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지가 전부 회수당했다. 84호 교지에 실린 KBS 고대영 사장과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 비판 기사에 대한 동문회 측의 항의로 인해 학교가 교지 수거에 나섰다. 6월 18, 19일 주말 동안 약 3~5천 부 가량의 교지가 수거되었고, 교지편집위원회는 이를 20일 월요일 오전, 회수가 끝난 후에야 통보 받았다. 이후 교지편집위원회와 학생처장은 2번의 대화 끝에, 학생처장 측은 교지가 “일부 일방적 기사 내용으로 인해 법적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음을 우려한 수거 조치” 였다고 밝히며, 결과적으로는 학생 자치권 침해의 소지가 있게 되었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한편, 교지 측은 내부 회의 결과 “기사 역량 부족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특정 개인이나 동문회 활동을 비난하는 것으로 비춰질 여지”를 인정하고, 이 점에서 기사 언급 대상자에게 사과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교지를 모두 되돌려 받았으며, 8월 20일 교내에 교지를 다시 배포하였다. 알리는 사건의 개요와 학교와 교지 측의 입장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김태우 교지편집위원회 편집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건의 중요한 점들을 정리했다. 기사의 내용 문제가 된 교지 2
외대알리 2015년 5월호에는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그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학교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까? 다시 한번 외국인 학생을 둘러싼 교육환경을 점검해보았다. ① 학교에서 공지사항을 한국어로만 전달한다. (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된 공지사항) ( 메일로 전달된 공지사항) 외국인 학생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여전히 학교에서 전달되는 공지사항 메시지나 메일은 한국어로만 적혀있었다. 학교측에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전달할 수는 없는지 문의 해 보았다. 학교 측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 공지사항의 경우에는 각 부서에서 내용을 전달받아 웹을 통해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영어로 일일이 바꾸기에는 시간적인 문제 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추후 고려는 해보겠다. “ 학교의 입장은 1년 전과 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 당장 변화하기 힘든 문제일지라도 계속해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편 학생들은 공지사항 전달에 있어서,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국제학부의 학생회는 다수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1월. 대학교 합격 통보를 받았다.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본격적인 대학생활의 시작이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16학번 000입니다. 저는 9x년생 이에요.” 다들 놀란 눈치다. 하지만 나도 신입생이다. 조금은 특별한 신입생. <91년생 신입생의 이야기- ‘샌애긔’라면 누구나 이런 표현들 있잖아요. 나는 새내기지만 ‘샌액희’, ‘애기’는 아닌데….> Q. 현재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한 이유가 있다면? 지금 나이에 오려고 의도 했던 건 아니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친 다음에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놀았어요. 수능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그냥 원서 넣어서 지방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요. 학교를 별로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등록금만 내고 학교를 거의 안 갔죠. 학사 경고장 받아 보셨어요? (웃음) 20살, 21살 때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면서 놀고, 군대를 2011년 12월, 21살 말에 갔어요. 전역하니까 23살 말이었죠. 군대에 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