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 해결책은?
최근 연예계나 운동계 등에서 ‘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유명인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은 더 많다. 작년 12월, 인천 영종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들이 ‘스파링’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학교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건대알리 기자는 학교 폭력에 관한 미흡한 대처 및 예방 교육을 분석하면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가해자에게 유리한 처벌 방식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구타로 인해 치아 8개가 손상되고 6개를 발치하는 등의 전치 57일의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가해 학생 측과의 조율 과정에서 학교 측은 교장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 문서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고, 주말에 합의서를 작성해야 하니 피해 학생 측에게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가져오라고 하는 등의 반강제적 합의를 종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