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에브리타임에서 글로벌홀 보증금 반환 관련 이슈가 논란이 됐다. 글로벌팀 운영팀이 퇴사 점검 당시 방의 습기로 인해 가구 코팅이 일어난 부분을 이유로, 학생에게 9만 9천원의 비용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학생은 ‘가구를 고의적으로 파손 혹은 훼손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보증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실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운영팀 측은 ‘시설 관리 차원에서 가구를 수리해야 한다’며 보증금 지급을 원래 반환 날짜인 8월 31일이 아닌 회계처리 날인 9월 29일까지 연기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홀의 보증금은 30만원으로 서울캠퍼스 내부 기숙사인 국제학사보다 10배가 비싼 금액이다.
글로벌홀 측은 홈페이지에 ‘출입카드 키, 옷장 및 호실 캐비닛 열쇠를 제외한 시설 및 비품 파손, 손상, 분실 시 실비를 변상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고의성 여부는 관계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설 및 비품 파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나 기준이 없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 과정에 있어서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국외대 글로벌홀 홍보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