이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할 기회는 부족했습니다. 또한 세 번째 문단의 ‘기숙사 퇴사일’에 대하여, 총학생회가 주장한 기숙사 퇴사일은 정규 퇴사 기간인 19일이었습니다. 학교와 경기도 측의 16일 퇴사 조치와는 다른 의견인 것입니다. 이러한 면담이 이루어졌을 뿐 학교와 경기도에서 강행한 구체적인 사항을 함께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총학생회에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학생들로부터 취합하고 있고, 정보 취합 후 엄정 대응할 것을 당일 입장표명서에서 언급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도 측의 블로그와 각종 언론에 {경기대학교와 총학생회 측의 요구로 16일 퇴사 일정을 정하게 된 것}은 명백히 잘못된 정보이며, 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퇴사를 했다는 사실은 가짜 뉴스가 아닌 진짜 사례였음을 이 글을 통해 밝힙니다. 또한 경기도 측의 블로그와 일부 언론 측에는 정정 요청을 하였으며 추후 본교 학생들의 의견이 가짜 뉴스라는 보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총학생회 측에서 엄정 대응할 것입니다.’ 총학생회는 16일 퇴사기간에 대하여는 학교와 경기도지사와 다른 입장임을 완강히 표명합니다.
 단, 총학생회는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는 사안에 대하여는 공식 입장문의 해석으로 알 수 있는 정도의 의견 표명에만 그치고 가장 기초가 될 수 있는 사실관계의 명확화에 대한 입장, 가령 이전에 학교와 경기도 측에서의 이 사안에 대하여 논의되는 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일방적 통보에 대한 사과와 그에 적절한 보상을 바라는 것뿐이다. 이는 남일만이 아니다. 건국대학교는 기숙사 관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금요일(18일) ‘코로나 19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한 의견교환 자리를 마련한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하였다.

 

 

<건국대 기숙사 관생 제공; 2020.12.18.발>


 하지만, 만남으로 공지된 시각은 문자가 전송된 지 약 3시간 후에 불과했으며 학생 전원이 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기숙사는 향후 공식적인 관생들과의 논의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먹구구식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기숙사 관장은 금전적, 절차적 부분에서 서울시와의 논의과정을 관생들에게 투명하게 밝힐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관생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학교에 책임을 물어라’고 얘기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이 사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지만,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도 대학 본부로부터 같은 날에 해당 사실을 전달받았다. 총학생회는 관생들과 기숙사 간 논의 결과도 보고받지 못했다. 이에 총학 측은 서면으로 기숙사와 학교에 요구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총학은 ‘서울시에서 건국대학교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다면, 이는 국가적 동원명령이기에 거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은 선정자체에 대한 거부보다 과정에 있어서의 투명성, 모두가 합의할 퇴사날짜 보장과 정당한 지원책 보장을 바란다. 그 과정에는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제대로 된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한나절 만에 의견을 수렴한 건대 기숙사는 정말로 학생들의 의견이 궁금했을까.

 

<출처: 총학생회 sns>
                                           

     

   건대알리(konkukalli10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