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너 그거 데이트폭력이야. (2부)(*기사의 내용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 데이트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는 어떡하지? 한국외대 성평등센터에서는? 데이트폭력을 비롯한 대학 내부 성폭력 사건은 크게 학내 처리와 경찰 조사, 두 가지 방식으로 처리돼. 그중에서도 학내 처리와 관련해서 우리는 한국외대 성평등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받는지 성평등센터 김지원 상담연구원께 여쭤봤어. 성평등센터에서 피해자는 크게 세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의료 분야에서 성평등센터는 심리적 상담을 제공해준대. 상황이 위급할 경우에는 피해의 유형(정신적, 물리적 등)을 파악한 후에 해당 병원을 소개해줘. 다음으로는 법률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어. 성평등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변호인단은 재능 기부의 형식으로 법률 상담을 해주신대. 가해자를 소송하기 전까지, 즉 법적 준비와 관련해서만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그 이후로는 피해자가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와 함께 신고와 소송을 이어나가면 된다고 해. 마지막으로 학내 행정적 차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물론 가해자가 같은 학교의 구성원일 경우에 한하지만 말이야. 학내에
[기획] 2018 외대미투, 2006 외대파업을 향하다. <1> 12년 전 외대노조파업 중 일어난 L 교수 성희롱 사건 [기획의도] 올해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서는 3건의 미투 고발이 터져나왔다. 가해자 중 한명인 L 교수는 2006년에도 성희롱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았지만 학교는 L 교수를 비호했다. 반면에 당시 성희롱 사건을 세간에 알린 한국외대생 조명훈씨는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징계를 받았으며,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는 7년 6개월 동안 두 번의 해고와 복직을 견뎌야 했다. 외대알리는 올해 상반기 외대미투 취재 중 2006년 성희롱 피해자인 노조원 A 씨와 이를 고발했던 졸업생 조명훈 씨의 이야기를 접했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은 박철 전 총장의 교비횡령사건과도 연결된다. 뿐만 아니라 외대파업의 배경에는 최근 삼성노조와해 문건이 발견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그 대표 심종두가 있었다. 2018년 외대미투와 2006년 외대노조파업. 두 사건은 서로 다르지만 외대 교수들이 돈과 권력을 무기로 직원과 학생의 삶을 짓밟았다는 지점에서 맞닿는다. 미투 가해자 L 교수를 키워내고, 노조원들을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간
성적장학금이 축소됐다고?! 1. 장학제도 개편: 성적장학금 축소 but 복지장학금, 면학장학금확대 2018년 1월 4일 장학제도 개편이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었다. 그러나학생들은 해당 사실을 아무런 안내사항없이 통보 받았다. 서울캠퍼스 학생 지원팀에 문의한 결과, 학교 측도 공지 부분에 있어서는 미흡했던 점을인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학제도 개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면, 선발대상이나 지급시기, 성적기준에는 변동이 없지만, 학장장학금과 학과(부)장장학금이 각각 10%가 감소했다. 분류 변경 전 변경 후 성적장학금 총장: 전액/ 학장: 50%/ 학과(부)장: 40% 총장: 전액/ 학장: 40%/ 학과(부)장: 30% 대신 5가지 장학금이 신설되었고 학생지원팀은 이를 통해 더 폭넓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명 목적 신청기간 (2018.01.08 기준) 대상 HUFS H 장학금 학생 개인 역량 개
지난 3월 30일 우리학교 통번역대학원 건물 애경홀에서 성대한 취임식이 열렸다, 우리학교 법인 동원육영회에서 새로운 이사장이 선출된 것이다. 이에 호응하듯 교내 곳곳에 대자보가 부착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임기가 만료된 총학생회장단을 필두로, 학내 구성원들이 신임 이사장 선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였다. 왜 학내 구성원들은 새로운 이사장을 마음 놓고 환영하지 못하는 것일까. 새롭게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철 박사, 그를 들여다 보자. 신임 이사장 김종철, 그는 누구인가 이름: 김종철 나이: 64세(1952년 생) 직업: 우리학교 법인 동원육영회 제 8대 이사장 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임기: 2016년 3월 29일 ~ 2020년 3월 29일(앞으로 4년) 특이사항: 초대 설립자 김흥배의 조카 취임 배경: 김흥배의 조카라는 출신 배경으로 이사회 내부의 알력싸움에서 승리 *구 비리 재단과의 관계는? 구 비리 재단의 이사였던 박승준은 김흥배 초대 설립자의 처조카였다. 그런데 김흥배와 혈연관계에 있는 또다른 사람이 바로 김종철이다. 고로 박승준과 김종철은 서로 친척 관계에 있는 것이다. <*구 재단과 동원육영회의 공영화> 지난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1학번 강은지입니다. 저는 현재 경희대 후문에 위치한 카페 ‘노엘’에서 주말 풀타임 아르 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표지촬영 때 표정 연기가 너무 좋으셨어요. 다양한 표정의 비결이 뭔가요?저는 사실 셀카를 안 찍어요(웃음). 동영상을 찍고 그걸 보면서 제가 가장 예뻐보이는 각도나 표정을 캡쳐해요.(모든 기자들이 동시에 ‘우와’ 했다.) 이게 제 비법이에요. 진짜 셀카 잘 못찍으시는 분들에게 저는 동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걸 보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각도나 표정들을 찾아 캡쳐하면 돼요. 지금까지 하신 알바가 어마어마한데, 이렇게 알바를 열심히 하시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처음에는 돈을 모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재밌고, 그 조직의 체계를 알아가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조직체계도 경험해보고 또 어떤 일이 저에게 맞는지도 알아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하지만 지금 알바를 열심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생인 만큼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제 생활비를 스스로 벌기 위해서입니다. 강은지 씨의 알
안녕하세요. 외대알리 창간호 잘 읽으셨나요. 많이 부족한 잡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알리의 편집장 임채윤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이 잡지의 정체가 무엇인지 솔직담백하게 말씀드리고자 해요. 전 한국외대 언론사 중 하나인 외대학보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교정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화 하는 일은 힘들지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장학금 천만 원을 기탁하고 명실상부 우리학교 명물 카페가 된 Bebridge가 초기에는 버려진 소파를 주워 인테리어를 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우리학교 대학원에서는 한 시각 장애인이 번역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은요? 전 지난 대선 때 학생기자 신분으로 문재인과 박근혜 후보를 만나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이브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리학교 노조위원장의 사건을 취재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총학생회 선거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A4용지 선거 특집호를 여러분 손에 건네 드린 기억도 나네요. ▲이 알리도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든 기사가 신문에 실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신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이해관계에 따라 붉은 펜으로 밑줄 그어지며 검열당해야 했고, 이미 다 쓴 기사
1. 12` 성난 편집장알리라는 재앙의 씨앗은 2012년에 잉태되었다. 현 외대알리 이사장 강모씨는 원래 외대학보사의 편집장이었다. 당시 외대학보는 전임 총장인 박철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마음에 안 드는 기사는 빼고 고치고 검열을 먹이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등의 행패를 부렸는데.. 내야 할 기사들이 하나도 안 나가게 되는 상황에 빡이 돌아버린 강모씨는 자체적으로 인쇄한 학보를 내보내게 됐고 자연스럽게 학교당국에게서 해임압박에 따른 권고사퇴라는 빅 엿을 먹게 되었다. 입이 상당히 근질근질거리는 성격이었던 강모씨는 외대 여기저기에서 오합지졸 찌질이들을 규합해서 외대알리를 만들게 된다. 이사장님 강모씨 : 외대알리를 만들고 재정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지만 괜찮아요! 돈이 없는 만큼 휘하 기자들을 부려먹으면 되니까요~ 하하하하하핳 사실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심정적으로 이런 느낌2. 고소미 마이쪙지난 1년간 알리가 겪은 것 중 가장 유쾌했던 일을 꼽자면 S교수 성추문 관련 일련의 사태들일 것이다. S교수는 성추행과 불륜 등의 의혹을 받고 해임 조치되었다가 정직으로 감경되어 복직했다. S교수는 불륜의혹을 받은 상대와의 쌍방 간 맞고소 및 복직반대
|외대알리| 좋아 죽겠다는 마음은 알겠지만 보는 눈을 생각해서 사람 많은 캠퍼스 내에서의 심한 애정 행각은 자제 하자. 그런 의미에서 공개 한다. 1, 도서관 4층 안 쪽 책장 뒤 2, 지하 캠퍼스 화장실과 엘레베이터 사이 3. 국제관과 대학원 사이 주차장 옆 4, 본관 5층과 6층 사이 계단 곽지수 기자yes_no_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