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토)

대학알리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 확운위에서 주요 위원장 인준 가결...예산안 및 주요 논의안도 가결돼

예결산특별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주요 4개 위원회 위원장 인준 가결
총학생회 예산안, 등록금 인상분 활용 방안 논의안 역시 가결

* 인준: 학생총회와 같은 입법기관에서 회칙에 지정된 학생자치위원의 임명과 학생회의 행정 행위를 인정하는 일.

 

지난 24일 가톨릭대학교 제33대 총학생회 '너울'(이하 총학)은 예결산 특별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위원장과 총학생회 예산안, 등록금 관련 현안 등이 지난 19일 개최된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를 통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운위에서는 △예결산특별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위원회 △유학생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 위원장의 인준이 진행된 것이 주목할 만할 점이다. 하지만, 지난 12일에 개최된 확운위(관련기사)와 같이 어떤 인물이 위원장으로 인준되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더불어, △총학생회 예산안 인준과 △등록금 추가 확보 예산의 우선 활용 방안 논의안도 함께 다뤄졌다.

 

지난달 16일, 총학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5학년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보고’를 공개하고, 가대알리와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구 총학생회장은 “인상이 되더라도, 학우분들께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긴밀히 학교와 소통하는 동시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한 바가 있다.

 

이번 학운위에서는 ‘등록금 추가 확보 예산의 우선 활용 방안 논의안’이 가결됐다. 하지만, 일반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 것이 아닌 확운위를 통한 ‘조용한 의결’로 해당 현안을 처리했다.

 

확운위는 총학생회칙 제59조에 따라, 총학생회장단, 각 단과대 회장단, 과 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도서관자치위원장, 인권위원장, 사생회장(기숙사), 자유전공특별위원장이 참여한다.

 

이번 학운위는 총학생회칙 제61조 3항 "방학 중이거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소집할 수 없을 경우 본 회의 긴급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는 조항에 따라 학기 시작 전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안건들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학생회 예산안 인준과 △등록금 추가 확보 예산의 우선 활용 방안 논의안 등 학생자치와 복지에 직결되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또한 공개되지 않아 학우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고 공약한 총학생회의 출마 모습과는 상반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권민제 기자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닌,
옆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