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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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전남 보성 한돈농가 위한 추모제 개최

전남 보성 한돈농사 세종시 환경부 정부 청사 앞에서 추모제 개최

 

지난 8월 16일 대한한돈협회는 세종시 소재 환경부 정부 청사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돈협은 지난 7월 21일 지속적인 민원과 행정규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보성 한동농가의 농장주를 추모하며 18일까지 분향소를 설치·운영했다.

 

▲ 한돈협에서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한돈농가에서 보낸 장례화환   사진=조민국 기자

 

당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전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무항생제 축산농장 인증, 농림축산식 품부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적인 농장 운영으로 존경받던 모범적인 농가였다.

 

처럼 친환경적인 농장 운영을 위해 노력한 농가였으나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 접수와 지자체 현장 점검, 사육두수 감축 지시 등을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했다. 이에 농장주는 결국 7월 21일 ‘민원 때문에 너무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생을 달리했다. 이 농가의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지며 한돈업게에선 애도 분위기 조성과 함께 무모한 민원과 행정규제에 대한 문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경본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하라는 방법대로 열심히 운영수칙을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민원에 의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돈협 회장으로서 각 농가를 잘 챙기지 못한 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민원을 잘 살피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한한돈협회는 7월 27일 성명서를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한한돈협회 홈페이지에 추모페이지를 개설, 전국의 한돈 농가 및 국민들의 추모 메시지와 민원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추모페이지엔 추모글과 유사 민원 피해 사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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