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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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 재개표 무산, 관건은 '권한대행' 재개표 과정 적법성 논란 일어

10일 오후 6시 국제관 101호에서 예정된 재개표가 무산됐다. 오늘 실시 예정된 재개표는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에서 의결된 '개표 후 다 득표자 신임' 안건을 이행하기 위한 자리였다.

중선관위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팀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는 개표 결과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한다. 중선관위 내부에서도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중론이 모아져 재개표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9조 3항에 따라 현재 총대의원회 부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최창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자격은 위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선관위 내부에서 권한대행으로 개표를 진행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종강도 다가오는데 언제까지 선거를 미룰 수는 없다며 선관위원장 불신임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최 선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학우들의 판단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세칙을 위반한 경향과 내부고발도 나왔다. 그러나 중선관위원장의 입장표명은 아직 없기에 선거 과정에 대한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글 : 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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