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통금 폐지를 선언하다! 지난 8월 12일, 글로벌캠퍼스 총사생회 SNS에는 한 장의 카드뉴스가 게시됐다. ‘기숙사 24시간 Full-Time 개방’이라는 제목의 글은 ‘사생들의 자유로움과 편의성 보장을 위해 2020-2학기 입사 직후 개강일인 9월 1일부터 ‘HUFS Dorm’의 통금 제한이 사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020-1학기까지 글로벌캠퍼스 기숙사는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모든 출입이 제한되는 ‘통금(通禁)’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생들의 의견과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등장하면서, 통금 폐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2020-1학기 6월 6일에 글로벌캠퍼스 총사생회는 6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숙사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험기간인 만큼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많은 학우들의 편의를 도왔다. 사실, 이번 기숙사 통금 폐지 결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학교 기숙사 통금에 관한 문제는 비단 우리학교만의 이슈가 아니라, 작년부터 계속된 '학생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논의되어 왔던 안건이기 때문이다. 2019
9월 1일, 한국외대가 2020-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 기간을 10월 4일까지 잠정 연장했다. 16시 45분, 학교는 학우들에게 비대면 수업 연장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메일을 발송했다. 각 총학생회는 SNS에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이번 결정은 이전에 공지되었던 전면 비대면 기간인 9월 14일까지에서 약 3주가량 추가 연장한 것으로, 현재 정부가 ‘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2.5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대면 강의 연장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어 정부가 방역 조치를 2단계 아래로 하향 조정할 경우, 가급적 2주 전 공지를 통해 수업방식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우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거주의 안정성 문제’와 ‘감염으로부터의 안전’ 등은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심태욱 기자 (stw9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