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대학알리

가톨릭대학교

고마워, 꿈을 그릴 수 있게 해줘서

가대인의 소리 '우리의 가대는' ①
가대알리 대표 권민제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대알리 대표로서 ‘우리의 가대’ 첫 기고자로 나서게 됐다.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인 ‘가대인의 소리’의 2024년 2학기 주제는 ‘우리의 가대’다. 우리가 만난 가대는 어떤 존재였는지. 가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대생으로서 꿈을 펼쳐가고 있는 여정들을 마음껏 담아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선정하게 됐다.

 

가톨릭대학교는 나의 두 번째 대학이자, 첫 번째 대학이다. ‘두 번째이자 첫 번째’라는 표현이 매우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가대를 잘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적대학을 자퇴하고 두 번째 대학인 가톨릭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준 나의 제자, 아이들에게 그 은혜를 갚아가기 위해. ‘100%, 모든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나아가기 위해. 아름답고 멋진 꿈을 순수한 아이들을 지켜주는 민제 쌤으로 남기 위해. 다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나의 가대는 ‘새로움이 가득’하면서, ‘찬란한' 곳이다.

 

내가 새롭게 꿈꾸고 이루어 갈 ‘교사’란 꿈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곳이기에. 따뜻한 사람들과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기에. 가대가 더 멋진 대학이 되어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것이다.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내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동하면서. 학교를 사랑한다면 ‘침묵’이 아니라 ‘진심이 가득한’ 목소리를 내고, 작은 행동이라도 하는 것이 가대를 위하는 길이니까.

 

우리의 인생은 날씨와 같다. 쨍쨍한 햇빛과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와 같을 수도, 먹구름이 가득 끼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날씨와 같을 수도 있다. 후자와 같은 상황에 닥치더라도 우리는 우울감과 좌절감에만 휩싸여야만 할까.

 

맑을 때는 날이 좋으니까 살아가고, 비가 오는 날에는 맞아가며 맑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려고 한다. 비를 맞는 것도 내가 가대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밑그림이 될 테니깐. 

 

그러다 보면 가대에서 찬란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갈 수 있을 테니깐. 그래서 나는 오늘과 내일을 가대에서 살아가려고 한다.

 

여러분에게 가대는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자. 나의 가대는 행복을 느끼고 꿈을 찾아가고 있는 청춘을 찬란함으로 채워낼 멋진 캔버스와 같은 곳이다.

 

내 청춘의 찬란함을 그려나가게 해줘서. 새로운 꿈을 찾고 이뤄가게 해줘서.

 

고마워, 나의 가대.
앞으로 너와 함께 찬란함을 그려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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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제 기자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닌,
옆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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