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3월호 표지모델 조하린 (패션디자인) 이상재(신문방송)
새내기의 계절 3월 씨씨라는 기대를 품고 입학했을 새내기들을 위해 조언을 하자니, 누구나 하지만 아무도 못 하는 게 씨씨라서 관두기로 한다. 그래서 모셔온! 고무신을 지나 현재는 꽃신을 신은 이 커플! 850일의 내공으로 말해주는 조언과 설렘 스토리를 들어보자. 단 이 글을 읽고 나서 울지 않기로 한다. ‘저희는 성격이 정반대예요’ 평소 성격이 밝다 못해 빛을 뿌리고 다니며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십년지기 친구처럼 얘기하는 여자친구와 말수가 적은 편이고 처음 보는 사람과는 낯을 가리는 남자친구 둘은 다르지만, 퍼즐처럼 잘 맞는다. 먼저 말을 하지 않으면 말수가 많지 않다는 상재와 끊임없이 말을 하며 이야기를 주도하는 하린, 또 섭섭한 걸 그때그때 말하는 하린과 그걸 받아주는 데 무리가 없는 상재, 실제로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행동에 대해서는 다시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부터 주모를 찾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설렘을 느낄 때’ 상재가 입대 전 핸드폰을 하린에게 맡기고 갔는데 핸드폰의 메모장에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이 메모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섬세함에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상재는