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에서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이 열린다. 전·현직 대학언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학언론인 콘퍼런스는 위기에 직면한 대학언론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대학언론인과 전문가가 모이는 자리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윤희각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한국 대학언론의 현황을 진단하는 발제를 맡는다. 이어 지역 대학언론인들의 지역 학보사 타개 과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학언론 위기 극복을 위한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 원지현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지우 대학알리 대표의 대학알리의 역할과 10대 의제에 대한 발제도 이어진다. 간별 라운드 테이블과 신진 기자 발언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하늘 콘퍼런스 사무국장은 "2024년의 불씨에 이어 2025년은 대학언론인들이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026년 도약으로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이 되
특수교육대상자 제도가 도입된 지도 어언 30년을 향한다. 2023년 기준 약 1만 명 가량의 특수교육대상자 수. 학력인정이 되는 특수학교 전공과를 포함한 장애학생 전체 고등교육 진학률은 60%를 채 넘지 못하고, 그중에서도 고등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 및 전문대학 진학률은 약 2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즉,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휠체어와 흰지팡이'를 동반자로 삼아야 하는 이에게 캠퍼스 생활이란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특권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정원'이 모자라서? 아니다. 지방대학의 경우 이른바 '장애인 전형'을 열어두고도 지원자가 없어서 미충원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다.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109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선발되어 등록된 장애 학생은 827명에 그쳐 모집인원 대비 등록인원이 51%에 불과하였는데, 서울대와 같이 지원 인원이 모집인원을 넘어선 사례도 있지만, 지방대학의 경우 '실제로 지원자가 없어서' 합격시키지 못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벚꽃 피는 순 대로 대학이 무너진다'는 말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 문제를 단순히 '인서울
빛의 혁명 이후, 118번째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치열한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응원과 연대의 인사를 보낸다. 이번 여성의 날에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집과 학교, 일터, 그리고 내가 사는 마을과 도시에서부터 평등한 대표성과 의사결정 구조가 자리 잡을 때 비로소 혁명은 완성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와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의 기초의회의원 중 여성은 단 33.4%에 그치며,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여성은 단 7명뿐이다. 우리 일상 가장 가까이에서 펼쳐지는 정치에 여성 정치인은 너무나 부족하다. 대표성이 부족한 구조 속에서 성평등 정책 역시 충분히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성별임금격차 개선조례는 전국적으로 많은 기초-광역자치단체에서 제정되었지만, 상당수 지자체에서 후속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정치인도, 성평등 정책도 아직 너무나 부족하다. 성평등한 기초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의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 지방
한국어보다 중국어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 김치와 두리안 냄새가 뒤섞여 퍼지는 곳, 중국말과 낯선 한국말이 뒤섞여 들려오는 곳.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대림동에 설 마지막 연휴 스무 명의 행렬이 거리를 누볐다. 비영리단체 '이음새'와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대림동을 걷다’ 프로그램으로 찾은 방문객들이다. ‘대림동을 걷다’는 서울 내 중국계 이주민 밀집 지역인 대림동을 걷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행사를 이끌어 온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박동찬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림동에 씌워진 낙인을 지우고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대림동이 코로나 팬데믹의 진원지, 보균지로 소비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직접 걷고 체험해보면, 대림동 주민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조금씩 걷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림동을 걷다’ 프로그램을 통해 3년 간 약 2,600명이 대림동을 다녀갔다. 대림동은 영화 <범죄도시>의 배경지로 알려지며 범죄율이 높은 위험한 동네라는 인식을 받아왔다. 작년 말에는 보수·극우 단체의 ‘혐중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박 소장은 “(대림동을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