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려! 열중쉬어! 차려! 전방을 향해 힘찬 함성 10초간 발사!” 오늘도 63만의 군인들은 이렇게 아침 6시면 기상하여 강산에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꽃다운 20대 나이에 나라를 위해 그리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그곳에 간 그들을 위해 잠시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군필 독자들이라면 아실테지만, 군생활의 2년의 시간은 땀과 피를 흘리는 고되면서도 고립된 시간입니다. 그래서 10월 1일인 국군의 날은 그 수고스러움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수고스러움을 알고 군대 밖에서 장병들을 항상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무신들입니다. 세종알리가 이분들을 만나봤습니다. [일이병 커플-최수진 김동훈 커플] 그네는 그와 그녀의 설렘을 기억한다 먼저 9월 6일부로 고무신이 되신 최수진 학생을 만났다. 입대하기 일주일 전에서야 남자친구의 입대 소식을 들은 최수진 학생에게 군대란 어떤 의미인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군대란 새우잡이 배에요. 그냥 뒤통수를 한 대 빡 때리고 도망갔어요.” 군대가 자신을 때렸다는 건지, 갑작스러운 통보가 그랬다는 건지 헷갈렸지만, 그녀는 분명히 충격을
Q.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남자친구의 일편단심 순정 덕분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 사실 주위에선 다들 알고 있었다며 그럴 줄 알았다는데 전 정말 몰랐어요. 그렇게 눈치 없는 타입 아닌데~ 그저 사이 좋 은 친구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아니 근데 술에 잔뜩 취해서 하는 말이 “내가 너 진짜 좋아해”라니 너무 귀엽지 않아요? 이 마음에 제가 넘어갔습니다. Q. 둘만의 연애썰이 있다면? A. 사귀기 한달 전 엠티갔을 때는 아침에 둘이 커피 마시러 갔 어요. 사귄 후 첫 엠티때는 어색하게 손만 잡고 자고, 그 다음 엠 티는 빈틈없이 꼭 껴 안고 자고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왠지 재 밌어요. 최근에는 이거 아이돌 팬분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녹화를 보러 갔는데 깜빡하고 앨범을 놓고 온 거 예요. 집도 못 가고 늦어서 살 수도 없는데 남자친구가 밤에 앨 범을 사고 한 시간 동안 지하철 타고 와서 저한테 전해줬어요! 그 때 느꼈죠. 민석이 놓치면 안되겠다고^^ 제 친구가 결혼식장 까지 끌고 가래요~ Q.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여자친구의 항상 밝게 웃는 모습에 반했어요. 남중, 남고를 나온 저로선 어떻게 다가갈지 무척이나 고민 중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