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함께 살아가면 안되냐옹?
‘종과 냥이들’의 존재를 들어보았는가? 종합과학관 근처에서 살아가는 세 마리의 고양이들을 우리 벗들이 ‘검댕이’,‘빼꼼이’,‘노랭이’라고 이름 붙이 고 ‘종과 냥이들’이라고 칭하고 있었다. 종과 고양이들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종합과학관 근처를 터전 삼아 살았고 이 고양이들을 몇몇 벗들이 개인 적으로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벗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종과 고양이들은 ‘개냥이’라 불릴 정도로 애교 섞인 모습을 보이곤 했다. 우리 함께 살아가볼까? 그러던 중종합과학관 C동 지하 동물실에서 종과 고양이들의 집을 만들어주었고 12학번 불문학과 한 학생(이하 불문벗)이 졸업 후에 도 자신이 종합과학관에 머물게 되었다며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하 기 시작했다. 급식소와 집을 만든 벗들(이하 운영벗) 외에도 고양 이들을 귀여워하던 많은 벗이 오며 가며 사료나 습식 캔 등을 급식 소에 챙겨두었다. 종과 고양이들이 먹이만큼은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벗들의 마음이 십시일반으로 모이고 있었다. 이게 웬 마른 하늘에 냥벼락? 그런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