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표지모델은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어요? 지은 우리가 일 학년 때부터 항상 하던 말인데, 우린 너무 예뻐, 우린 뭘 해도 될 거야, 알잖아. (웃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여러 잡지들 보면서 대학생활에 한 번쯤 싱그러울 때 사진으로 남기면 좋지 않을까 했었는데 삶이 바빠서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4학년이 되어서 이대알리에서 모집한다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Q. 표지모델 해보시니까 어떠셨어요? 하정 9학기째에 다니고 있는, 학년 수로 치면 5학년인데 졸업하면 이런 것 해보고 싶어도 할 기회가 없잖아요. 인생에 있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꼭 하고 싶었는데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핑크 앤 화이트를 저희가 좋아해서 한번 이렇게 찍고 싶었는데 마침 4월호라서, 봄 촬영이라서 어울려서 다행이에요. 지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알바 끝나고 핸드폰을 보니까 막 “우리야! 우리라고!” (웃음) 이러면서 카톡 창에 난리가 나 있었더라고요.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정말 의미가 깊어요. 독립언론의 첫 독자모델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역시 인터넷을 많이 해야... 엄마는 컴퓨터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것저것 정보
2014년 8월, 이화여대의 제15대 총장으로 최경희 총장이 취임했다. 이화 역사상 최초의 이공계열 총장인 최경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과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는 이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장차 이화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Innovation Ewha)’의 기치를높이 올려야 합니다.” “기초 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물론, 미래 이화가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산업 · 융합지식 중심의 학부 개편도 단행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총장은 신산업융합대학 신설을 통보함으로써 ‘산업 수요에 맞춘 구조조정’의 불씨를 댕겼다. 그리고 2016년, 자유전공모집과 프라임 사업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산업 맞춤형인 이화여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유라는 빛 뒤에 숨은 의도 : 2018 정시모집 전원 자유전공 선발 지난 4월 11일, 2018학년도에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신입생들은 모두 자유전공으로 선발할 것이라는 정책이 외부 언론을 통해 갑작스레 공개되었다. 주요 골자
프라임 사업을 막기 위한 본관 점거 농성 학생들을 향한 교직원들의 X소리는 모두 실시간으로 이화인들에게 전달되었다 3월 31일은 프라임 사업 제출 마감일이었다. 총학생회, 각 단대 대표들을 포함한 여러 이화인들은 프라임 사업 계획서 제출을 막기 위해 (혹은 지원을 철회하기 위 해) 본관 점거 농성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교직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은 최은혜 총학생회장의 개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되었고, 학생들의 프라임 사업에 관한 관심과 함께 학교 본부에 대한 분노를 일으켰다. 작년 겨울부터 프라임 사업 진행을 통해 불통의 끝을 보여준 학교. 결국 학생 들은 사업 계획서 제출 마감일까지 이화의 구체적인 프라임 사업 참여 계획을 알 수 없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학교를 믿을 수 있을까?
'갑자기 겨수님이 내 손을 잡더니 모텔류 데려가려고 했사' 지난 3월 19일 오전 12시경, 학내 커뮤니티에 누군가 술에 취한채로 쓴 게시글 두 개가 올라왔다. 하나는 존경하는 교수님이 본인을 모텔에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내용의 글, 또 하나는 교수님으로부터 다시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다는 글이었다. 두 글은 수많은 학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해당 게시글의 글쓴이는 이대알리에 해당 사건을 제보해왔다. # 이하 기사에서 게시물의 글쓴이를 ‘피해자’로 지칭하도록 하겠다. 교수님, 모텔로 끌고가려던게 오해라고요? 피해자는 본교 졸업생으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을 상담받기 위해 학부 시절 가장 존경하던 교수에게 연락을 했고 이내 식사약속을 잡기에 이르렀다. 피해자와 교수는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는데 식사를 할 때까지는 전혀 성희롱적 발언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와 교수는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와 반주를 했고, 2차를 가자며 식당을 나와 길을 걸었다. 그리고 사건은 그 길에서 벌어졌다. 모텔들이 있는 거리에 들어서자 교수는 피해자의 손을 잡았고 한 모텔 앞에 다다르자 이내 피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나는, 참 잘 먹고다녔다. 그런데 나는 내가 잘 먹고 다닌다는 사실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말이상한 감탄사를 곁들인 말들을 많이 들어왔다. 그 말들 대부분은 요약건대 이러하다. 넌 정말,잘 먹고 다니는구나!그것도 혼자! 이 문장을 발화함으로써 혹자는 나를 대견해하고, 혹자는 나를 괴이하게 보았으며,혹자는 내가 돈이 철철 흘러넘치는 금수저의 자식이라 오도하였다. 왜 그들은 먹는행위를 깎아내리거나 지나치게 비범하게보는 우를 범하여 나를 민망하게 하였나?이에 대해 지난 이십 평생 귀찮아서 말하지않았던 내 삶과 먹음에 대한 개똥철학을 이제 이 지면을 빌어 펼치려 한다. 내가 나를위해 먹는 행위에 대하여 타인이 가타부타평가하는 것이 불쾌하고, 이를 불쾌하지 않은 척 어색한 웃음으로 비비고 넘어가는 것을 더는 스스로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타인이 나의 식이 행동에평가를 하는 것이 불쾌하다. 나 자신의 복리후생을 위해 잘 먹고 다니려 하는 것이도대체 왜 칭찬받거나, 손가락질받을 일이란 말인가? 이것은 누구도 범할 수 없는 오롯한 내 영역이다. 이러한 필자의 주장은 사람, 특히 나 자신을 모든 것의 우선에 두는 인간애, 자기애에서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고 방심이 동하는 봄이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가벼운 훈기가 도는 봄바람이 귀밑머리를 간질여 흔들어 놓고 가는 4월은, 이화도안에 가득한 꽃망울 터지듯 우리의 청춘을 번지우고 있다. 우리가 지나고 있는 이 계절의 가볍고도 따뜻한 흐드러짐처럼 가벼운 요깃거리가 필요한 한때이리라. 그래서 이번 김맛누리, 4월의 맛은 샐러드, 샐러드다. 시킨 메뉴는? 아보쉬림프 샐러드/큐브치킨 샐러드/그릭요거트:라이크베리/포테이토 수프 샐러드는 어때? 많은 메뉴를 시켰기에 제일 작은 크기인 쿼터로 시켰는데도, 양이 상당했다. 게다가 호밀 식빵 한 장을 4등분한 것 2개를 샐러드 옆에 꽂아줘서, 은근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큐브치킨 샐러드에는 큐브 모양으로 잘게 썰어서 삶은 듯한 닭가슴살과 파인애플 슬라이스, 아몬드 슬라이스 조금, 말린 크랜베리 몇조각이 토핑으로 올라갔고,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에는 삶은 작은새우 4마리와 아보카도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간 것이 토핑으로 올라갔다. 드레싱은 두 샐러드 다 시저 소스였고, 작은 손잡이가 달린 종지에 담겨 나왔기에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릴 때 손에 묻히지 않고 뿌릴 수 있어…
김맛누리 세 번째 맛 - 파스타 대전 No.1 빠네 <부제 : 파스타에 빠네 빠네 버렸어요~> 파스타란 어떤 음식일까? 파스타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가 우리가 쫄면, 라면, 짜장면을 시켜먹는 것처럼 매우 대중적인 분식이다. 크림파스타의 일종인 ‘Carbone' (까르보네,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어로 석탄을 뜻하는데, 이는 광부들이 파스타를 먹다가 옷에서 떨어뜨린 석탄가루에 착안하여 통후추를 뿌려 먹은 데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어쩌면 이탈리아에선 우리가 해장하러 해장국 집에 가서 “이모 여기 뼈 해장국 3개에 들깻가루 잔뜩 올려서 주세요~!”하는 것처럼 “이모 여기 까르보나라 3개에 통후추 잔뜩 뿌려 줘요~!”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오로지 내 추측일 따름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단 하나, 파스타는 맛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탈리아에서도, 미국에서도 파스타를 접할 수 있는 것은 서양문화의 일변도적 수용, 간편함, 기타 등등의 이유는 부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파스타가 널리 퍼질 수 있었던 이유는, 파스타가 맛있기 때문이다. 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대생들의 혀 또한 거
이대알리에서는 불편함에 예민한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누군가 자신이 겪었던 불편함을 이야기하면 끄덕끄덕하며 주의깊게 들어주고, 그 불편함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지 다 같이 진지하게 고민하곤 한다. 이같이 불편함에 대해 자유로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대알리 공동체의 장점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한편 나에게는 불편함에 무뎌지다 못해 체념하여 불편함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기까지 했던 시절이 있었다. ‘포기하면 편해.’ 작년 교내 방송국에 있었을 시절 동기들과 자주 했던 말이었다. 내가 있었던 방송국은 매우 강직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철저한 기수제로 후배는 선배에게 반드시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했으며 ‘선배’, ‘언니’ 등은 허용되지 않았다. 후배 기수가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할 지라도 선배는 후배에게 이름을 부르고 반말을 썼다. 전화, 문자, 회의 발언 시에는 반드시 "00기 00부 정국원 000입니다."와 같은 자기소개가 선행되어야 했다. 아침 7시 20분 소집되어 혼나는 일은 예삿일이었다. 이 같은 강직된 문화에 더해 과도한 작업량, ‘내…
김한누리 기자의 [성추행 이후, 나는 세 번의 상처를 받았다] 기사를 편집하며 씁쓸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여자로서 살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성폭력의 경험은 너무나도 보편적이다. 여성가족부에서 2013년에 실시한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동안 하나 이상의 피해 경험을 한 비율이 각각 가벼운 성추행 9.9%, 심한 성추행 1.1%, 강간미수 0.5%, 강간 0.4%, 성희롱 5.3%, 음란전화 등 51%, 성기 노출 21.3%, 스토킹은 1.7%로 나타난다. 성폭력의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굉장히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여성에게 성폭력이란, 한 다리 건너 한 명씩은 꼭 경험하는 종류의 것이다. 대답하기 껄끄러워 대답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성폭력 경험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이 정도면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쯤은 성폭력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나에게도 성폭력의 상황이 닥쳐온 적이 있었다. 초등학생 때였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 안에서 혼자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을 때였다. 위 층에서 이상한 남자의 시선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기분 나쁜 날. 수업을 듣다 다급한 진동소리에 힐끗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해지고 말았다. ‘우리 학교 프라임 사업 선정됐대!’…망했다. 나는 팀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이내 그 수업의 토론 주제는 학교 본부가 얼마나 모순적이고 거지같은가-가 되고 말았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토론은 아니었고 성토대회 정도로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찬반은 나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 몇 군데에 합격하고 어디를 가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던 나에게 담임 선생님은 이화여대 선배 한 명과 통화를 하게 해주셨다. 중앙대 등등에서 학과 구조조정이니 뭐니 하며 한참 시끄러워지고 있었던 때였다. 그 선배님은 이화여대는 인문대 탄압하고 뭐 그런 것도 없다며, 당신의 학교로 입학해서 당신과 밥 한끼 먹자면서 적극 영업하셨고, 그 말에 이끌려 나는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해 마주한 현실은 사뭇 달랐다. 다른 학교 이야기일 것이라며 생각하고 들어왔건만, 학과 구조조정은 어느새 이화여대의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총장은 누구처럼 혁신, Innovation을 외쳤고, ‘산업수요’라는 미명으로…
들어가며 테러방지법 통과 이후 나는 불안에 휩싸인다. 자칫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자!”라고 친구에게 카톡 하는 순간, ‘테러위험인물’이 되어 경찰서에 끌려갈 거라는 불안 말이다. 오버하지 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테러방지법에서 이야기하는 ‘테러위험인물’의 정의가 모호하기 때문에 어쩌면 충분히 가능한 일 일지 모른다. 나 혼자만의 불안은 아니었는지, 보안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무료 메신저 ‘텔레그램’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급증했다. 혹시 ‘나도 텔레그램 깔아볼까?’하는 생각만 하고 귀찮은 마음에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가? 아니면 ‘텔레그램이 정말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어 깔지 않았는가?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나의 생생한 텔레그램 체험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1일 차 <외로운 텔레그램> 스마트폰에 텔레그램 앱을 설치하고, 노트북에도 텔레그램 웹 버전을 설치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기반으로 아이디를 만들고 프로필 사진을 지정함으로써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마쳤다.…
스승의 날 특집 이화의 인기 교수님 인터뷰역사교육과 오영찬 교수님 (aka 오블리) 학창시절이라는 청춘의 향기가 가득한 시기, 각자 기억하고 싶은 은사 한 분씩은 있지 않을까. 알아볼 수 없는 글씨가 가득한 초등학생 시절 일기장에 애정 가득한 코멘트를 써주셨던 선생님이 기억난다. 또, 흔들렸던 그 시절, 방황이 끝날 때까지 옆에 계셔주시겠다던,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셨던 선생님이 떠오른다. 기자들은 5월의 이름을 빌려 은사님들을 추억해보면서 이화의 벗들에게는 어떠한 은사님들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대알리는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2일 하루 동안 ‘이화의 벗들이 이야기를 듣고 싶은 교수님’이라는 주제로 제보를 받았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넘치시는 이화의 교수님들, 그리고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한 제보가 넘쳐났다. 그 가운데 ‘좋아요 수’를 가장 많이 받으셨던, ‘중년미 폭발’, ‘미모 리즈’, ‘반전매력’ ‘오블리(오영찬+러블리)’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오영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종과 냥이들’의 존재를 들어보았는가? 종합과학관 근처에서 살아가는 세 마리의 고양이들을 우리 벗들이 ‘검댕이’,‘빼꼼이’,‘노랭이’라고 이름 붙이 고 ‘종과 냥이들’이라고 칭하고 있었다. 종과 고양이들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종합과학관 근처를 터전 삼아 살았고 이 고양이들을 몇몇 벗들이 개인 적으로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벗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종과 고양이들은 ‘개냥이’라 불릴 정도로 애교 섞인 모습을 보이곤 했다. 우리 함께 살아가볼까? 그러던 중종합과학관 C동 지하 동물실에서 종과 고양이들의 집을 만들어주었고 12학번 불문학과 한 학생(이하 불문벗)이 졸업 후에 도 자신이 종합과학관에 머물게 되었다며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하 기 시작했다. 급식소와 집을 만든 벗들(이하 운영벗) 외에도 고양 이들을 귀여워하던 많은 벗이 오며 가며 사료나 습식 캔 등을 급식 소에 챙겨두었다. 종과 고양이들이 먹이만큼은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벗들의 마음이 십시일반으로 모이고 있었다. 이게 웬 마른 하늘에 냥벼락? 그런데 지난…
“원청이 책임지고 생활임금 보장하라!” 지난 2월 26일 이화여대 학내 미화·경비·주차·식당 노동자들은 2016학년도 이대 신입생 입학식에 맞추어 이화여 대 정문에서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시위를 벌이며 학생들의 지지를 호소하였다. 이들이 부르짖는 생활임금이란 무엇인가? 법적 최저임금을 넘어서, 실질 주거비·문화비· 교육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및 반영하여 노동자들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다. 그렇다면 원청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이는 학내 노동자들 을 고용한 삼구·에스넷·동서 등의 용역업체와 계약한 원 청, 즉 이대를 뜻한다. 지난 2010년 이대 학내 최초로 미화·경비·주차·식당 노동자들로 이루어진 노조 설립 이후 노동자들은 생활임금 보장 을 위해 끊임없이 협상하고 씨름해왔다. 다음은 지난 3월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 지부 이화여대 분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간략히 정리해본 학내 노동자의 투쟁 실태이다. 버티기 학교와 용역업체는 버틴다.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생활임금 협상 및 처우개선에
저희가 이번에 고양이 관련 기사를 다루게 되어서 고양이 컨셉을 소화하면서 동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표지모델로 정주벗을 섭외했는데 촬영 어떠셨어요? 일단 정말 재미있었어요! 평소에 화장을 아주 진하게 하지 않는데 오늘은 진한 고양이 메이크업도 해보고 또 제가 사진의 대상이 되어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았다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었어요. 대학 오고 나서 다양한 취미를 가지면서 사진에 대해서도 좀 관심이 생겼는데 그동안은 제가 주로 사진을 찍고 다녔지 사진의 대상이 된 적은 없었거든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이대알리한테 고마워요.(웃음) 저희야말로 아까 촬영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고양이 흉내를 잘 내시던데 혹시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나요?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고요.(웃음)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부산 본가에 앵무새 2마리가 있어요. 다른 반려동물이 아니라 앵무새를 가족으로 맞이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상황이어서 강아지를 데려오면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럼 상대적으로 보살피기가 쉬운 앵무새를 데려오는 걸 어떨까 생각했었죠. 아무래도 강아지는 산책을 자주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